“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당신은 무슨 기쁨으로 사는가?
12/20수(水) 시 16:8-11/ 빌 2:13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시 16:11).
인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다 자기 나름대로 기쁨을 찾아 살아갑니다. 기쁨에서 삶의 원동력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가 추구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이냐에 따라 승리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영적 진리는 인간은 누구나 기쁨에서 힘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쁨 중에는 인간을 살리는 기쁨이 있고 병들게 하는 기쁨도 있다는 것입니다. “향락에 빠져서 사는 과부는 살아 있으나 죽은 것입니다”(딤전 5:6). 향락의 기쁨은 병들고 죽이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자는 살리는 기쁨입니다. “기쁨은 오직 주님에게서 찾아라. 주님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신다”(시 37:4).
성도들이 어떤 기쁨으로 살아야 복을 받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모시고 교제하는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진정한 즐거움은 복된 인격을 만나고 그분과 교제를 나눔에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병든 인격을 만나고 병든 교제를 하니 불행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존재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주시는 내 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시 107:9). 성도의 승리의 길은 주님을 가까이 모시고 주님과 교제하는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가까이 모심으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분,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주님, 참 감사합니다. 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이 몸도 아무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까닭은”(시 16:8-9).
▣성도는 자기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하는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셔서 여러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을 염원하게 하시고 실천하게 하시는 분입니다”(빌 2:13). 주님을 믿고, 십자가 체험을 하면 이제 내 속에 사시는 분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이 와도 걱정, 근심하지 않고, 그분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이제 내 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이기 때문에 주님이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에서 자유합니다. 여기에 참 안식의 비밀과 주님이 친히 역사하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도는 세상 즐거움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지켜보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성도는 천국의 삶을 체험하며 기뻐하는 삶입니다.
예수 믿고 거듭나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지금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게 됩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 3:5).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면 영원한 천국을 보게되어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병든 기쁨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살리는 기쁨으로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And...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는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기쁨과 하나님을 아는 즐거움이 어떻게 다른가를 이렇게 비교해 보았습니다.
“캄캄한 시골길에 한 농부가 등불을 켜고 마차를 몰고 간다. 불행히도 이 농부는 마차에 켜 놓은 등불 때문에 아름답게 빛나는 밤하늘을 보지 못한다. 세상에서 누리는 즐거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즐거움은 그것이 고급한 즐거움이든 저급한 즐거움이든 간에 이 농부가 마차에 켜고 다니는 등불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이 등불 때문에 밤하늘에 무수히 빛나는 아름다운 별빛을 보지 못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세상 즐거움으로 인해 하나님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실 뿐 아니라 기쁨의 근원이 되시고 원천이 되시는 분입니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8)
테레사 수녀가 미국을 여행하는 중에 어느 한 자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자살하고 싶은 괴로운 심정을 테레사 수녀에게 고백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그 자매에게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자살하기 전에 내 부탁을 하나 들어주세요. 딱 한 달만 내가 일하고 있는 인도의 캘커타에 와서 나의 일을 좀 도와주신다면 그다음에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해 드리죠.” 그 자매는 테레사 수녀의 말대로 캘커타 슬럼가에 가서 가난하고 병들어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섬겼습니다. 그들을 위해 몸 바쳐 일하다 보니까 그녀의 마음에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 자매는 그들을 돕고 섬기는 데서 순수한 환희를 느꼈고 한 달 후에는 테레사의 다른 조언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그곳에 머물러 일하면서 테레사의 좋은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행 20:35 )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 섬기는 기쁨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https://youtu.be/u732RKS-4Ec?si=zBW6xIwJO6Hzsq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