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검토 문건'의 작성을 자신이 지시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엄령 관련 문건 일체를 제출하라고 군에 지시했고 특별수사단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오는 9월 정권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다음 달 대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인데, 이들도 사면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의 진전은 트럼프 대통령 덕분이라고 평가했고, 양 정상은 북한의 비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10.9% 오른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야권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만 원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당선 이후 처음이죠. 당장 올해 인상률을 보더라도 내년에 두자리수 인상하기엔 부담인거죠.
■어제 낮 12시 쯤 경북 영주의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가 침입해서 현금 4300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의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고, 이 곳에는 청원경찰이 없었다고 하네요.
■지난달 여고생을 산으로 끌고 가 집단 폭행하고 성미니매까지 강요한 10대 7명이 모두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가해자 일부의 나이가 형사 처벌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구속이 안되는 법 기준으로 갑론을박중입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청소년들이 인터넷 도박의 늪에 빠져들어 판돈으로 수십만 원을 거는가 하면 수천만원의 빚을 끌어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국에서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서울과 경남. 두 곳 뿐이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 관광객이 총에 맞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마닐라시 한 호텔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 48살 A씨가 왼쪽 정강이에 총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태백 특수학교에서 피해 학부모들이 진상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당 학교장은 일부 교사가 학생들의 성폭행 피해를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죄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편의점 점주들은 정부가 대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심야할증과 월 1회 심야 휴업까지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다만 일단 정부에 공을 넘김으로써 최저임금 인상 발표 직후때보다 한 발짝 물러선 모습입니다.
■코레일이 정부에, 부산·대구·광주 등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KTX 노선의 폐지 허가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역 구간의 경우, 빈자석이 80%로 수요 부족'을 폐지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스팸 문자에도 트렌드나 유행이 있다고 합니다. 대세 '김미영 팀장'이 쓸고 가고, 이동수 과장이 살짝 다녀가더니 10여 년 만에 '바다 이야기'가 돌아왔다네요. 가입 즉시 현금을 준다는 미끼를 내걸고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바다 이야기' 문자가, 올 상반기 스팸 문자 차단앱에 가장 많이 접수됐습니다.
■마케팅 업계에서 이번 러시아월드컵의 최종 승자는 중국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이 쓴 월드컵 광고비는 미국의 2배가 넘는 9,400억 원, 광고 시장의 가장 큰손이었다는데요. 골이 터질 때마다 중국 기업의 광고가 TV 중계에 노출돼 천문학적 마케팅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으로 전세금이 약세를 보이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역전세난'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새 세입자는 못 찾고 전세금은 떨어지고. 전세금 반환에 애를 먹는 집주인은 물론,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걱정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네요.
■관공서나 식당, 직장 등에서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해,또는 예의를 갖추려고 사용되는 '언니', '아버님', '형님' 같은 호칭.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최근, 이런 가족 호칭의 남용이 공사 구분없이 '혈연주의'에 기댄 구시대 사고이고, 우리말 예절에 맞지 않다면서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30년 뒤엔 커피 값이 금값이 돼서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원두 재배에 적당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는 북위 25도에서 남위 25도 사이의 이른바 '커피 벨트'가 점점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