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인 아들래미 담임선생님이 식물를 키우고 관찰하는 동시에 인성도 함께 기르시는 프로젝트를 하시는 중이랍니다. 아이들에게 각자 맞은 야생화를 직접 시골에서 가져오셔서 아이들에게 직접 심고 키우게 하고 있답니다. 저번에 공개수업에 갔더니 감자며 고구마도 키우고 계시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자기가 키우는 야생화에게 이름을 짓고 야생화에게 물을 주면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는 관찰일지도 따로 있답니다. 오늘은 아이가 공개수업때 봤던 자기 야생화가 8센티였는데 지금은 21센티정도 된다고 자랑하더라구요. 아이가 학교에서 이런 일들을 하니 자연스럽게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더 넓게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부쩍 많아졌답니다. 자칫 소홀해할수 있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수 있는 와이즈만에서 환경과학그림책으로 두번째인 똥장군 토룡이 실종사건이랍니다. 왠지 웃음이 날것 같은 제목부터 특이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한답니다.
밤나무 숲의 탐정사무소에는 땅속의 용이라고 불리는 똥장군인 토룡이 즉, 지렁이를 찾아달라는 의뢰인 지더두!!
탐정은 개미,개똥지빠귀,지더두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하나둘씩 수사를 시작하는데요. 수사를 통해서 지렁이의 소중함을 하나둘씩 알려준답니다. 땅속을 청소해주는 지렁이에 대해서 우리가 하찮게 여긴 지렁이의 대활약을 알아볼수 있답니다. 지렁이가 싸는 똥인 ‘분변토’는 일반 토양에 비해 2배의 칼슘, 2.5배의 마그네슘, 11배의 칼륨을 포함한 흙으로 만들어주는 영양만점이 된다고 합니다. 지렁이가 하는 자연환경보호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답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탐정이 되어 범인이 누구일까라는 생각으로 읽으면서 관찰력과 분석력을 키우는 동시에 자연환경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책인듯 합니다. 울아이 역시 너무나 즐겁게 읽었답니다. 반 친구중에 야생화가 두번이나 죽은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그 친구한테 지렁이를 잡아서 넣어두면 야생화가 잘 자랄것 같다며 이야기해준다고 하네요. 비오고 난 후에 지렁이가 길바닥에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지렁이의 재발견을 한 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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