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를 시댁에 드려도 되나요 - 펌

[와룡선생]

몇 달 전, 다비아(대구성서아카데미) 회원 중의 한 분이 ‘쪽지’ 방식으로 나에게 십일조에 대해서 질문한 적이 있었다. 시댁의 어른들이 아주 어렵게 살고 계시는데, 자기들도 별로 넉넉한 형편이 못 되어 마음대로 도와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남편과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한다. 교회에 드리는 십일조 헌금을 시댁 어른들께 보내자고 말이다. 그러자니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것을 떼어먹는다는 죄책감이 들었고, 그렇게 하지 않자니 시댁 어른들의 고생이 눈에 선하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이었다.

그때 나는 걱정하지 말고 시댁 어른들을 도우라고 했다. 헌금은 자기 형편에 따라서 하는 거지 그렇게 의무적인 게 아니라고 하면서 말이다. 최근에 두 번째 쪽지가 왔다. 아래의 내용이다. 이해하실 줄로 알고 본인의 허락 없이 전재한다.

“제가 교회 다니면서 느끼는 죄책감과 혼란 때문에 여기 게시판에 쓰고 싶었는데. 교회 다니는 제 주변사람들이 다 십일조를 내서요. 근데 우리 언니도 힘든 형편에도 십일조 하면 정말 부족함 없게 해준다는 말을 들어서요.

정말 믿음생활 잘한다는 친구들, 충실이 매달 십일조 내는 친구들이 많아요. 정말로 하나님이 배로 채워주신다고 말하기도 하고. 워낙 능력이 좋아서 그런 건지 몰라도 사회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는 친구들이죠. 그 친구들 능력이 좋은 건지 하나님이 그렇게 해주시는 건지 몰라도. 영적믿음생활도 게을리 하지 않아요. 올바른 친구들이고요.

제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 주변에 있다 보니까 제가 괜히 외딴섬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제가 이곳에 괜히 와서 봤나 하는 혼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지옥 가는 거 아닌가. 큰언니는 정말 큰 액수를 십일조하고 있는데, 매달. 상당한 거금이고요. 자꾸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죄가 아니라고 얘기하면 언니를 괜히 건드리는 것 같아 미안하고요. 저는 지금 혼자 외딴섬에 있는 것 같아요. 전 지금 혼란스럽습니다.”

나는 다시 한번 더 걱정하지 말라고 권면해드렸다. 한편으로는 그 소박한 마음이 기특하게 생각되기도 했지만 오죽 했으면 십일조 때문에 저렇게 죄책감이 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많았다. 안타까움보다는 분노가 컸다고 말하는 게 낫겠다.

이미 니체가 말했지만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노예로 살아간다. 복음과 창조의 은총이 아니라 율법과 죄의 노예가 되는 중이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해방은 어디로부터인가?

율법적인 십일조로부터의 해방, 율법적인 주일성수로부터의 해방, 도덕적인 업적으로부터의 해방, 극우 반공주의로부터의 해방, 친미 사대주의로부터의 해방, 가부장주의로부터의 해방, 성직 우월론으로부터의 해방, 선교 만능주의로부터의 해방, 성서 축자영감론으로부터의 해방, 종교 제국주의로부터의 해방, 교회성장 지상주의로부터의 해방, 경제 만능주의로부터의 해방, 교파주의로부터의 해방, 개교회주의로부터의 해방, 가족 이기주의로부터의 해방, 영육이원론으로부터의 해방, 등등.

마틴 루터는 ‘바벨론 포로’라는 논문에서 그 당시 로마 가톨릭 교인들이 일곱 가지 성례에 포로가 되어 있다고 했는데, 오늘 개신 교회는 훨씬 많은 바벨론 포로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 포로 상태로부터의 해방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교회를 허물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포로 상태에 놓여 있는 이들을 해방시킨다는 게 말이다. 그리고 이건 인간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 카이로스를 기다리면서 진리의 영이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가는 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작업이 아니겠는가.

정용섭 / 샘터교회 목사·대구성서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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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가 뭐길래

십일조에서 자유로울순 없을까?
십일조로 인해 교회 안다니는 사람 많트만...
한국교회는 십일조가 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듯 강권하고 있으니
목사들 자기들은 십일조 제대로 하는가?
목사 스스로도 자기최면에 걸려있다. 거짓말도 자꾸하다 보면 그것이 진짜처럼
믿어진다니깐..
마음에 정한대로 하면 되는거지 십일조라는 것에 얽매여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저버려서야
되겠는가?
사람들 그만 속여먹였으면 좋겠다.

자신에게 주어진 물질이 자신 외에 사용하는 것은 헌금, 반드시 교회에 내야 한다고 주장 하는 목사는 종교업자!

부모와 자식 관계, 형제 관계와 같은 사람의 선택으로 이루지지 않고 하느님이 주관 하신 관계를 천륜이라 하는데 이러한 관계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상부 상조할 사명이 있다.
이러한 사명은 천명이다.
십일조 헌금을 축복의 잣대로 포교한다면 이는 돈내고 복받는 상행위지 무슨 종교란 말인가! 모럼지기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는 예수님이 그러 했듯이 세상(죄인)을 위해 생명까지 다 내어주기를 위해 그리스도의 자취를 배우고 그리스도적 삶을 훈련하는 신앙이거늘...

성경의 기록은 문화적 바탕과 그 시대적 필요에 의한 교훈이므로 그 시대에는 무오한 가르침이 될 수 있었다. 이러한 가르침도 율법화하여 바래세인과 사두가이파를 만들고 오늘날은 개독교를 만든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사랑을 실천하여 헌신하는 행위보다 우선일 수 없고, 성경의 모든 말씀이 자신을 다스리는 수단일 때는 성경이지만 이웃을 정죄하는 심판의 도구가 될 때는 휴지뭉치보다 못하리라!

성경은 무오하며 절대적 진리이며 성령에 의해 쓰여졌다.

성경엔 십일조는 3년에 한번씩 걷으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교회는 일주일에 한번씩 십일조도 모자라 보통 7개8개의 헌금이 기보적으로 존재한다.

이러면서 무슨 성경을 내세우냐? 마치 성경에 나왔다고 자기집에 하렘을 차려놓고 여신도

들에게 같이 천국가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며 갱뱅을 즐긴 목사와 하는짓이 뭐가 다르냐?

십일조가 그렇게 중요한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중에 더 중요한것 많지만 지키지 않고
지킬 수 없는 것 많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시댁에 드린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님이 십일조를 안한다고 생각하시고
그 돈을 시댁의 어려운 살림을 보태 준다고 생각하세요.
교회에서도 그렇게 값지게 쓰기 어렵습니다.

하나님 말씀 몇 만절 중에 몇 백절만 가지고
이렇쿵 저렇쿵 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에게 불리한 말씀과 성도들이 지키기 어려운것들은
해석 없이 적당히 너머가거나 보지도 않습니다.똑 같은 하나님 말씀인데

나는 집사입니다만 십일조가 믿음에 그렇게 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복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운영을 위해서
적은 수입에서 십일조는 꼬박꼬박 하고 있습니다.

십일조를 가지고 복 받는다 못받는다 하는거
다 거짓말입니다.
가까운 이웃 중에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
기독교인 아닌 사람 너무 많습니다.
보편적으로 성도들의 생활이 더 어렵습니다.

내 노래

°(롬 3:30-31)“때문에 한분 그 하나님이 이 의롭다고 간주하심이 할례 받아도 믿음으로 부터요 할례 받지 않아도 그 믿음에 의해서라. 따라서 그 믿음 때문에 율법을 무익케 함이니, 율법을 세우지도 않고 |(율법의 고안품을)| 만들지도 아니하노라.(따라서 그 믿음 때문에 율법을 무익케 함이니, 이런데도 율법을 세우려느냐? 그리하게 해서는 안 된다)”


‘(율법의 고안품을)’은 문맥의 의미에 맞게 첨가 한 것입니다. 또한 오늘날의 율법적 흉내내기 장치(裝置)들론 ‘주일성수’, ‘십일조’, ‘성전건축(?)’..등등이 있을 겁니다.

하여, 주와 함께 걷는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또한 그런 믿음 안에서, 오늘날의 의식률(儀式律 : 주일성수, 십일조..등등)을 잘 지켜야만 신실한 크리스찬 이라고 평(評)하는 자들의 변은(딤전 6:5),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온 무지의 소치(所致)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성전(성전되신 예수- 요 2:19-21, 행 6:14, 마 26:61, 막 14:58, 마 18:20) 안에서 안식일에도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마 12:5】, 주의 백성은 공동체 안에서(교회를 이룬 각 지체- 엡 2:19-22, 고전 12:27, 롬 12:4-5, 엡 1:22-23) 그들의 자손에게 할례를 베풀었으며【요 7:23】, 주와 함께한(성령이 내주하시는 성도의 몸- 고전 3:16, 고전 6:19, 고후 6:16, 히 3:6) 다윗은 그 종자들과 안식일에 성막(혹은 산당)의 진설병을 먹었습니다【삼상 21:1-6 / 레 24:8-9】.

따라서, 우리 유일하신 성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러한 조항들은 이미 채워진(πληροω 플레로오 | 가득하게 하다, 채우다, 풍성하게 하다, 완성하다, 끝까지 채우다, 완벽하게 하다, 실재가 되게 하다, 수행하다 / 마 5:17) 하찮은 보조수단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은 참된 말씀을 따르고, 배워서 주께로 활발히 자라가는 것이지, 사람들의 손으로 지어낸 그런 고안품(εργον 엘곤 | 사업, 고용, 생산된 것, 손으로 만들어진 것, 예술, 제조업, 행동, 행위 / 딛 3:5)들로 자라나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주의적 사고로 믿음의 크기를 잰다거나, 칭송한다거나, 자랑해 대는 것은 그들의 무지만을 더더욱 크게 알리는 허망한 노래일 뿐입니다.

저 어디 교회인가는 십일조는

카드로 빛을 내서라도 제때 제때 하라던데 이거 이단인가요?

엄청 공감합니다

돈 몇 푼때문에 죽을꺼 같은 그 기분..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죠.
십일조 봉투에 돈 넣을 때 빚쟁이에 피해다니느라 주민등록말소시켜 영세민 지원도 못받는 부모님 생각때문에 손 떨리고.. 못넣는 그 기분 참...그거 드리면 받아서 십일조 하시는 부모님도 참...
십일조 안내도 저주, 부모님 공경 못해도 저주,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않는 자는 불신자보다 악한자라고 하고...돈 없는 사람은 뭘 어쩌라는건지.
형편이 좀 나이진 지금이지만 생각해보면 '돈 없는게 죄'군요. 하긴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장 큰 죄일 수도 있겠네요.

십일조를 시 댁에 드리세요.

십일조를 친정에도 드리시고, 밥도 사 먹으시고, 오락도 하시고, 그렇게 사세요... 그런데 왜 십일조라는 말을 하시죠??? 그 말을 빼고 시댁에 하시면 안되나요???
옛날 유대인들 중에는 부모님께 드릴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면 되는 고르반이 있었지요. 주님은 그들에게 분노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어른들에게 해야할 일들을 십일조 명목으로 하는 당신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실는지... 한 가지만 충고하자면 정용섭씨가 기준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