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5:33-37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맹세를 쉽게 생각하고 맹세를 많이 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거짓과 불신의 세상이었다. (신뢰, 신용이 깨진 사회였음) 맹세란 무엇일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거나 약속이 거짓이 아님을 보이기 위해서 다른 방법이 없을 때 하는 방법’이 맹세다. 그래서 히6:16에도 보면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하셨다. 사랑하는 여러분, 일반적으로 맹세는 맹세에 대한 확증이 필요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맹세하는 사람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였다. 신6:13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하셨고 신10:20에도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하셨다. (언약을 맺을 때, 분쟁이 생길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확증을 하였음 - 그러므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음) 만일 맹세를 하고서 맹세를 어기면 십계명 중 제3계명을 어기는 것이 되었다. 신5:11에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실제로 성경이 말씀하신 맹세는 약속한 것의 명백한 진실성을 비준해 달라고 하나님을 엄숙히 부르는 행위였다. 그래서 "맹세는 저희 모든 다투는 일에 최후 확정이니라" 하신 것이다.
성경은 맹세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살펴보자.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신 분이시다. 민23:19에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맹세하셨다. 창22장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 주실 것을 맹세하셨다. 창22:16-18에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맹세하셨다. 출17:16에도 보면,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맹세하셨다. 하나님이 이렇게 맹세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인생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온전히 믿게 하려고 맹세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때, 서로 언약을 맺을 때,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로 맹세를 하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맹세의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맹세는 제한적인 것이다. 맹세는 꼭 필요한 때, 중요한 경우에만 하도록 되어 있다. 출22:10-11에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끌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께 맹세할 것이요 그 임자는 그대로 믿을 것이며 그 사람은 배상하지 아니하려니와....’ 하셨다. 자신이 결백한데 증인이 없을 때 맹세를 하였다.
둘째, 맹세는 신중한 것이다. 맹세는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맹세는 반드시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하도록 되어 있기에 함부로 맹세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창14:22에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아브람이 소돔에 살고 있는 조카 롯을 붙잡아 간 시날 왕의 연합군과 싸워 승리한 후 전리품을 가져가지 않기로 소돔 왕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함)
셋째,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지키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된다. 레19:12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셨다. 그러므로 만일 맹세를 지키지 않아 하나님이 이름을 욕되게 한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세 가지 원칙을 깊이 생각하면서 맹세 즉 약속을 하자)
그런데 당시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맹세했을까? 33-34절에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말씀하셨다. 그들은 맹세에 대한 말씀을 잘 알고 있었지만 맹세에 대한 세 가지 원칙을 모두 무시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남발 함 - 지키지도 않을 거면서 맹세함)
당시 유대인들의 외식을 잘 알고 계신 예수님이 37절에 보면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말씀하시며 책망하셨다. 자신들의 유익을 따라 옳고 그름을 바꾸며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여 사람들이 그것을 정말 믿고 따르도록 만들었다. ( 신본주의 신앙이 아닌 인본주의 신앙이었음) 또한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맹세하라고 가르쳤는데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맹세를 하고 가르쳤다. 그래서 예수님이 34-36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말씀하셨다. (성경이 아닌데 성경인 것처럼... 사람이 만든 유전과 전통이 말씀을 변질시킴)
이렇게 맹세를 자주하면서 자신의 신실함을 보여 주었던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이 한 맹세를 지키지 않았다. 맹세는 (약속은)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지키지 않을 맹세만 하고 있었다. (거짓말쟁이)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하신 것이다. (뱀은 혀가 두 갈래로 되어 있음) 요8:44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예수님이 당시 유대인들을 이렇게 책망하셨다. 여러분, 맹세를(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키지 못할 맹세(약속)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영광을 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실함이다. 그 신실함이 말과 행동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사람들에게 맹세를 하고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맹세하고 약속한 사람들 앞에서 꼭 지키는 신실한 성도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