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호인들의 카페에서 모리 다메조 교수를 비웃고 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모리 다메조 교수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대부분 이와 같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비웃고 비난하고 있어서
어찌 보면 모리 다메조 교수를 "조리돌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죄인으로 취급하면서 일방적으로 죄목을 공개해서
수치심을 주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과연 모리 다메조 교수가 조리돌림을 당해야 할 사람일까요?
조리돌림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모리 다메조 교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일까요?
과연 모리 다메조 교수보다 더 진돗개의 역사에 기여를 했을까요?
아래 글에서 등장하는 사진을 보고 "조선 고유견"이라는 한 것은 모리 다메조 교수가 아니라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 보고서(조선견의 모피)에서 다까키 고로쿠가 사용한 말입니다.
그는 조선견을 조선고유견, 조선재래견, 조선견, 재래견 등으로 분류하였는데
조선고유견은 일본개를 닮은 "입이권미"인 개를 지칭한 말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일본을 따라잡고 어떤 분야에서는 일본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철 지난 반일감정으로 가장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할 보고서와 사진을 애써 무시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태도가 아닌 것 같습니다.
8진도 사진과 모리 다메조 보고서는 진돗개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보물인 것입니다.
(조선 고유견 )
첫댓글 누룩님!
저는 진돗개가 특별한 영물적 특성을 가진 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품종의 개와 비교하였을 때 모든 개보다는 우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돗개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특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조금 더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성을 가진 판단이 필요할 때 그러지 못한 점,
어떤 혈통 또는 어떤 유형의 진돗개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함께 하는 동호인들의 그릇된 판단과 생각을
확대 재생산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교류에 대하여 염려하는 전문가와 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 여과 과정이 없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을 살다 보면 좀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터질 것 같은 상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잖아요.
저는 나름 진돗개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진돗개를 좋아하는 사람을 피해 다니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누룩님의 모습이 좋아서 댓글을 올립니다.
보잘 것 없는 글을 좋게 보아주시고 내공이 느껴지는 댓글을 달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