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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갑산~여주 양자산
<무갑리~무갑산~앵자봉~양자산~동오리>
2023.1.1(일)
18.5km/9시간 15분(접근 포함)
0820 3800버스 무갑리 버스정거장 하차
0855 무갑사 들머리/산행안내판
1000~1015 무갑산/정상석/삼각점(이천25)
1122 관산 갈림길/이정표(관산 1.64km/앵자봉 3.81km)
1240 소리봉 이정표(앵자봉 3.16km/관산 2.29mm) 송전탑
1415~1425 앵자봉/정상석/이정표/전망대
1440 헬기장/송전탑
1445~1500 갈림길/좌 경인지맥,우 양자산/송전탑/알바주의
**** 송전탑을 지나면 안되고 송전탑 전 좌틀해서 등지고 내리막길로 내려가야 함
1540 삼각점(이천 418)
1645 양자산/정상석/전망데크/이정표
1725 빌라단지
1730 포장도로/항금리
1735 성덕리고개 버스정거장
산행기>>>>>>>>>>>>>>>>>>>>>>>>>>>>>>>>>>>>>>>>>>>>>>>>>>>>>>>>>>>>>>>>>>>>>>>>>>>>>>>>>>>>>>
2023년도 계묘년 첫 산행지로 무갑산으로 간다.
이틀 전 칠사산에서 바라 본 무갑산의 산세에 반해 다시 찾았다.
경안(앵자)지맥 앵자봉과 연결해서 미답인 양자산을 이어서 가기 위해 양재역에서 3800번 버스를 타고 40분 만에 무갑리에 도차한다.
무갑리버스정거장에서 무갑산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새해 첫날,일요일이라 그런 지 공장이 좌우 줄지어있는 도로를 따라가도 개짓는 소리 조차없이 조용하다.어플 지도를 따라 방향을 잡아가며 산행들머리로 이동해서 올라가니 해돋이보러 일찍 올라간 분들이 내려온다.
새해 희망을 가득 담고 즐거운 모습들이다.
인생에는 리셋 기능이 없다.
그러하기에 늘 살피고 또 살펴서 리셋했으면 하는 일이 생기지 않토록 해야 하는데 인생사는 그렇지 못하다.
후회하지 않고 살기를 원해서 나름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하고 살았지만 후회스런 일들이 넘쳐난다.
산행 알바는 고칠 수 있어도 인생 알바는 고칠 수도 없다.
가파른 길에 계단,,,아마도 500개 이상 되지 않을까 싶은 데크계단,,,무갑사는 어디 있는 지 못 보고 지나친다.언제나 산행 초반은 힘들다.
컨디션이 좋으면 초반이 짧은데 오늘은 오래간다.
간신히 무갑산에 올라가니 사방팔방 전망이 좋다.
들머리에서 1시간,,,
물안개때문인 지 시야는 흐릿하다.
나홀로 독차지한 정상에서 맘껏 전망을 즐겨본다.
서쪽 방향으로 태화산~마구산~정광산~백마산~마름산~국수봉으로 이어진 길들과 그 건너편 칠사산
동쪽편으로는 앵자봉을 비롯한 경안지맥의 산군들이 병풍처럼 좌우 펼쳐져 있다.
오늘 산길은 서에서 동쪽 방향이고 경인지맥이 남북방향으로 놓여져 있다.
마치 두 가닥의 실 하나를 남북,또 다른 하나는 동서로 놓고 그 교차점을 들어올린다.
그 교차점이 앵자봉이 된다.
앵자봉 능선 앞 좌측으로 뾰죽한 모양의 관산과 어깨동무하며 당당한 산세를 펼치며 힘찬 모습을 하고 있는 산들이 바로 앞에 포진하고 있어 앵자봉에서 종여울까지 이어지는 경안지맥 산군은 관산 능선의 산군들의 위용에 감춰져 보이지 않고 빼꼼 얼굴만 내밀고만 있다.
자신은 드러내지 않고 관산 능선을 앞잡이로 내세운 형세.
시선을 앵자봉 너머 저 멀리 양자산으로 보내본다.
오늘 잘 갈 수 있으려나,,,
다음 목표 지점은 관산 갈림봉,,,
길을 나서니 급경사 내리막길,,,
군데군데 눈길과 흙길이 반복된다.
아이젠을 하기도,그냥 가기도 그런 길이 계속 이어진다.
앵자봉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무갑산,반대편으로 진행할 경우 산행하는 사람의 기를 푹 꺽을 만큼 가파르게 보인다.
무갑산에서 동쪽으로 내려간 능선에 봉우리 몇 개가 보인다.지도를 보니 앞산,재락골산,,,
광주,용인,성남의 작은 봉우리마다 산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무명의 봉우리처럼 무관심,왜면하지 않고 제각각 명칭을 붙인 것은 좋은데,,,산들이 너무 많다.
작은 산과 작은 산들이 많은 만큼 재미있는 명칭들도 많다.
가파르게 내려온 만큼 또 올라가야 한다.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진다.속도 불편하기도 하고.
눈길과 흙길이 뒤섞여,,,그냥 아이젠을 신고 오른다.
낙엽이 수북한 산길에 아이젠의 효과를 느끼며,,,
어렵게 낑낑대며 올라간 관산 갈림길에는 의자와 이정표가 있다.이정표에서 관산 1.64km,연지봉 4.84km,관음리까지는 8.15km라고 알려준다.
다음엔느 관음리에서 시작해서 무갑산으로 이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리봉으로 우틀한다.
소리봉의 위치는 논란이 좀 있는 것 같다.
앵자봉 3.16km라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는 철탑있는 봉우리를 이정표에 소리봉이라 명기했다.
말뚝모양의 이정표가 있는 건업리고개라는 곳에서 좌측 천진암가는 길을 버리고 우틀해서 가니 철탑이 나오고 또 철탑,,,이 근방에는 무수히 많은 철탑들이 있다.
우측으로는 이스트밸리라는 골프장이 보이는 박석고개를 지난다.
그리고 50분 후 낑낑대며 올라가는데 전망데크가 보인다.
직감적으로 앵자봉이구나,,,
앵자봉에서의 전망은 사방팔방,,,
앵자봉은 경안지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전망을 구경하고 다시 출발한다.
지금까지는 경기 광주의 땅이었는데 앵자봉~경인지맥 분기봉까지 광주와 여주의 시경계였다가 양자산 정상까지의 길은 양평군과 여주시 시경계 구간이 된다.
시경계 구간이라 등산로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럭저럭,,,
앵자봉에서 양자봉 가는 길 가까이 보인 송전탑있는 곳, 헬기장까지는 경인지맥 길이다.
그 곳에서 알바 주의 지점이다.
그리고 헬기장에서 좌측 경인지맥 길을 버리고 우틀해서 양자산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자 마자 또 만나는 송전탑에서 알바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송전탑에서 좌틀해야 하는 길이 나무가지에 잘 안보여 우측 직진길로 갔다가 되돌아 와서 좌틀 내리막길로 간다.
양자산 정상까지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가야 하는 길이다.
길도 좁아지고 제대로 된 이정표도 별로 없다.
양자산 오름길에 비포장 임도길,아마도 송전탑 관리용인 듯,을 지나 올라가니 좌측으로 동오리로 빠지는 삼거리에서 우틀해서 양자산으로 간다.
양자산 정상에는 여주시에서 설치한 전망데크가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가까이 용문산이 보인다.
그 앞쪽 북한강,,,그 강 건너 산군들은 청계산~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지맥의 산들이 좌우로 펼쳐져 보인다.
양자산 너머 백병산까지의 길은 다시 양평군에 속한다.
양자산에서 우측 여주 방향으로 하산,광주로 가면 집으로 가는 길이 가까울텐데 곧 해가 진다.
가장 짧은 하산길,동우리 방향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양평군이다.
하산 시작해서 40분 만에 전원주택을 만나면서 산행을 끝냈으나 집으로 어떻게 가야 할 지,,,
막막해서 도로따라 내려가니 버스 정거장이 보인다.
일단 배낭정리하고,몸단장하고 난 버스가 올라온다.
마냥 기다리거나 걸어가야 할 상황에 때맞춰 올라온 버스가 너무도 반갑다.
그러나 행운은 여기까지,,,
정거장 반대편에 서 있는 나를 보고 타라는 신호를 보내 타고 보니 양평역으로 가는 버스.
한강 건너 있는 지하철 쪽으로 못가니 양평까지 꺼꾸로 가는 수 밖에 없다.
등산화와 양발,모두 질퍽거린다.
빨리 집으로 가고 싶지만 시장기도 있고 으슬대는 추위기에 자주 가던 양평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양평역에서 집으로,,,
자주 타던 전철인데 오늘따라 왜 그리 지루하게 느껴지던지,,
젓은 양발의 질쩍거리는 느낌이 그렇게 만들었나 보다.
다음에는 스패츠도 착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2023년 계묘년 첫해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0820 3800버스 무갑리 버스정거장 하차
0855 무갑산 들머리/산행안내판
1000~1015 무갑산/정상석/삼각점(이천25)
1122 관산 갈림길/이정표(관산 1.64km/앵자봉 3.81km)
1240 소리봉 이정표(앵자봉 3.16km/관산 2.29mm) 송전탑
소리봉에서 다시 출발~~~
또 송전탑~~~
박석고개,,이 명칭도 많이 듣던,,,그러나 초행길이다.
1415~1425 앵자봉/정상석/이정표/전망대
1440 헬기장/송전탑
1445 갈림길/좌 우 양자산/알바주의
잠시 송전탑을 등지지 않고 송전탑을 지나갔다가 다시 백~~~그덕에 봤던 양자산의 자태가 우람해 보인다.
다시 백해서 등지고 내려간다.
이젠 하산을 생각해야 할 시각
양자산 정상에서
1725 빌라단지
1730 포장도로/항금리
1735 성덕리고개 버스정거장
내려오니 이정표에는 동오리,
마을표석은 항금리
버스 정거장은 성덕리,,,헷깔려,,,
새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