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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방금 하세가와 한국공군 팬톰 리뷰를 마쳤는데… 막상 리뷰를 마치고 나니 쫌 찝찝한게 있어서 보너스 리뷰를 올려드립니다.
다름아닌 얼마전에 회원중 한분이 별매 무장세트에 대해 문의를 하셔셔 그때 조만간 정리해줄꾸마 라고 약속했는데… 그분이 추석선물로 와인까지 주시고 리뷰해달라고 그 귀한 1/48 타미야 A-10 까지 맡기고 가신지라… 영 마음의 부담이 가시지 않네요… 그래서 칼 아니 자판 든 김에 약속한 그 리뷰까지 고고 합니다.
야비한 상술? Or 진정한 프로정신..? 하세가와의 별매무장세트
에어로 모델의 최강자로 불리는 두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은 레벨로 흡수된 미국의 모노그램 이란 회사와 일본의 자존심 하세가와가 바로 그 주인공 들이죠..
모노그램은 오늘날 에어로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들을 다수 만든 전설의 프라메이커로 70~80년대 이미 결정판적인 제품을 수없이 만들어낸 에어로 모형계의 전설과 같은 회사 입니다.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 에어로 모형중 오늘날까지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은 부지기수이며 이후 나온 제품들이 참고로 한 에어로 모형개발에 지대한 공헌을 한 회사가 바로 모노그램 입니다. 지금은 명품 에어로 제품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아카데미의 시작으로 보는 1/48 F-14A 톰캣도 그 원형은 모노그램제 제품을 참고로 만들었습니다. 모노그램 제품은 보기에는 답답해 보일 정도로 우직하게 실제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비록 샤프한 맛은 덜하지만 우직하게 실기체의 특징을 재현하고 있어 만들고 난 뒤 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세부적인 디테일은 실기체를 가장 모형으로 표현을 잘한 업체로 유명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에어로 자존심으로 불리는 하세가와는 전차왕국 타미야와 더불어 일본 모형계의 쌍두를 달리는 업체로 70년대부터 이 회사는 주로 에어로 모형만 집중적으로 만들어 에어로 모형에 있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대표적인 메이커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사실은 70~80년대에는 전차 같은 것도 만들긴 했다.. 특히 1/72 씨리즈 대전물 씨리즈는 아직도 상당한 명품으로 불리운다)
하세가와 하면 앞서 말한 모노그램제 와는 달리 칼로 베일듯한 샤프한 디테일과 과감한 생략과 모형적 과장으로 모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샤프한 에어로 모형이란 찬사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얼렁뚱땅 대충 넘어간 부분도 꽤 많다는 말도 되지요..
한편 하세가와는 상술(?) 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모노그램 같으면 별차이가 없다면 만드는 김에 몇 개 부품을 같이 넣어서 옵션으로 만들 수 있게 만드는데 반해 하세가와는 기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되 하나하나 다른 것 까지 별도 기체로 만들어 무자비한 바리에이션을 만들어 내는것으로 유명하죠.. 여기에다 마킹을 조금씩 바꾸어 출시하는 한정생산제품까지 합치면..
거기에다 악랄하다 싶을 정도의 엄청난 짓도 서슴치 않고 합니다. 바로 항공기무장셋의 별도 판매지요…
에어로 킷은 원래 전차나 다른 제품들에 비해 부피나 크기에 비한다면 엄청나게 비싼 값을 받는 제품들입니다. 여기에는 개발비뿐 아니라 실기체를 그대로 만들다보면 라이선스료도 지불해야하고..암튼 어릴적에도 전차처럼 복잡한것도 아닌 것이 가격은 이렇게 비쌀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그 비싼 비행기 모형 제품에는 기체외에 풍부한 무장이 서비스로 들어있는 것이 기본이였습니다. 하지만 하세가와는 안 그래도 인건비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자체 생산하는 바람에 비싼 비행기 값에 무장마저 빼리는 만행(?) 을 저지르더니 아예 이 무장들을 별도옵션으로 구입하게끔 무장세트로 만들어 판매하게 합니다.
이로써 하세가와는 제대로 만들려면 비행기 + 무장셋을 구입해야 하는 엄청난 부담을 갖게 되는것이죠.. 예를들어 하세가와의 대표적인 인기제품인 F/A-18C 호넷을 구입하게 되면 호넷 자체 가격만 5,900~6,000 엔에 별매무장셋 1000엔씩 그것도 대지/대공 무기들이 따로 되어 있으니 다 산다고하면 무려 9000 엔 우리나라돈으로 10만원이 넘는 그야말로 미친 가격이 됩니다. 생각해보세요.. 10만원이면 결정판으로 불리는 1/32 스케일 아카데미 호넷을 (온라인가로) 한대반을 살 돈인데 이걸 1/48 스케일 전투기 사는데 써야한다니 정말 환장할 가격이죠..
하지만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디테일이 뛰어난 별매무장셋은 좀더 프로다운 일종의 서비스라 말하는 분도 있긴 합니다. 왜냐하면 비싼값을 하는 대신 품질이 좋은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전투기의 무장셋은 일종의 서비스로 들어있는 부품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오히려 제품중에서는 도저히 있으나 마나한 정도의 저질을 보여주는 제품들도 종종 있어왔는데.. 어차피 제대로 디테일을 살리지 못해 쓰레기통으로 가야할 운명보다는 돈 좀 주더라도 제대로 만들어 만들어 쓰자는 합리적인 선택, 즉 진정한 프로의 선택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있긴 합니다.
하세가와 무장셋은 1987년 첫 제품인 통상폭탄 씨리즈 A씨리즈가 등장한 이래 2007년 스마트 폭탄 씨리즈 인 D 형까지 총 4가지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각 제품의 특징인 다음과 같습니다.
Aircraft Weapons : A
U.S. Bombs & Tow Target System (X48-1)
[하세가와에서 1987년 첫 발매한 현용미공군 무장세트A형 통상폭탄 시리즈가 재현되어 있다]
: 미공군 기체에 사용되는 통상폭탄 씨리즈 입니다. Mk. 20 Rockeye ,Mk. 81, Mk.82, Mk. 83, Mk.84등 횔강폭탄과 M117 같은 통상폭탄등 베트남전과 걸프전등에 쓰인 통상폭탄들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베트베트부터 걸프전 까지 사용된 미공군 기체에는 필수적인 제품중 하나
Contents (내용물)
4 Sprues (2 x A, 2 x B) and 1 sheet of stencils, no stripes
Mk. 20 Rockeye x 6
Mk. 81 Bomb x 12
Mk. 82 Bomb x 12
Mk. 82 Bomb with Fuse Extender x 6
Mk. 82 Snakeye x 6
Mk. 83 Bomb x 6
Mk. 84 Bomb x 2
M117 Bomb x 6
BLU-27 Napalm x 2
Tow Target System x 2
SUU-30 Dispenser x 6
MER (Mulitple Ejector Rack) x 2
TER (Triple Ejector Rack) x 2
내용물은 충 이런식! 같은 런너가 두벌식 들어있다
MK81~84 까지 통상폭탄 종류가 재현되어 있다.
디테일은 가히 최고라 불릴 수준 특히 연장 신관의 재현은 끝내준다..
MK-82 의 재현.. 신관의 프로펠러 까지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다
프로펠러 부분의 클로즈 업!! 1/48 스케일에서 이정도로 재현한것은 당시로는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귀한 제품이였다
MK-117 및 록아이 등의 폭탄류 재현...
집속폭탄 MK-20 록아이 는 지금도 즐겨쓰는 대표적인 대전차 무장중 하나이지만 옆의 MK-117 은 2차대전 당시 쓰던 폭탄으로 재고가 상당히 남아 있어 걸프전에서 B-52 등이 즐겨 썼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도 상당한 양이 남아 있어 주로 팬톰무장에 쓰고 있다고 하나.
여러개의 폭탄을 메다는 어댑터인 TER 과 MER 의 모습 TER 은 한번에 3개의 폭탄이나 미사일을 MER 은 6개 이상을 메달수 있지만 비행중 공기 저항의 증가로 최근에는 별로 사용을 안하고 있다. 근접지원 항공기나 구형폭탄이 아닌 다음에야 요즘에는 별 사용을 하지 않는데 최근에는 일격필살의 JDAM 이나 레이져 가이드 폭탄의 발달로 한발로 끝낼수 있기 때문이다.
MER 의 크로즈업!! 과 연결 어댑터... 현재는 잘 안쓴다 하더라도 에어로 모델러 입장에서 기체에 주렁주렁 메단 폭탄만큼 멋진 모습은 없을것이다.. 그 재현을 멋지게 하고 있다
포함된 데칼은 폭탄에 씌여진 주의사항과 색 라인을 잘 재현하고 있다 1/48 스케일에서 이런 재현도 당시로는 드문 것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대충 노란색을 붓으로 찍어 내현하고 했는데..
메뉴얼도 충실하다.. 기체의 폭탄 장착 가능표를 표시하기도 하고.. 아래처럼 실 폭탄의 개발사나 용도가 정확히 씌여져 있기도 하다
Aircraft Weapons : B
U.S. Guided Bombs & Rocket Launchers (X48-2)
: 미공군에서 사용되는 레이져가이드 폭탄 및 로켓포 공대지 미사일등이 들어있는 제품 입니다.
Pave Spike Pod ,Pave Knife Pod , ALQ-87 ECM Pod , ALQ-119 ECM Pod , ALQ-131 ECM Pod 등은 특히 팬톰을 조립하는데 거의 필수적인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여러 개의 폭탄을 메다는 어댑터의 TER 와 MER 의 디테일은 현재까지 이를 능가할 제품이 없습니다.
Contents (내용물)
5 Sprues (2 x A, 2 x B, 1 x Clear) and 1 sheet of decals
AGM-12B Bullpup x 4
AGM-12C Bullpup x 2
AGM-62A Walleye x 2
GBU-8 TVGB x 4
GBU-10 LGB x 2
GBU-12 LGB x 4
AIM-54 Phoenix x 4
LAU-3 Rocket Launcher (with opt. fairings) x 6
LAU-10 Rocket Launcher (with opt. fairings) x 4
Pave Spike Pod x 2
Pave Knife Pod x 2
ALQ-87 ECM Pod x 2
ALQ-119 ECM Pod x 2
ALQ-131 ECM Pod x 2
AERO 5A-1 Launcher x 4
F-4 Sparrow Bay Adapter x 2
TER (Triple Ejector Rack) x 2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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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 하세가와 에어로의 가장 큰 단점은 지랄맞는 데칼에 있지요 이건 뭐 1년정도 묵혀두면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지는 데칼때문에 하세가와 제품을 무지하게 싫어라 하는 사람중 1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