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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검]
Music:연인들의 이야기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 며칠 전, 급한 볼일이 있어서 외출을 했다. 뭔가 중요한 것을 결정해야 하는 일이었기에 출발 전부터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그래서 마음을 차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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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daum.net/swkor624/1741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며칠 전,급한 볼일이 있어서외출을 했다.뭔가 중요한 것을결정해야 하는 일이었기에출발 전부터 신경이예민해져 있었다.그래서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동네 커피전문점에들어가 카페라테한잔을 주문했는데,테이크 아웃해서 들고나오던 중 유리문에살짝 부딪혔다.순간 종이컵 뚜껑이제대로 안 닫혔던지커피가 반쯤 쏟아져버렸다.나는 바로안으로 들어가서“뚜껑 하나 제대로 못 닫아커피를 반이나쏟게 하느냐?”화를 냈다”종이컵 뚜껑을 잘못닫은 그 청년 직원은어눌한 발음으로“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하며연신 고개를 숙였다그때 커피 나왔다는신호의 진동벨이앞 좌석에서 울렸다.앞좌석의 그 아주머니가 커피를 받아서내게 건네며 하는 말.“카페라테예요.저는 커피를 좋아하지않아서 늘 남겨요.그거 제가 마실게요?우리 바꿔 마셔요.”난 그 아주머니가손에 쥐여준 그분 몫의카페라테를 들고도망치듯 나왔다.너무 부끄러웠다.커피집에들를 때마다 문득문득그때 커피 전문점에서의상황이 마음속에늘 그늘로 남아있어쉽게 지워지지 않았다~^가끔 들르는그 커피 집에는낯선 청년이 새로 와서일을 하고 있었는데가만 보니 행동이 느리고말이 어눌했다.순간 그 청년을채용해 준 회사가몹시 고마웠다.그건 단순히취직이 아니라한 사람의 인생에 눈부신날개를 달아 주는일이었다.그리고!내 시선을 빼앗은또 한 사람.40대 아주머니 한 분이구석에 앉아서 커피를마시고 있었다.단순한 손님이아니라는 걸 직감했다.그 아주머니는 오직한 사람만 보고 있었다.아주 애틋하고절절한 눈빛으로~^청년의 어머니라는 걸쉽게 알 수 있었다.발달 장애인아들의 첫 직장에서그 아들을 지켜보는심정이 어떨까?초조하고 불안하고흐뭇하고 감사하고참으로 다양한 감정의소용돌이에서눈물을 참고 있는 듯보였다.순간 나는그 아주머니를안심시켜 주고 싶었다.다가가서 이렇게 말했다.“저 여기 단골인데요...!아무 걱정 마세요~.여기서 일하는 직원들다 착하고 좋아요아드님도 잘할 거예요.”그 아주머니의 눈에눈물이 핑 도는 걸 보고나도 울컥했다.삶이 아름다운 건서로 어깨를 내어 주기때문이 아닐까?한문의 사람 인(人) 자처럼.~^망설임 없이자신의 몫인 온전한카페라테를 내어 준아주머니.코로나19로 인해몇 개월간집에 못 들어가서보고 싶은 어린 딸과영상 통화를 하면서도울지 않는 간호사.화재 현장에서부상을 입어 들것에 실려병원으로 향하면서도한 사람이라도더 구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소방관 아저씨.장사 안 되는동네 입구 과일 가게에서사과를 살 때 제일볼품없는 것만 골라 넣는퇴근길의 영이 아버지.마스크를 서너 개씩여분으로 가방에 넣고다니며 마스크를 안 쓴사람에게 말없이내미는 준호 할머니.이렇듯 참으로 많은보통사람들이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만들고 있습니다.나는 얼마나더 감사하고 베풀며살아갈 수 있을까?남은 인생나는 얼마나 자주내 어깨를 내어 줄 수있을까?🔶 좋은 글 중에서 🔶
첫댓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