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기는 글>
작성자:주임교수
작성시간:2012.12.03 조회수: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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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약이 되는 아침밥과 독이 되는 아침밥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 이유도 각양각색이지만 한 가지 비슷한 것이 있다.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들 대부분이 그다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침밥을 먹는 것은 독을 먹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독을 먹는데 어찌 건강할 수 있겠는가!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처럼 장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아침밥을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미루어 짐작컨대 아침밥만 먹지 않았더라도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절반 이상은 아토피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아침밥을 먹어서는 절대 안 되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세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리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절대 아침밥을 먹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우리 몸의 장기의 기능 활성도를 측정해보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기관이 신장(腎臟)과 대장(大腸)이다. 반면에 가장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기관이 위(胃)와 소장(小腸)이다. 밤 동안 몸속에 쌓였던 노폐물과 독소가 아침에 빠져 나와야 하기 때문에 배설기관인 신장과 대장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다.
반면에 아침밥을 먹게 되면 배설에 집중되어야 할 시간에 음식물이 들어와 위장이 활동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소화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에 노폐물과 독소배설은 어렵게 된다. 밥을 먹게 되면 졸리는 이유도 밥을 먹을 뒤에는 위(胃)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장기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뇌의 명령이다.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은 독소와 노폐물의 배설을 막아 우리 몸은 독소와 노폐물로 가득하게 된다. 아침밥을 먹는 것은 장에 상처와 염증을 심하게 하여, 아토피를 악화시킨다.
둘째, 독성학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절대 아침밥을 먹어서는 안 된다. 아침밥과 점심, 저녁을 모두 먹었을 때 하루 동안 만들어진 요산과 소변은 75%가 배설되고 25%는 몸속에 남게 된다. 이런 사람에게 아침밥을 먹지 않게 하였더니 100%가 배설되었다. 이를 볼 때 아침밥을 먹는 것이 얼마나 몸속에 많은 독소와 노폐물을 쌓이게 하는 지 알 수 있다.
저녁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아침밥과 점심만 먹었더니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요산과 소변배설량이 67%에 불과한 반면 몸속에 남은 요산과 노폐물은 무려 33%나 되었다. 결국 아침밥을 먹는 것은 병들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행위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셋째, 사회병리학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더더욱 아침밥은 절대 먹지 않아야 한다. 언젠가 참으로 희한한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아침밥을 먹은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보다 성적이 우수하였다. 그러니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한다.’는 엉터리 연구결과였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침밥을 먹지 못하거나 가정에 불화가 있거나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니, 조사하나마나 그 결과는 처음부터 나와 있는 것을 연구라는 명목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
그러나 이런 엉터리 연구결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은 아이들과 아침을 먹는 아이들의 성적을 조사한 결과 우리와는 정반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는 아이들보다 월등하게 성적이 우수했다. 이 조사에 응한 아침밥을 먹지 않은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건강이 좋지 못해 아침밥을 먹지 못한 아이들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해 일부러 아침밥을 먹지 않은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은 일정기간 아침밥을 먹지 않게 하고 다른 집단은 아침밥을 먹게 하면 반드시 결과는 일본과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뇌를 포함한 인체의 모든 장기의 독소와 노폐물이 신속히 빠져나가 깨끗해져서 그만큼 뇌의 활동은 원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은 최소한 3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잘못된 습관이 바로 잡힌다. 따라서 3개월은 아침밥을 먹지 않게 한 다음, 그런 뒤에야 아침밥을 먹지 않았던 아이들과 아침밥을 먹었던 아이들의 성적을 비교 평가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침밥을 먹는 것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영양공급을 위해 필요한 필요악이 아니라 언제든지 끊을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일 뿐이다. 3개월만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면 아침밥을 먹던 잘못된 습관은 저절로 사라지고 어느새 자신의 몸이 점점 건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자신을 병들게 했던 아침밥에 미련을 가진다면 건강을 되찾기는 그만큼 힘들어 질 수밖에 없다.<계속>
김재춘교수(자연요법사랑지기 대표)
http://cafe.daum.net/Naturalhealthji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