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올려드린 에피소드들 반응이 좋아서
몇개 더 골라서 올려드립니다. ~_~
(책 사신 분들, 괜히 억울? 하신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
암튼 오늘도 빙구 돗희 왕자의 매력에 포옥 ~ 빠져보세요. :D
- 토티는 못 말려
《토티는 못 말려》를 읽던 일라리(토티 부인ㅠ)가 토티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왜 이걸 그냥 놔두는 거야? 자기는 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그러자 토티가 손가락을 입에 대며 말했다.
"쉿, 또 하나 생각나려고 해!"
- 퍼즐 1
토티가 퍼즐을 맞추고 있었다.
거의 4개월을 투자하여 퍼즐을 완성한 후, 상자를 돌려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2~3years>
그것을 보고 토티는 환호성을 질렀다.
"야호! 역시 나는 천재야."
- 50퍼센트
어느 날 토티가 친구에게 말했다.
"나 서점에 갔다가 정말 좋은 책을 찾았어!"
친구가 물었다.
"제목이 뭔데?"
토티가 대답했다.
"당신의 문제를 50퍼센트 해결하는 방법"
친구는 재차 물었디.
"그래서, 샀어?"
그러자 토티가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어, 두 권."
- 물이 나오는 방
토티가 작은 마을로 원정 경기를 갔다. 경기 도중 토티가
실수를 연발하자, 감독이 "야, 이 미련한 붕어 같은 놈아!"
라고 고함을 질렀다.
경기가 끝나고 토티는 마을에서 하나밖에 없는 허름한
호텔에 묵게 되었다.
호텔 주인이 토티에게 물었다.
"물이 나오는 방을 원하세요?"
토티는 잠시 생각하더니 심각하게 물었다."
"당신 눈에도 내가 붕어로 보이오?"
- 태양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다 알아들었죠?"
선생님이 물었다.
"궁금한 게 있습니다."
첫 번째 줄에 앉아 있던 토티가 손을 들었다.
"말해봐, 프란체스코."
"낮에는 태양 주변을 돌고, 밤에는 어딜 돌아요?"
- 교양
일라리가 험악한 표정으로 토티를 쏘아붙였다.
일라리 : 자기, 어떻게 좀 해봐. 당신을 바보 취급하는 시
리즈가 대유행이야. 어떻게든 교양을 쌓아야 해.
우선 책을 읽는 게 좋겠어. 예를 들면 ‥‥
음, 셰익스피어는 읽었어?
토티 : 어? 아‥‥‥ 물론 읽었지. 그런데, 작가가 누구였는지
좀 생각해봐야겠어.
- 비 오니까 들어와
토티가 테라스에서 비를 맞고 있었다. 이것을 본 일라리
가 말했다.
"자기, 비 오니까 어서 들어와."
그러자 토티가 대답했다.
"됐어, 여기도 비와."
- 행복
드디어 일라리와 결혼식을 하게 된 토티가 축하객을 맞
고 있었다.
마침 시골에서 올라온 친척이 토티에게 다가와 말했다.
"토티, 내가 널 오랫동안 봐왔지만 오늘같이 네가 행복
해 보인 적은 없었다."
그러자 토티가 대답했다.
" 이런, 얼마 전 새 페라리를 샀을 때 저를 보셨어야 했는데‥‥‥."
- 당신 말이 옳아
토티가 일라리에게 꽃을 보내려고 꽃가게에 갔다.
토티는 꽃과 함께 보낼 카드에 이렇게 썼다.
"어젯밤엔 미안해. 일라리, 당신 말이 옳아."
"얼마짜리 꽃으로 할까요?"
직원이 물었다.
그러자 토티는 이렇게 대답했다.
"비싸지 않은 걸로 하세요. 일라리 말이 전적으로 옳았
던 건 아니거든요."
- 앞은 50, 뒤는 80(어른이 아니면 약간 이해가 안가실지도?!;)
토티, 델 피에로 그리고 비에리가 같은 차를 타고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델 피에로가 운전을 하고 그 옆에는 비에리 그리고 뒷
자석에는 토티가 앉아 있었다.
한참 가다가 길가에 있는 창녀를 발견했다. 그들은 가격
이 얼마인지 물어보려고 차를 세웠다. 여자가 말했다.
"앞은 50, 뒤는 80!"
그러자 토티가 의아해하면 여자에게 물었다.
"왜 나는 더 내야 해?"
- 영화
델 피에로와 토티가 극장에서 경마 장면을 보고 있었다.
델 피에로 : 하얀 말에 10유로 건다!
토티 : 좋아, 난 검은 말에!
영화의 경마 장면이 끝났다.
델 피에로 : 내가 이겼지만, 돈은 안 받을래.
나 사실 이 영화 어제 봤거든.
토티 : 난 그제 봤어.
델 피에로 : 그런데 왜 검은 말에 걸었어?
토티 : 오늘은 좀 생생해 보였는데.
- 시의원
로마 시의원 선거. 후보자는 피니, 루텔리 그리고 토티다.
피니 : 로마를 위해 많은 일을 할 것을 약속합니다. 관광
산업, 예술, 공연 분야를 더욱 활성화하고‥‥‥.
청중들 : 먼저 일하는 법이나 배워라! 우린 배고프다!
루텔리 :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약속합니다. 취업
률은 높이고, 세금은 낮추고‥‥‥.
청중들 : 헛소리나 하지 마라. 멍청이‥‥‥.
토티 : 갱재를 꽃피우고, 지하철이 울림픽 경기장 탁의실
을 지나가게 하고, 에 또‥‥‥, 부둥산 세도 읍고‥‥‥
사람들 : 말부터 배우고 와라!
- 남의 떡
토티와 비에리가 바에 가서 같은 술을 시켰다. 그런데
비에리의 잔에 술이 더 많이 담겨 있었다. 기분이 상한 토
티가 바텐더에게 따졌다.
토티 : 왜 비에리의 잔에 술을 더 많이 담았소?
바텐더 : 비에리가 키가 더 크잖소.
토티 : 늘 이런 식이니 비에리가 항상 더 클 수밖에 없지.
이 에피소드 2편까지 해서.. 책에 있는 내용의 절반 이상이 나온거
같네요 -ㅅ-; (아마..기사같은걸로 돌아다니는 에피까지 해서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책 수익의 전부가 유니세프로 기부된다고 하네요~
여건 되시는 분들은 사주시면 감사하겠죠? :D
아.. 그리구 이거 직접 실화에요? 이거 직접 토티가 쓴건가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게 전부 실화면... 큰 일 나겠죠 ^^?;
그리구 이 책은, 2000년대 초 이탈리아 네티즌 사이에서 한창
'토티 바보 만드는 이야기' 만드는게 한창 유행이었어요.
토티 본인도 이걸로 고민도 많이 했는데..
주위에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에, 직접 책으로 엮기로 했답니다.
(정말 대범한 남자 ㅠ.ㅠ乃)
그러니까 염두해두고 읽어주셔요~~~
사족 : 블로그나 개인적인 곳, 싸커걸 외에 곳으로 퍼갈시에는
출처가 싸커걸의 저란거만 기록해주세요. :)
첫댓글 퍼즐1이 제일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퍼즐1내용이 천재 중2 영어교과서에서 똑같이 에피소드로 실렸었는데 ㅋㅋㅋ 도대체 누가 표절한것인가 !! ㅋㅋㅋ
토티 늠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이 나오는 방, 너무 웃겨요 ㅋㅋㅋ
'당신말이 옳아'-> 이거는.... 토티가 꽤 똑똑한 것 같지 않아요? 델피도 토티정도라고들 하던데....진짜인가?? 같이 나오는 에피가 좀 되는 것 같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히 하이개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레가 자주 출연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간중간등장하는 알레도 귀여운.
아...행복'편 압권이네. 페라리만도 못한 울 일라리... 정말로 일라리가 이 책을 싫어할듯~ㅎㅎ
ㅋㅋㅋㅋㅋ 두권샀대 ㅜㅜ
아놔 전부 보면서 엄청 굴렀 ..<- 크크 ㅠㅠ 페라리와 일라리가 동급 ㅋㅋ
델피에로 비에리가 자주 등장하네요
영화편.... 삼실에서 몰래보느라 죽을뻔했시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티씨이야기 너무 웃긴다.. ㅋㅋㅋ
아놔 잘봤다구 칸쵸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즈님, 덕분에 잘보고있어요 ㅎㅎ 저번에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ㅋㅋㅋ 아 웃겨요 ㅜㅜㅋㅋㅋ
말부터 배우고 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ㅠㅜ 어쩔거냐구요 ㅋㅋㅋ 근데 정말 알레가 비슷한 수준인겁니까??!!!!!!!
알레도 이런 유머가 몇개 있어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토티 사랑할수바께없구나!ㅋㅋㅋㅋㅋㅋㅋ
칸쵸맘 타입힝하느라 힘들었겠다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다댓글ㅋㅋㅋㅋㅋ 2-3 years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