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교회 청소년 캠프 참석자들이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춤과 노래하는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커지자
힐송 측이 성명을 내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힐송교회(Hillsong Church)가 여름 캠프 논란과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몫을 하지 않았다는 인식을 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Highlights
힐송교회, 청소년 캠프 논란에 사과
NSW 주총리 영상 본 후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며 강하게 질타
NSW 경찰 과태료를 물리지 않기로
논란이 된 영상에서는 뉴카슬에서 열린 힐송 여름 캠프를 위해 설치된 대형 텐트 안에서
한 밴드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는 동안 참석자 수백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와 춤을 추고 있다.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관련 영상을 본 후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힐송 교회가 법을 위반했다면 그 결과에 직면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법률팀의 자문을 택할 것으로
보건장관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힐송이 명령을 위반했는데
그렇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힐송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오늘 오후 성명을 내고 사과 입장을 전했다.
힐송 교회는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우리의 몫을 하지 않았다는
인식을 준 것에 유감을 표하며,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소년 캠프는 뮤직 페스티벌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해당 캠프는 새로운 공중보건명령이 효력을 발생한 지 며칠 후에 열렸다.
새로운 명령은 대형 이벤트에서 노래와 춤을 금지하고 있으며 효력이 발효된 후
'탬워스 컨츄리 뮤직 페스티벌(Tamworth Country Music Festival('과
헌터 벨리의 '그레이프바인 게더링(Grapevine Gathering)' 이벤트가 취소된 바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힐송 교회에 벌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피터 글린 부청장 대행은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의 자문을 받아 행사 조직원들과 대화한 후
공중보건명령 위반 과태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중보건명령을 위반한 단체나 기업은 최대 5만5000달러의 과태료에 직면할 수 있다.
Source: AAP-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