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일
새벽에 잠이 깨서 무심코 코레일앱을 실행시켜 원동가는 기차를 검색했는데 대박!!!
며칠전 검색했을때는 아침 좋은 시간대에는 열차표가 매진되어 구경가는것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누가 표를 반납했는지 희안하게도 10시대에 표가 남아있었다.
마짱에게 이야기했더니 출동하자고 한다.
표가 매진되기전에 얼른 10시 52분것를 예약했다. 올 때것은 15시 25분.
구포역에 도착하여 기차를 타니까 입석 승객이 많이 있었다.
원동 매화축제기간은 3월 16일, 17일 양일간인데 모두들 올해는 꽃들이 일찍핀다는것을 알고 꽃구경을 나선것 같다.
원동 순매원의 매화상태는 거의 만개가 되어서 최상의 상태였다.
요근래 몇년간 순매원에 갔었지만 올해처럼 깨끗하고 이쁘게 핀것을 본것은 처음이다.
오늘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 노약자들은 집에 있는게 좋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향락객들은 많이 있었지만 노인들은 거의 보지못했다.
그래도 집에 있는것 보다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무겁지만 걸을수 있으면 걷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일에는 하루종일 흐리다는 예보인데 꽃구경 갈려면 이번주가 적기다.
기차표가 없더라도 20분이면 갈 수있기 때문에 입석표라도 사서 구경가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단 승용차로 가는것은 대단한 인내심을 요하기 때문에 무리.
구경을 마친후 늘 가는 식당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곁드려 식사하고 귀가했다.
김해와 원동을 연달아 구경했는데 사진에 별로 관심이 없다면 원동으로 가서 구경도하고 미나리 삼겹살도 먹고 그래서 더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