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자유시민연합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태열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전국적으로는 지난 제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참패를 하였습니다만, 부산에서는 5,6석 이상 패배할 것이라는 투표 전까지의 전망과는 달리 1석만 넘겨 주고 나머지 17석 전부를 이기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런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원인이 과연 무엇이었는지에 대하여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납득이 가는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직 부산에서 이러한 승리를 거둔 것은 감히 말씀드립니다만 자유시민연합의 올바른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자부합니다. 자유시민연합이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에 대하여서는 조만간 발간될 총선백서에 자세히 소개될 것입니다만 그 활동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학습을 통한 선거구별 유권자조직의 건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유시민연합은 2022년 8월 25일 창립된 이후에 그런 방향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번 총선을 대비하여 자유시민연합이 제시하였던 목표는 국회의원 선거구별 지도위원 천명의 확보였습니다. 자유시민연합의 지도위원이란 자신의 선거구내의 유권자 열명 이상에게 함께 투표하러 가자고 권유하는 분을 뜻합니다. 지도위원은 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으로 구분되며 선거구별로 십부장 천명, 백부장 백명, 천부장 열명의 조직을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을 맞이하여 자유시민연합이 실제로 위촉한 지도위원은 선거구별로 몇십명에 불과하였습니다. 그 선거구별 몇십명의 지도위원들이야말로 이번 총선에서 부산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진짜 주역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선거구별 몇십명밖에 되지 않는 지도위원들만으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우파의 승리를 바라는 수많은 애국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는 윤석열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에 머물고 있다고 발표되었지만 자유시민연합이 실제로 거리여론조사를 해 본 결과는 그와 전혀 달랐습니다. 자유시민연합은 2022년과 2023년 모두 23차례의 거리여론조사를 하였는데 응답자 총8,457명 중 윤석열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쪽이 7,004명으로 83%에 달하였습니다. 그런 우파애국시민들이 좌파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약간의 올바른 조직적 활동만 하였더라도 엄청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 목표는 2027년에 있을 대선에서 우파후보가 당선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2027년의 대선에서 반드시 우파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재창출을 이루어야만 우리의 자식들, 손주들의 자유롭고 번영된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여기에서 멈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희망을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번에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부산이 희망을 보여 주었습니다. 부산에서 “학습을 통한 선거구별 유권자조직의 건설”이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운동을 이끈 자유시민연합이 창립한 지 불과 1년반만에 대단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선까지는 앞으로 3년이 남았는데 이 기간 동안 꾸준히 준비한다면 대선승리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유시민연합은 “2년의 조직, 3년의 승리”라는 표어를 내걸고자 합니다. 앞으로 지방선거까지 2년 남았는데 그 기간동안 선거구별 만명의 유권자조직을 건설하려 합니다. 그런 조직이 건설된 이후에 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대통령후보를 옹립하여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좌파는 그렇게 하여 정권을 잡았는데 우파도 그런 방향으로 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김대중은 좌파의 지도자라 할 수 있었지만, 노무현과 문재인은 좌파의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좌파의 강고한 조직을 건설한 이후에 그들이 표를 가장많이 받을 수 있는 인물로 선택한 자들이 노무현과 문재인이었습니다.
이제 우파진영도 조직을 먼저 건설한 이후에 대통령후보를 선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후보가 나서서 국민을 이끄는 방식이 아니라 우파진영의 거대한 자유의 진지가 먼저 건설된 이후에 대통령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 되어야 비로소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유시민연합은 앞으로 2년동안 조직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국회의원 선거구별 만명씩의 유권자조직을 건설하면 부울경지역 전체로는 40만명의 조직이 만들어집니다. 문자나 카톡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전화로 연결되는 그런 네트워크가 건설된다면 모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조직건설의 방향성을 가지고 가장 먼저 협력하여야 할 인사들은 바로 국회 바깥에 있는 우파정치권 인사들입니다.
오늘 수상하는 분들과 같이 우파정치권내에서 비중있는 인사들과 협력하여 우파조직건설을 함께 이루어 나가고 그런 바탕 위에 대통령후보를 선택한다면 다음 대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오늘 자유시민상 수여의 의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우파진영의 자유의 진지를 함께 건설해 나가자고 하는 제안의 뜻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다 함께 희망을 품고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