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매트릭스 ⑦_180_요한계시록 2:18~29 – (2) 두아디라 교회: 기독교 역사 관점의 배경과 의미(AD 538~1517)
https://www.youtube.com/watch?v=eV2iqV8w2LY
바이블 매트릭스 ⑦: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역사와 과학으로 해석
파트 2.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2:18~29 – 두아디라 교회에 보내는 편지, 진리 고수, 그러나 거짓 여 선지자가 활동하는 교회(To the Church in Thyatira, adhered to the truth, but where false prophetess was active)요한계시록 2:18~29 – (2) 기독교 역사 관점의 배경과 의미(AD 538~1517, 로마 가톨릭의 그리스도 교회 핍박시대, 종교의 암흑시대/광야로 피신한 교회)
○ 기독교 역사 관점에서 버가모(Pergamum) 교회 시대(AD 313~538)에 로마 황제의 승인을 얻어 특권을 누리게 된 로마 가톨릭은 두아디라(Thyatira) 교회 시대(AD 538~1517)에 이르러서는 권력과 세력이 더욱 커졌다. 로마 가톨릭은 권력에 취하였고 타락해가는 과정에서 로마제국과의 정치적 타협을 통해 많은 이교의 교리들과 관습들과 의식들을 받아들였다. 다시 말해 용납(tolerance)하고 허용(permission)하였는데, 대표적인 때와 법의 변개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제2계명을 아예 삭제 - <다니엘> 7:25절의 “로마 가톨릭의 때와 법을 변개(Roman Catholic changed the set times and the laws)”를 다룬 <Bible Matrix ⑦_24>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동방정교회(비잔틴기독교)와 로마 가톨릭 사이에 황제숭배, 신전참배, 신사참배 등의 우상숭배와 마리아의 성상(聖像)과 성화(聖畵) 숭배 등의 논란이 일자 5세기에 성 어거스틴(St. Augustine)과 가톨릭 교부들이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지 말라’는 십계명(출애굽기 20:2~17, 신명기 5:6~21)의 제2계명을 아예 삭제했다.
(2) 중보자로서의 위치를 빼앗긴 예수님(Jesus Christ lost mediator) - 이로써 중세기의 종교 암흑시대 동안에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인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류를 위한 중보자(Mediator)(디모데전서 2:5, 히브리서 8:6, 9:15, 12:24)의 위치를 로마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다 빼앗기셨다. 성모 마리아와 신부(father)라 불리는 사제(司祭, priest)의 인간 중보자가 등장함으로써,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직접 나가는 대신에 마리아라는 여인과 신부를 바라보도록 가르침 받기 시작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단순한 복음, 즉 믿음과 진리의 단순성이 형식적이고 복잡한 종교 의식으로 대치되었다.
(3) 태양신의 일요일이 안식일과 부활절로(Sunday of the Sun god became Sabbath and Easter) -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뀐 것이나 부활절이 춘분 후 만월(滿月, full moon) 다음에 오는 첫 일요일로 정한 것도 로마 시대의 태양신인 아폴로(Apollo), 즉 이교를 받아들인 결과이다.
☞ 콘스탄티누스 I 대제(Constantine I, 통치 AD 306~337)가 312년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으나 그는 죽을 때까지 폰티펙스 막시무스(Pontifex Maximus)라는 태양신 대사제 직분을 버리지 않았다. 이때부터 교회 안으로 태양신 교리가 하나하나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AD 321년 콘스탄티누스 I 대제(Constantine I, 통치 AD 306~337)는 유대력에 기초한 기독교의 주 7일 제도와 로마의 일곱 행성 신들의 이름을 혼합시켜 요일 이름을 정했다. 그리고 태양신의 일요일(Sunday)을 일주일의 첫째 날로 정해 휴일로 선포했다(유대교는 안식일이 토요일임). 이를 통해 콘스탄티누스는 로마제국의 2대 종교, 곧 태양신 아폴로를 숭배하는 신도들과 기독교도들을 묶어 단일 종교로 합쳐보려는 야심찬 종교 정책을 시도했다.
☞ 그 뒤 325년 니케아(Nicaea, 현재 터키의 이즈니크) 종교회의를 소집해 유월절이 폐지되고 일요일을 예수 부활절로 의결한 이후 콘스탄티누스는 교회도 태양신의 날인 일요일에 예배를 보도록 했다. * 유월절(Passover) - 유대력(히브리력, Jewish Calendar)으로 니산월(1월) 14일 저녁, 현재 그레고리력으로는 3~4월에 해당한다.
(4) 태양신의 생일인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로(Birthday of the Sun god on 25 Dec to Christmas) -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 '메시야'라는 뜻)'와 '마스(mass, '미사'라는 뜻)'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말로,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예배하는 날이라는 의미이다.
☞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의 기념일이나 축일을 기록해 놓은 달력인 기독교의 전례력(典禮曆)에 포함되어 있는 날이 아니다. 더군다나 12월 25일도 성경에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 가톨릭 교회 최초의 교부(敎父)이며 신학과 교회론의 아버지인 이레니우스(Irenaeus, c.AD 140~c.202) 등이 제공한 축제 목록에는 크리스마스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354의 크로노그래프 혹은 캘린더 354(Chronograph of 354 or Calendar of 354)’에는 1월 1일이 되기 8일 전에 로마에서 크리스마스 축하 행사가 열렸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AD 336년 교황 마가(Pope Mark, 재위, 18 Jan to 7 Oct 336)의 짧은 재임 기간(the brief pontificate)에 쓰여진 것이다.
☞ 그러므로 최초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AD 336년 12월 25일이다. 그렇지만 교황 마가의 뒤를 이은 율리오 1세 교황이(Pope Julius I, 재위 AD 337~352) 350년경에 농신제(Saturnalia)에 기독교적인 색채를 가미하기 위한 일환으로써 태양(Sun)의 신인 헬리오스(Helios)의 생일인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정했다고 전해진다.
☞ 예수의 실제 탄생일은 알려져 있지 않다(The actual date of Jesus's birth is unknown). 그렇다면 왜 12월 25일로 정했을까? 다음은 역사적으로 증빙되지 않았지만(the following was not be historically verified) 율리오 1세 교황이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정한 이유라고 생각되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 로마제국의 농경의 신인 새턴(사투르누스, Saturn)의 축제일이 12월 23일인 새터네일리어(Saturnalia)인데, 그래서 다른 날인 12월 25일로 정했다. (2) AD 274년에 로마 황제 아우렐리아누스(Aurelian, 통치 270~275)는 12월 25일을 태양(Sun)의 신인 헬리오스(Helios)의 생일이라고 선언했는데, 같은 날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더 많은 개종자들을 기독교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어찌되었건 처음에는 ‘토성신이나 태양신의 탄생의 축제’라고 했던 로마의 종교와 관습을 로마 가톨릭 교회가 용납(tolerance)하고 허용(permission)함으로써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탄생일이 된 것이다.
(5) 면죄부(免罪符, indulgence)의 판매 - 두아디라의 의미는 '통탄스러운 희생'이다. 이 시기는 그리스도 교회에 있어서 참으로 깊은 상처를 가져온 시기였다. 로마 가톨릭 교회는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회개의 신앙을 저버리고 죽은 행위와 의식을 신앙의 기초로 만들어 나갔다.
☞ 대표적인 것을 하나 들자면 돈을 주고 파는 면죄부(免罪符, indulgence)였다. 가톨릭 교회는 구원으로 이르는 길은 고해성사(告解聖事)에 있다고 하고, 특히 회개(고백)의 성사가 인간을 속죄로 인도하는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 속죄는 선행(先行)으로 얻어지는데 그것을 쉽게 하기 위하여 면죄부를 고안하기에 이르렀다.
☞ 800년경에 가톨릭 교황 레오 3세(Leo III) 때 처음으로 시작된 면죄부 판매는 15세기에 그 발행 량이 크게 늘었으며 1515년 가톨릭 교황 레오 10세(Leo X, 재위, AD 1513~1521) 때는 로마의 성 베드로성당 건설을 위하여 면죄부를 판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