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김명윤 입니다..
먼저 산야로님들께 죄송하단 말씀부터 올려야 예의인것 같습니다..
지난 3월 직업상의 이유로 혼자있기가 싫어서 처음 산야로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좋은 의도.. 같이 어울려 보고자.. 산야로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제가 구미로 올라와서 만나뵌 분들께선 알고 계셨습니다..
제가 처음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런 직업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
날 꺼려하진 않을까.. ?
그래서 숨겼습니다.. 제 모습과 제 직업을..
어찌어찌 하다보니 제가 잘 할 수 있다 판단한것이 MTB샵 입니다..
제가 캡틴형님께 먼저 양해를 구하고 예의를 갖췄어야 옳았을 일을
행동보단 말이 우선시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네요..
저도 자전거를 좋아하는 동호인으로써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산야로도 너무나 좋았고 사람들도 정말이지 따뜻한 분들 뿐이었습니다..
회원님들께 사죄의 글을 올립니다..
제 행동을 나쁘게는 보지 말아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산야로의 분위기가 흐려진다는 것 까지는 제가 판단치를 못했습니다..
처음 산야로와 인연을 맺고 산야로님들과 함께 폐달질을 하며 많은 걸 배우고 또한 많은 것을
제가 염치 없게도 얻기만 한 것 같아 너무도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부디 그간의 제 행적에 대해선 너그러이 보아 넘겨 주십시오..
까페 분위기를 본의 아니게 흐리게 된 점 깊이 또 깊이 사죄드립니다..
자전거가 너무도 좋아서 맘이 앞서게 된 일들... 또 반성하고 반성합니다..
훗날 제가 샵을 하지 않게 된다면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면 그땐..
산야로님들과 함께 폐달질을 할 수 있으리라 혼자 생각해 봅니다..
산야로와 함께한 2달여...
정말 즐거웠고 행복 했습니다..
앞으로 자전거를 타다 오며가며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라도 한번
나눌 수 있는 그날을 내심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산야로님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올리며
주제넘은 제 변명글을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산야로가 되길 바라오며
저는 산야로와의 인연을 접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부디 산야로님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순조로이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항상 즐거운 라이딩... 행복하고 안전한 라이딩이 되십시오..
김명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