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이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자식들의 집에 찾아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며느리 생일 겸 집들이를 위하여 우리는 KTX를 타고 출발했는데, 승용차로 출발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무렵에 도착하여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생일을 축하 해 주고 집 구경을 하는데, 기분이 정말 흐뭇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잘 해준 것도 없는데,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특별한 일없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세상입니다.
자식들의 가족이 건강하고, 형제들이 우애하면서, 잘 살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루 밤을 같이 자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어 별도의 숙소에서 잠을 자고,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다시 모두 만나서 주변을 돌아 다니면서 구경을 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식사 한 끼를 사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1박 2일 집들이와 생일축하 일정을 마치고, KTX를 타고 돌아오는 발길이 가벼웠습니다.
역에 도착하니 마중 나온 사위와 손녀딸이 몇 시간만의 만남인데도 반가웠습니다.
첫댓글 자녀가 잘 사는 것도
큰 복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