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우리는 어떤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내가 있어서, 내 귀로 내 바깥의 소리를 듣는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진짜 '내가' 듣는 것이 확실합니까?
만약 '내가' 듣는 것이 정말 맞다면, 소리가 들릴 때, 내 마음대로 안 들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내 것'이니까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소리를 '내가' 듣는 것이면, 내 마음대로 소리가 들려올 때, 내 맘대로 안 들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소리가 들리면, 우리는 듣기 싫어도 저절로 듣게 됩니다.
'내가'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듣는 주체인 '나'를 내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아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내가 듣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 들을까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소리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저절로 듣는 작용을 하는 무언가가 확실히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 '듣는 놈', '듣는 작용' 그것이 바로 자성, 불성, 본래면목입니다.
들을 뿐! 해석이나 분별하지 않는다면, 듣는 작용은 청정합니다. 오염됨이 없습니다.
듣자마자 어떤 소리라고 해석하지 않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취사간택하지 않으면, 부처가 듣게 됩니다.
사진 : 부산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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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에 감사, 날숨에 사랑'
외치다
청사포에서
지극히 현실적이고 솔직한
'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
을 보고 혼자서 빵~터져~~^^
첫댓글 감사합니다 _()_
부산 구경 다 시켜주시네요 ^^
들숨에 행복
날숨에 미소
감사합니다 스님!
들숨과 날숨을 쉴수있음에 감사합니다 _()_
스님께서도 다녀오셨군요^^()()()
무엇이 듣고 있는 것일까요?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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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에 건강, 날숨에 재력'
들숨, 날숨, 숨을 잘 쉬어야 하지요~ 감사합니다^^*
아! 부산 가고싶다
감사합니다
무엇이 듣고 보고 살게 하는건지 오늘 스님 법문을 듣고 더 궁금해졌습니다.
법문을 들으러 나설때부터 무슨 법문을 해주실지 기대되고 설레이면서 행복해집니다.
오늘도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잘알지 못해도 가슴이 뛰고 행복했습니다.
지금 이순간만 있을뿐 허상에 사로잡혀 살지 않도록 자꾸 법문들으면서 공부하겠습니다.
들을때도 너무나 행복하고 듣고나서도 행복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행복하게 해주시는 스님께서 더 많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