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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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VII. 네번쨰 초계의 시작
지난 이야기 XXVI. 언제나 좋은 킬의 공기지난 이야기 XXV. 입맛만 다시며 귀항지난 이야기 XXIV. 행복한 나날의 한 장면지난 이야기 XXIII. 유니언잭만 보이면 물어뜯는 U-53지난 이야기 X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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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에서 출항하여 독일만을 통해 노르웨이 서쪽의 북해로 나왔습니다.
2번의 교전을 겪었는데 첫번째는 중립국인 노르웨이 선적이라서 허탕쳤고, 두번째는 폴란드 상선이라서 함포로 격침시키며 5933톤의 괜찮은 전과를 올렸습니다.
그래서인지 바다가 노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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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명령받은 초계지역인 AF78에 도착했습니다.
24시간동안 초계를 수행하라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데 무전사가 적성국 선박의 좌표, 침로, 속력을 획득했습니다.
환산표를 이용해서 가늠해보니 가만히 있어도 표적과 2시간내로 접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1시간 정도만에 표적과 접촉했습니다. 진방위 255도였습니다.
교전은 영상입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1080p로 보실수 있습니다.
39분 정도의 분량인데 35:30부터 보셔도 될 거 같습니다.
https://youtu.be/Q6EjOWr3O-s
결론부터 말하자면 G7a 2발과 G7e 1발을 헛되이 소모하고 말았습니다.
거의 500m 앞까지 접근해서 쐈는데도 어뢰가 빗나갔거나 격발되지 않았습니다.
더이상은 어뢰를 헛되이 소모할 거 같아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15m/s의 풍속이 잦아들지 않고 초계내내 승조원들을 괴롭혔습니다.
북대서양은 고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