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존재하기 모임후기
1월 정모 도서로 선정된 이책에서는 달리기에 관한 보통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달리기를 바라본다.
저자는 달리기를 하면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다양한 철학가들의 이야기를
인용하여 서술하였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없는 독자에게는 공감이 덜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소 운동을 하면서 성취감이나 자존감이 올라가는 느낌들이 있었는데 누군가 물어보면
그런 감정들에 대해 표현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책을 읽어본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나 다른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몰입”하거나
“몸이 영혼이 되고 영혼이 몸이 되는 경험” 까지는 아니더라도 오감을 통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
보통 사람들은 운동하는 것에 대해 좋다는 것은 알지만 꾸준히 실천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럴때는 힘드니까 포기할 적당한 구실을 찾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으면 하고
운동의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며 끈기있게 실천해 보았으면 한다.
꾸준히 1년 이상 하다보면 단순히 신체만 건강해 지는게 아니라 분명히 마음이나 생각에도
변화가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이책을 읽은후 마라톤을 하시는 회원님이 새삼 존경스러웠고
수영을 좋아하시는 회원님을 알게되어 무척 반가웠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문장을 소개하며 모임후기를 마무리 한다^^
[달리기의 또 다른 효과는 성취감에 있다. 완주하고 나서 해냈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다.
자율적인 의지로 내 발을 움직여 끝까지 도달하였기에 그 성취감은 내 노력에서 비롯된 의미 있는 결과다. 충분히 나 자신을 칭찬할 이유와 가치가 있다. 그런데 달리고 나서의 이 성취감은 일정 시간 지속된다. 성취감은 마음에 가득찬 상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충만한 감정은 자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댓글 운동으로 몰입해 새로운 감각을 깨울 수 있는 경험을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자존감이 고양되고 지속될때 삶의 에너지가 충만하겠지요
인간은 달린다, 설명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라 경험할 수 있는 세계다. 달려 보면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아......나도 ㅋ알고싶다........ㅋ
인상깊은 문장을 마지막에 정리하셨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ㅎㅎ
얼마 전 뉴스에서 우리나라에 우울증 환자와 거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달리기 외에도 우리 바다맘님이 하시는 수영이라던지 등산, 걷기, 요가, 등등의 운동을
한다면 그 보다 좋은 우울증 치료제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마음이 건강해야 책도 잘 읽히겠죠.ㅎㅎ
물에 완전 쥐약이라 저는 '수영의 달인'이신 바다맘님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