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어제 하루

[우드맨]

예보대로 장마가 시작된 듯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작업장에 나와 있는 동안 비는 쉬었다 내리기를 반복했는데, 내릴 때는 30분 또는

1시간 가량 줄기차게 장대비가 쏟아졌어요. 작업장 북쪽 한 면을 길게 작은 내(하천)가

접해 있고 사무실 창을 통해 상황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오후 4시 반 무렵...

불어난 물이 다리 턱 밑까지 차오르는 것을 보고 작업장 일대를 둘러 보았죠.

이전부터 마을에서 듣기를 장마철에  "지금까지 한 번도 넘치는 적은 없덨다!" 고 했으나,

눈 앞에서 현실을 보고 은근히 걱정했는데 잠시 후 비가 그치고 한 시간 반 가량 소강상태...

금방 줄긴 하더군요. 저녁 7시에 퇴근했다가 오늘 아침 8시에 출근했습니다.

다행히도 비는 그쳤고, 작업장 다리 밑도 안정을 찾은 상태. 휴~ 

배수와 관련된 토목공사를 하기 전에 작업장 곳곳의 상태를 보니 참고할 만한 점들을

확인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