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그리고 강호제현 여러분!
따시델레!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죠?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무사히 삼동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벌써 3년이 되어 갑니다. 제가 홍천강 수리재를 정리하고 안나푸르나 기슭의 비레탄티라는 마을의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지가….
낯설고 물설은 타향살이가 어찌 쉽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천진난만한 설산동자 설산동녀들에게 정을 붙이고 그럭저럭 지내왔습니다.
그 동안에 여기 생활 속에서 느꼈던, 짧은, 때로는 긴 생각들을, 정리하여 글을 쓰고 있기에 책을 한 건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마스테! Kim sir~~>이란 제목인데요, 지금 거의 탈고가 되어 가기에 늦어도 내년 중으로는 출간이 될 것입니다.
그때 다시 거창한(?) 출판기념회를 마련하여 여러분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음 달에는, 지금은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 있는 아내(고 이승실)의 3주기가 다가오기에 귀국하여 아내의 유해를 뿌린 남해 바닷가에 가서 며칠 동안 아내하고 실컷 밀린 이야기나 하다고 오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즈음 여러분들과 상면할 자리도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알려 진대로 여기는 인터넷이 무쟈게 느립니다. 그래서 우리 카페 활동을 원활히 할 수가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Face Book>같은 SNS는 빠른 편입니다. 그래서 주위 친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 ‘페북질’을 하다 보니, 제법 페북친구들도 늘어나고 해서 요즘은 재미가 붙었다고나 할까요?
페북에는 <Himalayan Letter> 란 제목으로 자주 글과 사진을 올리는 편입니다. 대개는 <나마스테! Kim sir~~>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게 됩니다.
그래서 내침 김에 얼마 전에는 페북 안에 또 다른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를 개설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본 카페를 등한히 하지는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틈을 내셔서, 여기도, 거기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Face Book> 검색난 <다정 김규현 Kyu Hyun Kim>을 통해 들어오시면 됩니다. 총총
2017년 12월 20일 네팔 안나푸르나 기슭에서 다정 김규현 두 손모음
첫댓글 꼭 뵙고 싶습니다.
자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