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박성배 작가의 동시집 '세상에, 세상에나'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동시집이다.
-책을 받고 재미있게 읽은 동시 -
무더운 날
“얼름!”
해가 소리쳤다
뚝멈춘
바람.
이제 그만 ‘땡’ 해라
매미가 소리치고
언제까지 얼음이냐
느티나무 잎들이 짜증내고
정말 너무한다
과꽃이 고개를 축 늘어뜨리고
정말 ‘땡’ 안할 거니?
강아지가 헉헉거리고
한나절 다 가네
암탉이 골골거리고
옷가슴 열고 부채질하던 할아버지
해 고놈참, 고집도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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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책
세상에, 세상에나/ 박성배/계간문예
백리향서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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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
18.07.21 17:2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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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이시다. 책이 출간 되면 늘 잊지 않고 책을 보내주신다.
또한, 내가 책을 보내드리면 언제나 손글씨로 축하메세지를 쓰신 엽서와 예쁜 편지를 꼭 보내주신다.
나도 그런 모습을 닮은 작가가 되고 싶다.
동시집 올려 주셔서 고마워요.
참 재미난 동시네요. 고집스런 바람 때문에 자꾸 웃음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