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을 접하고 나니 노는 일이 바빠집니다.
갖가지 테스트도 해보고, 놀러 다니느라 바쁩니다.
그 중 최고는 역시 세일링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조건이 많이 복잡합니다.
물에 빠져도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란게 막 다가오지 않습니다.
카약에서의 플라이낚시는 만만치 않습니다.
밸리가 가장 편할지도 모릅니다.
바람에 밀리는 카약 위에서의 플라이낚시는 핸디캡이 너무 심하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심플한 상황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이번엔 충주댐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는 200km라는 거리로 영동의 계곡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치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방법이 많지 않기에 함께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카약인들이 그렇게 칭송하는 충주댐 옥순봉과 구담봉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올해 단풍이 예년에 비해 너무 형편없기에 그냥 만족해야 합니다.
현실은 아름다운 봉우리와 바위를 구경하는걸로 만족해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4714F581F1C8222)
가는곳마다 좋은 그림이 기다리고 있고,
굳이 사진으로 남길 필요가 있는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성격으로 그림좋은 사진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 이유 중 하나가 열심히 발질을 해야하는 카약의 특성 때문에 사진이 귀찮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실상은 "나만 잘 보면 되는거야!" 라고 느끼는걸까요?
알록달록한 사진들 올려놓은걸 작년에 보았는데, 굳이 사진 실력도 형편없는 제가 올릴 필요는 없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5564E581F1D4A34)
이렇게 알록달록한 카약을 보는것도 한 재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1A94A581F1D752F)
셀카봉이 안들어가는 관계로 아름다운 인물사진을 기대하진 못합니다.
제 아내를 알고 계신 분들께는 실망스런 사진이라 죄송하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1634C581F1DE933)
이 양반들 게으른 체질의 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입니다.
카약에 양미리까지 싸와서 구워먹었습니다.
제겐 상상도 못할 일인데 이분들은 그걸 해내더군요.
덕분에 양미리라는 생선을 처음 먹어봅니다.
양미리는 예전엔 먹어볼 생각도 해보지 않은 그냥 막생선이었는데 여기선 별미더군요.
카약 플라이피싱에서 조과가 없다보니 이런 카약여행 소식을 올리게 됩니다.
좋은 조과가 있어도 고작 고기사진 외엔 찍을 방법도 없지만요.
첫댓글 낙시는 안하고 배만타고 다는겁니까?
배만 탈수도 있는거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