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저녁...나의 사진인생길에서 만난 최고로 크고 도전적인 현장에 있었네...
신계륜국회의원의 사단법인 걸어서평화만들기 신정치문화원 5주년..
기념식과 총회라고해서..그냥 부폐식으로 저녁먹고 오는줄알고갔다가...
평소 내가 그렇게나 막말해댓던 양반들...정면에서 다 마주하고..
...
나는 그냥 가만있다가 올려고 했는데...
본래 사진가의 본성이 가만있게할수없어서..
혹시나 최소한보다는 요즘 나의 주력카메라 딱 한대와 휴대성있는 삼각대와
연장목(20대시절 일본동경 신쥬쿠 요도바시카메라에서 샀었던 역사유물^)
간편한 가방에 준비해갔던 것을...
검술의 대가처럼 카메라가 일을 좀 했다..
양복입고갔더니..지인들께서 놀래하셨다. 자나깨나 늘상 택견복만 있고다녔었기에...
예상 500명분의 음식을 준비했던 모양인데...천명정도 오지않았을까?...
식사시간에는 신계륜의원님이 테이블마다 다 돌아다니시며 악수하고 감사인사를 하시는 카메라수행...
엄청난 량의 장면들에 집중하고나니...
눈도 쾡~하고 허기도 지고...
다마치고 나서도... 엔진이 멈추지 않아..
넋이 나간 상태...
신계륜의원님이 이미성시의원따라가서 밥먹으라고...
양자강가서 스탭들과같이 식사...
탕수육 팔보채 복음밥...맛있게 싹싹 다 먹었다.
오는길에도 지하철매점에서 스닉커스쵸코바하나먹고
사무실와서도 과일먹고 과자먹고...
배가 빵빵한 채 잠들었다...
이러다가..뱃살 걱정되네...
깊은밤 3시에 소변도마렵고 목도 타고...
용무본 후에...다시 자려니..잠이 오지않는다...
어젯밤 그 큰 무대의 여파가...아직 돌아가고 있는 모양...
나도 이러한데...직접 행사를 주최하시고 주관하시고
그많은 유력한 청중들앞에서 연설하셨던 당사자이신 당신께서는
얼마나 많은 공력을 소비하셨을까...
사람의 영혼을 위해선 굿을 하는데...
이 글을 씀이...나에겐 굿이다...
어제 함께하셨던 모든 분들을위하여
덩덩 더덩더덩 더덩더덩 덩떠꿍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