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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곡은 : "쇼팽의 야상곡" - 2월 경주 남산 산행후기 -
귓불 에워싸는 꽃샘추위를 떨치고 일어나 잔설사이로 감도는 봄소식이 눈앞에 아른거려 양지바른 산 중턱 어디메쯤 새싹이라도 접할 수 있을까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악회 산행 길을 따라 나섰다.
산골짜기마다 신라인의 천년숨결이 한 땀 한 땀 베어 나오는듯한 유적들이 봄 햇살보다 먼저 나와 반긴다. 천년세월의 풍상을 처연하게 견딘 불상들 앞에 불심은 깊지 않아도 마음이 절로 숙연해진다. 살아온 시대는 달랐어도 미루어 짐작건대 우리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시산제를 지내고 혼자 힘으로 이룰 수 없는 꿈 극락정토[화평]세계와 산악회의 무사안녕을 축원하며 가족들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 옛사람이나 오늘날 사람들이나 마음속에 소망은 비슷했으리라. 그 갸륵한 정성이 부처님에게 다가가 그들의 신앙이 되고 먹 바위 빈 가슴에 온 정성을 새겨 장엄한 예술혼이 되고 천년세월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후손에게 남겨지지 않았을까? 한 번 되짚어 보게 되는 2월 경주 남산 산행이었다.
또한 산책하기에 적당한 산행코스로 즐기면서 산행 할 수 있어 좋았고 시산제 음식으로 선,후배 간에 정을 돈독히 나누면서 마음을 화합 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같았다 . 진달래 빛 봄소식을 기대하기에는 때 이른 2월 유난히 겨울추위에 약한 나의 성급한 꽃망울 맺힌 봄 그리운 여심을 꽃피는 춘삼월 산행예약에 담아 카페로 실어 보낸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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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무님이 찍은 제 사진은 캡처해서 편집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 추억으로 담아둘려고요.그래도 괜찮겠지요.^*^ ㅎㅎ
얼매든지...가능합니다요...필요하면 무료현상까지 가능하오니 많은 애용 바랍니다요...ㅎㅎ
보빈후배야 예쁘게 찰칵 해줘서 고맙데이 ㅎㅎ 담에도 예쁘게 찍어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