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늘 많이 덥고 미세먼지 가득한 여름 기온을 알리는 아침 뉴스를 들으며 이글을 씁니다
요즘 부쩍 해가 길어졌다는 생각에 계절을 실감하고 있는데 시간은 어찌 이리도 빠른지요?
선배님들께 인사드립니다
재학생선배님들 졸업생선배님들 계신 공간에서 글로 인사 드리는건 처음입니다
저는 2023 1학년 올해 입학한 조보경입니다
김해 거주하고 있고 53세이며, 공인중개사를 20여년 하다가 농사가 짓고싶어 설레는 맘으로 학교에 발을 디딘지 겨우 몇달되었습니다. 또 얼마전까지는 1학년 총무였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여 학점 잘받아서 대학원 진학과 각종 자격증을 따야지 하는 결심도 하여 나름 나이가있어 어렵지만 열공중이었고 동기 학우님들도 익숙치 않은 과제물제출과 출석수업 기말고사 시험 일하랴~ 공부하랴~ 모임하랴~봉사하랴~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살고있었습니다 나름 새로운 사람들과의 새로운 인연들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있었고, 궁금한 부분을 수업으로 배우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학업에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 멘토 김상래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요즘 농학과 핫 잇슈 떠오른 학회장님과 사무국장님과 3,4학년 비대위선배님들과의 충돌을 지켜보며 학교생활이 암담합니다. 누가 옳고 그른건 차제하고 과연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의문이 듭니다. 누구에게 실익이 있는가? 수도없이 반문해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농학과 입학하면서 선배님 동문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는점 말씀드립니다 . 입학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은분들입니다 하여 어느 누구에게 편중되어 있지 않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선배님들이 과연 우리 재학생과 일반 학우들의 권익과 실익을 위하여 비대위를 조성하였는가?
또 학회장님의 탄핵을 할 만큼 과실이 큰 것인가?
또 누가 이 사건의 승패를 떠나 실익을 보는가?
또 후배와 일반학우들 즉 타인을 위한 배려가 있었는가?
또 이싸움 끝에는 무엇이 남는가?
제가 OT때 기억도 잘나지 않는 선배님들의 간략한 인사와 뒤이은 식사자리에서 낯선 우리 학우들 몇몇분들과 인사와 차담 정도가 다였고 그떄 총무로 지명을 받아 총무가 되어 3월31일 임원모임에서 참석하신 선배님들 얼굴을 자세히 볼수있었습니다
그때도 전체 임원모임이라 칭하고 학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을 감사하는 자리였는데 아귀찜을 시켜놓고 다 식어서 굳어 있을때까지
회의라는 이름으로 검사가 범인을 조사하는 형태의 감사외 다수 임원의 쏟아지는 질문형식의 날카로운 발언들, 불편하고 이해할수없는 자리였습니다. 그때 대충 감을 잡았고 그중 몇분들의 성격과 성향을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상깊은 감사하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감사를 감사와 피감기관의 당사자가 자료와 해명으로 따로 하지않고 감사보고를 해야할 임원회의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감사를 공개적으로 하는것이 과연 감사의 목적이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통상 감사는 감사와 피감기관이 감사를 별도로 하고 감사의견을 내고 임원들이 의문점을 질의하고 대답하는 형식인데, 임원회의때 단체로 공개하면서 과연 정상적인 감사가 되는것인지 그리고 감사보고를 하면되는데 그자리에서 학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을 공격하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물론 그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임원방에서도 똑 같은 상황을 봤습니다. 공적인 임원단톡방에서 아주 개인적인 감정으로 사적인 부분을 거론하며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3,4학년 임원님들을 봤고 학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은 답변이 거의 없었고 간간히 답을 하다 다수의 공격에 답을 멈추기도 했습니다. 거의 학폭수준이라 볼수있을만큼 인격을 다치게 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방에 계신 분들의 수준이 의심될정도였습니다. 저는 공적인 방에서 공적인 발언만 해주시길를 수없이 요구하였고
수많은 톡을 올렸습니다. 선배들 싸움에 피해를 보고싶지 않다고 이 방에서 싸우지말고 다른곳에서 당사자끼리 싸우든 풀든 따로 해달라고 수차례 건의도 하였고 이싸움의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도 하였고 화해도 하기를 나름 노력하였습니다
결론은 이 싸움은 대의를 위한 공적인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각자 당사자 개인의 감정이 더 커서 수습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학회장님의 소통부재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제가 1학년 총무를 하는동안 저는 소통이 안된다는걸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우리 학년이 학업을 집중하는데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고, 이싸움의 팩트를 알수없었고, 양쪽이 부단히 감정적이었습니다.
과대표끼리 결정한 비대위 결성의 시초인 일반 학우들 동의서를 받는다는 파일을 1학년 단톡에 어떠한 상의나 의견을 묻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올려버린 과대표의 행동에 반론을 제기하다가 도저히 말이 통하지않아 총무직을 내려놨습니다. 우리가 20대는 아니어서 이미 어떤 가치관이나 기준이 형성된 상태의 나이인지라 누군가를 바꾼다는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니 1학년일지라도 수준이 1학년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경험과 모임으로 수많은 회의와 단체를 경험한 저는
그래도 대학은 지식의 생산지이면서 지성의 성지이며, 모든 절차가 민주적이어야 하는것이 아닌지 ?
민주주의는 절차적 정당성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그 절차에 따른 결과에 순응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라고 하는 것입니다. 목소리 큰 사람들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단체로 무리를 지어 전체를 아우른다면 이것은 정당하고 합리적인것인겁니까? 현41대 집행부의 모든 책임은 학회장님의 몫입니다 그 책임에서 벗어나긴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절차적인 하자로 인한 결정을 받아들이는것은 저는 고민스럽습니다. 이게 대학에서 있을수있는 일인지?
어떠한 충돌이 있을땐 당연히 양쪽의 의견이 대립됩니다. 그러나 작금의 사태의 최종 목적은 학우들의 이익과 부합해야 그 타당성을 인정받을 것입니다 저는 학회장님이 완벽하게 역할을 잘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탄핵의 사유가 있는지? 탄핵을 할만큼 회칙상 중대한 하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당한 절차로 학회장이 되었고 현 집행부 비대위분들은 투표를 하였을겁니다. 근데 몇달 되지않아 이런일이 발생하는것에 대한 책임이 현 비대위도 있다고 봅니다. 방학빼고나면 3~4개월 남짓 남은 학회장님을 탄핵하는 후배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얼마나 학생회를 잘 꾸려가는지 지켜볼일입니다 좀 부족할지라도 좀 배려하고 도와주고해서 선배들이 명예롭게 졸업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후배들의 배려는 아닐지 ? 비지니스현장도 아닌데 , 이권이 있는것도 아닌데 단지 좀 맘에 안든다고 이렇게까지 선배에게 해야 하는지 회의감마저 듭니다.
저는 일반 학우로써 요구합니다
1.비대위는 이 사태의 결론은 탄핵인데 몇달남은 현 41대 임기를 비대위가 차지하여 우리에게 어떠한 이익이 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탄핵후 비대위의 계획도 상세히 밝혀주시기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3학번 농학과 조보경 올림
첫댓글 조보경 학우님같이 여러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고자 임시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총회 진행 과정에서 탄핵까지 가는 사태가 일어난겁니다. 그리고 이번일이 단기간의 결과처럼 이야기 듣고 판단하셨겠지만 사실상2021년, 2022년,그리고 2023년 상반기에 걸쳐 일들이 쌓여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활동적인 분이시라 여러학우님들과의 대화를 통한다면 객관적인 사실을 알아보실 수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절차를 말씀하시는데 정상적으로 개최된 임시총회를 난입하여 많은 학우들이 계신자리에서 탄핵을 하던 당신들 마음대로 하라고 나가버리는 학회장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사실상 학생회는 학회장의 권한이 매우 강합니다. 조보경 학우님의말씀대로 대부분의 임원들이 학회장에게 학생회 정상화를 요구하고 노력하였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어서 결국은 학우분들 전체의 의견을 묻고자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던 겁니다. 개인 개인의 의견도 중요하고 반영되어야 하는것도 맞지만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전체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면 이또한 경계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탄핵의 절차나 이유는 회의록에 상세히 있으니 확인하시고 진행중인 상황의 결과가 나오기 전 더이상의 분란조장은 금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선배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모두 이해하였구요 답변글에서 몇가지 질문은요 학회장님 난입하셨다는 표현을 하셨는데요 회의록을 보니 5분전 난입이라고 있더라구요 회의시 참석요청하는글을 임원방에 올리신것 봤습니다 요청하여서 참석하신것같은데 회의 시작전 회의장 들어간것이 난입은 아닌것같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이 개인의견이긴 하지만 분란을 조장하진 않았습니다
비대위가 모든 학우들을 대변하고 계신가요? 29명을 대변하신거겠죠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분란이라고 표현하시는 한마디에 , 학회장님 회의 참석을 난입이라고 하는 한마디에 그 마음이 드러납니다
의견이 다르면 인정하지 못하고 미꾸라지 소금 뿌린듯 댓글 올리신 선배님 선배님들이 만들고자 하는 학생회는 어떤 학생회인지 물었습니다 일반 학우는 물어보는것도 분란조장인가요? 저는 학회장님이나 비대위나 비슷한 수준이라 누가 하든 똑같을것같아서 크게 기대감도 없지만 혹시 이 분란을 조장하여 비대위를 만드셔서 쿠테타를 하신게 학우들을 위한 대단한 계획이나 솔깃한 복지가 있을까해서 물어본겁니다 탄핵되어도 우리는 뭐가 나아 질까요? 도긴개긴인데 .. 동의를 할 명분이없어서 물어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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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정님 글에 동의합니다 일반 학우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분란조장!! 이라고 표현하시는 비대위원장님 한마디에 그 속을 보였네요 똑같은 사람들 바뀌는것이 무에 그리 대단한 일일까요? 학생회장만 바뀐다고 우리가 달라지는건 뭔가요?
회칙제2조 학생회는 회원들을 보호하고 학습효과를 높여 경남농학과 위상을 높이는데 그목적이있다. 솔직히 농학과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탄핵당한 학회장님이나 절차적하자로 탄핵했다고 축배를 드는 비대위 코미디 아닌가싶습니다
비대위는 과연 그리 많은 소통을 하였으며, 일반 학우들 하나하나 설득을 하셨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집행부 임원들과 전체임원들은 학회장님의 소통을 학기초부터 외치면서 기다렸습니다. LT행사가 끝나고 OT 준비해야하는데 집행부 임원들은배제시키고 학회장님과 사무국장님 두분만 회의도 없이 진행하셨습니다. 집행부 단톡방에 세번이나 준비사항 여쭙고 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그래도 3월11일 OT행사장으로 시간안에 도착하였습니다. 학회장님이 짐을 옮기고 계셔서 1m 남짓 거리에서 인사하였지만 고개돌리며 저앞을 피해서 가시더군요. 엘리베이터 앞에서 3학년 학습국장이 인사했는데도 고개돌리며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학회장님이세요. 그 후부터 지금까지 학회장님의 소통은 없었습니다. 누구의 연락도 톡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근데 참 이상하네요. 집행부들과 화합해서 가야하는 학회장님이 집행부는 배제시키고 1학년 총무였던 조보경학우님께만 소통이 되는건 뫠일까요? 집행부와 전체 임원들은 학회장님의 소통을 바라면서 외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선배님 화가 났을것같습니다 아마도 안봤지만 그랬을것 같습니다 학회장님이 그래서는 안되죠 모든 학우들에게 아버지같은 마음으로 대하셔야 하는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자주 볼일이 없었습니다 톡이나 문자로 공적인 이유로 그냥 제가 하고싶은 말만 하고 궁금한건 물어보고 요구사항 요구하고 뭐 그정도이고 또 요구한건 해주셨고 많이 늦은 피드백일때도 있고 답이 없을때도 있고 그럴땐 그냥 업무상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선배님과 제가 성격이 다르듯 학회장님도 아마 선배님과 성격이 다를것입니다 저는 이해를 해서 그냥 별일 아닌것으로 생각했기에 그것을 소통이 안된다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비대위는 소통을 같은 의견일때만 되는건 아닐까요? 저는 비대위와 소통이 안된다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이야기하는건 분란조장이라 확신하는건 소통일까요? 저는 누가 학회장일때 우리에게 더 나을까해서 물었습니다
물어보는것을 분란조장이라 하는건 인사 안받는것보다 더 안되는 소통불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