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울트라바우길행사에서 6구간 중에 포함되어 있고, 바우길 다함께 걷기에서 10월 1일 진행한 구간이지만 아쉽게도 바쁜 일정으로 바우길 다함께 걷기에 함께하지 못하여 아내와 함께 즐기며 다녀왔습니다.
8시30분 명주군왕릉을 출발하여 12시35분까지 15.7km를 4시간 5분만에 사천진리에 도착합니다.
3, 4, 10구간이 교차하는 삼거리를 지나 낙엽으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임도를 따라 발걸음도 가볍게 걷게됩니다. 발걸음이 가벼운 이유는 어제 바우길 8구간 산우에 바닷길을 걷고, 4구간을 걷기 때문이겠지요.
사천진리가 내려다 보이는 임도를 따라 해사리마을에 도착합니다.
숲 놀이터를 지나 처마밑 곶감 말리는 한가로운 해사리마을을 지나갑니다.
2022울트라바우길 대원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곳 쉴터, 무인카페에 들러 추억에 취하고 커피향에 취해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부터는 뚝방길이 시작됩니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뚝방길은 가을을 밀어내며 흔적만 남았고, 황금들녘이던 논은 가을걷이가 끝나 알곡을 털고 남은 짚을 말아놓은 뭉텅이가 널려있습니다.
2022 울트라바우길 대원들이 지날 때 뚝방길 코스모스
지금의 코스모스뚝방길
모래내행복센터에 도착하여 급한 용무도 해결하고, 난간에 앉아 간식도 먹던 그 때를 기억합니다.
운양초등학교에 도착하니 원두막 교실에서 야외수업을 하던 선생님과 초등학생들이 손 흔들어 주던 모습이 그려집니다.
운양초등학교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두 손 가득 밤을 주웠던 밤나무길을 통과합니다. 지금은 단풍이 아름다운 밤나무길입니다.
도로를 지나 마을 골목길을 지나니 사천진리 스탬프가 반겨주는 듯 합니다. 즐겁게 걸어 온 바우길 4구간 사천 뚝방길을 완주하고,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고, 버스를 3번 갈아 타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첫댓글 아~왕눈이님~~~
"땅콩으로 버무린 튀김과자~~"
그 바우님이셨네요~^^
걸음 끝~막걸리 한 잔~~캬아아~^^
늦가을의 사천뚝방길~잘 보았구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맞아요. 바우길은 강릉의 역사가 있고, 최고의 경치와 함께 즐거움이 있는 길이고, 추억을 만들어 주는 길이라 한 번 걸어보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길입니다.
늦가을의 정취가 흠뻑 느껴지는 바우길
두분이 오붓하게 걸으셨군요~^^
저희도 어제 올레길 완주하고 이제 추자도 코스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바우길에서 뵙겠습니다 ~왕눈이님 ^^
제주에서 반갑게 만났었는데 추자도 코스만 남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오십시요.
토요일 산우에바닷길도 걸으시고
또 걸으셨네요~^^
네 일주일에 3, 4일은 바우길과 등산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