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청년소년국의 통합
우리교구는 오래전부터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위한 사목에 힘썼다. 특별히 2011년 제2차 교구 시노드를 통해 기존의
교구 사목국 청소년 담당과 교구 사목국 청년 담당을 각각 청소년국과 청년국으로 승격하여 지난 10년 동안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젊은이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대내외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급격한 청년 - 청소년 사목 환경의 변화(코로나19, 출산율 감소, 학령인구 감소, 지역 청년 인구 감소, 탈종교화
현상 등등)에 따른 시대적 요청은 날로 커졌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교구는 2021년 1월 청년국과 청소년을 '청년
소년구'으로 통합하며 다시 한 번 청년. 청소년 복음화를 위한 시도를 하였다. 이번 통합으로 지난 10년 동안 청소년국,
청년국으로 성장한 성과물들을 서로 활용하여 일관된 청년. 청소년 사목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2. 청년 청소년위원회의 역활
본당의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현재 본당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청소년들을 도와주고 더불어 냉담 청년. 청소년들에
대하여 지도신부님께서 보다 좋은 사목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위원들과 위원장의
활동을 본당 청년. 청소년 사목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본당 청년. 청소년 사목의 전반에 걸쳐 정책과 계획을 실행하고 평가함에 있어 본당 주임신부
나 주임신부의 위임을 받은 보좌신부를 지도신부로 하여 그 권위 안에 있어야 한다.
본당의 모든 위원회는 본당 사목자인 주임신부를 도와 본당 사목에 참여하고 사목 활동이 증진되도록 협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9)
1) 본당 주임신부를 도와 청년. 청소년 복음화를 위한 청소년 사목 정책을 연구하고 수립, 시행, 평가한다.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본당 청소년 사목의 핵심기구로써 주임신부를 도와 청년. 청소년 사목의 비전을 제시하고 장단기 사목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평가하여야 한다. 먼저 본당 청년. 청소년 사목의 실태를 조사하고 분석한 후 목료와 장기적인 계획
을 수립하고 매년 새롭게 단기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2) 청년. 청소년들이 본당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본당 신앙 공동체의 삶을 배우고 생활하도록 이끌어 준다.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청년.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믿어 회개하고 교리교육과 신앙공동체의
삶을 통하여 교리를 더 깊이 깨달아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청년. 청소년들이 교회의 신앙과 삶을 배우고 살아가도록 본당 공동체에 지속적으로 초대해야 한다.
청년. 청소년들은 신앙 공동체의 삶을 통하여 기도와 전례, 교리교육, 리더십, 정의와 봉사의 삶 등 복음적 생활을 배웅고 더
나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끊임없이 청년. 청소년들을 본당 공동체에 초대
하여 교회가 간직해 온 신앙의 유산을 그들에게 전수해 주어야 한다.
3) 본당 청소년들과 청소년들의 가정을 돌보고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목에 반영한다.
특별히 청소년 사목에 있어서 청소년들과 그 가정을 위한 사목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려움과 고통 중에 있는 가정을 후원하
고 그 가족들을 돌보아주며, 그들이 복음의 조명 아래서 살도록 도와야 한다."10) 이를 위해 가족이 함께 기도와 전례에 참여하도록
인도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정을 위한 미사를 마련하고 이 미사 전후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거나 가족 피정이나
가족 켐프, 부모와 자녀의 대화 등을 실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둔 부모를 위한 부모 교육 프로글램을 마련하고 부모들의 의견을 들어 사목에 반영하여야 한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함에 있어 성인들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청소년들과 청소년들을 둔 가정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신앙 공동체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야 한다.
4) 본당 청년. 청소년 단체를 후원하고 육성한다.
청년. 청소년위원회는 청년. 청소년들의 단체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 주일학교 학생회 또는 청소년 소공동체 모임은 청소년 복음화의 대표적인 단체로서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자치적인 활동을 통하여 우정을 나누고 신앙을 실천하고 공동체 정신을 배우면서 청소년 사도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특별한 관심으 가지고 후원하고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복사단, 전례부, 성경공부 모임, 각종 동아리, 가톨릭 스카우트 등 본당 내 청소년 단체를 적극 육성하고 청소년들이 활동을 적극 후원하여야 한다. 특별히 청소년들이 성인들과 함께 하는 단체나 활동을 장려하여 성인 신자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본당 공동체의 생활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청년 공동체의 근본적인 목적은 홀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화, 교리교육,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 주일 미사에 참여하도록
서로를 격려하는데 있다. 즉, 청년 공동체의 근본적인 목적은 신앙 안에서 하나 되는 청년들의 신앙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모든 활동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사회 환경을 고려하여 자기 자신들 가운데에서 자기 자신들을 통하여 사도직을 수행"11)
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청년. 청소년위원회가 청년들이 청년신심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신안 체험과
성숙을 위한 계기를 만들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본당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한다.
청년. 청소년위원회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지도신부를 도와 청년. 청소년 사목에 봉사할 본당 청년.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주일학교 교리교사와 소공동체의 청소년 지도자, 가정교리 교사, 스카우트 지도자, 청년 지도자 등
교사와 지도자를 양성하여야 한다.
청년. 청소년들과 동반하며 지도할 인격을 갖추고 자질을 갖춘 평신도들을 선발하여 청소년 사목에 관한 신학적 소양을
갖추게 한다. 평신도 청소년 사목자는 오랜 본당 생활을 통해 본당 사정에 밝으며 청년.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을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에 관계를 통한 사목을 할 수 있으며 지도신부, 수녀의 이동에도 변함없이 본당 청년. 청소년 사목의 지속
성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