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오종남...서울대 법학 학사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오 교수의 강연 내용이 마음에 감동을 주어 몇 자 남겨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선진국에 진입했는데 국민 수준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라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왜 이러한 생각이 들게 할까요? 이 해답의 일부는 오종남 교수의 ‘행복한 삶은 무엇으로 사는가? 강연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강연 내용을 요약하면~~~.
◎ 한국의 현실: 보릿고개에서 다이어트 시대까지
1960년 대초 우리나라는 180여 개국 중 경제 규모가 146위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현주소는 면적은 107등, 인구는 28등, GDP는 1조8천억 달러로 세 계10위 1인당 GDP는 3만5천 달러로 26위이다. 정말 대단한 경제 발전이다
◎ 보릿고개에서 다이어트 시대까지
1930~40년대는 일제강점기로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1950년대는 6·25전쟁으로 나라는 더욱 어려워졌다. 그러나 1961.5.16. 박정희 장군이 5·16 쿠데타를 일으켜 1961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래서 1970년대 이전까지는 삼시세끼 밥도 못 먹는 ’보릿고개‘시절이라 한다. 이런 시기를 벗어난 시기가 1970년대이다.
1950년대 경제 규모가 146위였던 우리나라는 2010년에 접어들면서 15위권에 진입하여 지금 10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1960년에서 2020년 60년 동안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너무 많이 먹어 다이어트하기에 바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살률 1위로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노인자살률은 하루 58명으로 경이로운 숫자다.
이러한 현상은 왜 일어날까?
1960년대까지는 삼시세끼 밥도 먹을 수 없기에 어떻게 하던 자식새끼에는 가난 물러주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을 묻어둔 채 자식을 모든 희생을 강요하였다. 노후에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첫째 돈이 있어야 하고 둘째 건강해야 한다. 젊어서 자식에게 100% 투자하지 말고 50%만 투자하고 50%는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늙어서 자식에게 손을 벌리는 늙은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장수는 축복이 아니고 재앙일 수 있다.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2022년 83세로 일본(84.4)에 이어 2위이다. 2030년이면 평균수명이 90세로 세 계1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노인빈곤율이 43.2%이며 혼자서는 가구가 166만으로 35.1%이다.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가 된다. 옛날에는 만60이면 환갑잔치를 했다. 1960년대 평균수명이 62세였다. 그러면 2030년이면 평균수명이 90세이니 60 환갑잔치가 아니라 90에 구순 잔치를 해야 할 판이다. 1960년대까지는 농경사회로 여섯 식구가 2명을 부양해야 했지만, 미래는 저출산으로 인해 2명이 4명을 부양해야 한다.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돈도 모아두지 못하고 건강도 챙기지 못하여 우리나라 노인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노인 측에 속한다.
행복의 비결은?
이스털린의 역설 ’ 경제가 발전하면 인간의 행복은 나아지는가‘ 소득이 일정 수준 도달하면 행복도가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방글라데시와 미국인의 행복도를 조사하면 꼭 돈으로만 단정 지울 수 없다. 결론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는 가난한 나라보다 부자나라의 국민이 행복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행복은 ’마음먹기대로 달려있다‘로 요약할 수 있을까?
첫째 바라는 것을 절제하라 둘째 요구사항을 10개에서 5개로 줄여라. 바라는 것이 10개이고 성취가 6개이면 60%, 바라는 것이 5개이고 성취가 6개이면 120%이다. 셋째 타인과 비교하라 ( 타인과 비교하되 위도 보고, 前後左右도 보고, 아래도 보아야 한다)
경제 발전과 동시에 사회발전도 이루어야 하고 개인도 품격이나 인격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숙하여야 한다. 작은 일에 감사하고, 우애와 효를 가지며, 경쟁과 협동도 알아야 하고 염치를 알고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 경제적으로 알차면 마음의 양식도 알차야 한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효, 우애, 우정, 협동, 배려 등의 가치가 소멸하여 사회가 아니라 더 성숙한 사회가 되도록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 한다.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나 하나 꽃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다른 방식으로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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