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순간의 감각에 오롯이 집중하여 세상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집중하여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제 경험을 하나 말씀 들릴게요.
어느 봄날 오후에 처음으로 마음 챙김 걷기를 할 때였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가던 근처 공원을 산책했는데 감각이
그렇게 풍성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았습니다.
발걸음을 늦출수록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졌죠.
감각을 열고 주변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전부 받아들이자
다채로운 소리와 강한 냄새, 그리고 생생한 색깔이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의를 기울여 본 적 없던
작은 세계를 발견할 수 있었죠.
머리카락을 간지르는 산들바람이 느껴지고 나무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이 들렸으며, 작은 꽃봉오리의 작은 색깔이 보였습니다.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이자 익숙했던 공원이
완전히 새롭게 보여졌죠.
그러니 여러분도 마음 챙김 걷기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나를 둘러싼 풍경, 소리, 냄새,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천천히 집중해서 걸으면서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알아차려 보세요.
내 감각을 모두 활짝 열고 몸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하세요.
'틱 낫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은 얼마든지 여러 곳으로 떠날 수 있지만
이 아름다운 길에서만큼은 평화롭다.
한 걸음 내디디면 바람이 불어오고
또 한걸음 내디디면 꽃이 핀다."
-출처 : Daily Calm(데일리 캄)-
[출처] 교향곡|작성자 sej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