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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第 五十一卷 如來出現品 (2) ; 十無量品
대방광불화엄경 제 오십일권 여래출현품 (2) ; 십무량품
佛子!如來以如是等無量身雲,普覆十方一切世界,
불자!여래이여시등무량신운,보복십방일체세계,
불자여, 여래께서는 이렇게 한량없는 몸 구름으로,
시방의 일체 세계에 두루 덮고는,
隨諸眾生所樂,各別示現種種光明電光。
수제중생소요,각별시현종종광명전광。
중생들의 좋아함을 따라서, 가지가지 빛난 번개를 따로따로 나타내니,
所謂: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無所不至;
소위: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무소불지;
이른바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요, 이름은 안 가는 데 없음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無邊光明;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무변광명;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요, 이름은 그지없는 광명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入佛祕密法;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입불비밀법;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요, 이름은 부처의 비밀한 법에 듦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影現光明;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영현광명;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요, 이름은 그림자 나타내는 광명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光明照耀;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광명조요;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 이름은 광명이 밝게 비춤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入無盡陀羅尼門;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입무진타라니문;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 이름은 끝없는 다라니 문에 듦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正念不亂;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정념불란;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 이름은 바른 생각 어지럽지 않음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究竟不壞;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구경불괴;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 이름은 끝까지 무너지지 않음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順入諸趣;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순입제취;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 이름은 여러 길에 따라 듦이요,
或為眾生現光明電光,名:滿一切願皆令歡喜。
혹위중생현광명전광,명:만일체원개령환희。
어떤 중생에게 나타내는 빛난 번개, 이름은 모든 소원을 만족하여 환희케 함입니다.
佛子!如來、應、正等覺現如是等無量光明電光已,
불자!여래、응、정등각현여시등무량광명전광이,
불자여, 여래·응공·정등각이 이렇게 한량없는 빛난 번개를 나타내고는,
復隨眾生心之所樂,出生無量三昧雷聲。
부수중생심지소요,출생무량삼매뢰성。
다시 중생들의 좋아함을 따라서, 한량없는 삼매 뇌성을 내나니,
所謂:善覺智三昧雷聲、明盛離垢海三昧雷聲、
소위:선각지삼매뢰성、명성리구해삼매뢰성、
이른바 잘 깨달은 지혜 삼매 뇌성과, 치성하게 때 여읜 바다 삼매 뇌성과,
一切法自在三昧雷聲、金剛輪三昧雷聲、須彌山幢三昧雷聲、海印三昧雷聲、
일체법자재삼매뢰성、금강륜삼매뢰성、수미산당삼매뢰성、해인삼매뢰성、
온갖 법에 자재한 삼매 뇌성과, 금강 바퀴 삼매 뇌성과,
수미산 당기 삼매 뇌성과, 해인 삼매 뇌성과
日燈三昧雷聲、無盡藏三昧雷聲、不壞解脫力三昧雷聲。
일등삼매뢰성、무진장삼매뢰성、불괴해탈력삼매뢰성。
해 등잔 삼매 뇌성과, 무진장 삼매 뇌성과,
무너지지 않는 해탈의 힘 삼매 뇌성입니다.
佛子!如來身雲中出如是等無量差別三昧雷聲已,將降法雨,先現瑞相開悟眾生。
불자!여래신운중출여시등무량차별삼매뢰성이,장강법우,선현서상개오중생。
불자여, 여래의 몸 구름 속에서 이렇게 한량없이 차별한 삼매 뇌성을 내고는,
장차 법 비를 내리려 할 적에, 먼저 상서를 나투어 중생을 깨우치나니,
所謂:從無障礙大慈悲心,現於如來大智風輪,名:能令一切眾生生不思議歡喜適悅。
소위:종무장애대자비심,현어여래대지풍륜,명:능령일체중생생불사의환희적열。
이른바 걸림 없는 큰 자비심으로, 여래의 큰 지혜 바람 둘레를 나타내니,
이름이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사의한 환희심을 내어 기뻐하게 함입니다.
此相現已,一切菩薩及諸眾生,身之與心皆得清涼。
차상현이,일체보살급제중생,신지여심개득청량。
이 현상이 나타나니, 모든 보살과 중생들의 몸과 마음이 다 상쾌하여지고,
然後從如來大法身雲、大慈悲雲、大不思議雲,雨不思議廣大法雨,令一切眾生身心清淨。
연후종여래대법신운、대자비운、대불사의운,우불사의광대법우,령일체중생신심청정。
그런 뒤에 여래의 큰 법신 구름과, 큰 자비 구름과, 큰 부사의 구름으로부터,
부사의하고 광대한 법 비를 내려, 일체 중생의 몸과 마음을 청정케 합니다.
所謂:為坐菩提場菩薩雨大法雨,名:法界無差別;
소위:위좌보제량보살우대법우,명:법계무차별;
이른바 보리도량에 앉은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법계가 차별 없음이요,
為最後身菩薩雨大法雨,名:菩薩遊戲如來祕密教;
위최후신보살우대법우,명:보살유희여래비밀교;
맨 나중 몸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보살이 유희하는 여래의 비밀한 교법이요,
為一生所繫菩薩雨大法雨,名:清淨普光明;
위일생소계보살우대법우,명:청정보광명;
한 생에 얽매인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깨끗하고 넓은 광명이요,
為灌頂菩薩雨大法雨,名:如來莊嚴具所莊嚴;
위관정보살우대법우,명:여래장엄구소장엄;
정수리에 물 붓는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여래의 장엄거리로 장엄함이요,
為得忍菩薩雨大法雨,名:功德寶智慧華開敷不斷菩薩大悲行;
위득인보살우대법우,명:공덕보지혜화개부불단보살대비행;
법인을 얻은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공덕 보배 지혜 꽃이 피어 보살 대비의 행을 끊지 않음입니다.
為住向行菩薩雨大法雨,名:入現前變化甚深門 而行菩薩行 無休息無疲厭;
위주향행보살우대법우,명:입현전변화심심문 이행보살행 무휴식무피염;
십주·십행·십회향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눈앞에서 변화하는 깊은 문에 들어가 보살행을 닦으면서 쉬지도 않고 고달프지도 않음이요,
為初發心菩薩雨大法雨,名:出生如來大慈悲行救護眾生;
위초발심보살우대법우,명:출생여래대자비행구호중생;
처음 마음 낸 보살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여래의 대자비행을 내어 중생을 구호함이요,
為求獨覺乘眾生雨大法雨,名:深知緣起法 遠離二邊 得不壞解脫果;
위구독각승중생우대법우,명:심지연기법 원리이변 득불괴해탈과;
독각승 구하는 중생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연기법을 알고 두 끝을 여의어 무너지지 않은 해탈의 과를 얻음이요,
為求聲聞乘眾生雨大法雨,名:以大智慧劍 斷一切煩惱怨;
위구성문승중생우대법우,명:이대지혜검 단일체번뇌원;
성문승 구하는 중생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큰 지혜검으로 모든 번뇌의 원수를 끊음이요,
為積集善根決定、不決定眾生雨大法雨,名:能令成就種種法門生大歡喜。
위적집선근결정、불결정중생우대법우,명:능령성취종종법문생대환희。
선근을 쌓되 결정하고 결정하지 못한 중생을 위하여 큰 법 비를 내리니
이름은 가지가지 법문을 성취하여 크게 기뻐함입니다.
佛子!諸佛如來隨眾生心,雨如是等廣大法雨,充滿一切無邊世界。
불자!제불여래수중생심,우여시등광대법우,충만일체무변세계。
불자여, 부처님 여래들이 중생의 마음을 따라서,
이렇게 넓고 큰 법 비를 내려, 온갖 그지없는 세계에 가득하거니와,
佛子!如來、應、正等覺 其心平等,於法無吝,
불자!여래、응、정등각 기심평등,어법무린,
불자여, 여래·응공·정등각은 마음이 평등하여 법에 인색하지 않으며,
但以眾生根欲不同,所雨法雨示有差別。
단이중생근욕부동,소우법우시유차별。
중생들의 욕망이 같지 아니함을 따라서, 내리는 법 비에 차별이 있음을 보입니다.
是為如來音聲第十相,諸菩薩摩訶薩應如是知。
시위여래음성제십상,제보살마가살응여시지。
이것이 여래의 음성의 열째 모양이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합니다.
復次,佛子!應知如來音聲有十種無量。
부차,불자!응지여래음성유십종무량。
또 불자여, 마땅히 알라. 여래의 음성에 열 가지 한량없음이 있으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如虛空界無量,至一切處故;如法界無量,無所不遍故;
소위:여허공계무량,지일체처고;여법계무량,무소불편고;
허공계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온갖 곳에 이르는 연고며,
법계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두루 하지 않은 데가 없는 연고며,
如眾生界無量,令一切心喜故;如諸業無量,說其果報故;
여중생계무량,령일체심희고;여제업무량,설기과보고;
중생계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모든이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연고며,
모든 업과 같이 한량이 없으니, 그 과보를 말하는 연고며,
如煩惱無量,悉令除滅故;如眾生言音無量,隨解令聞故;
여번뇌무량,실령제멸고;여중생언음무량,수해령문고;
번뇌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모두 없애는 연고며,
중생의 말과 같이 한량이 없으니, 이해하는 대로 듣게 하는 연고며,
如眾生欲解無量,普觀救度故;如三世無量,無有邊際故;
여중생욕해무량,보관구도고;여삼세무량,무유변제고;
중생의 욕망·이해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두루 보아 제도하는 연고며,
삼세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끝닿은 데가 없는 연고며,
如智慧無量,分別一切故;如佛境界無量,入佛法界故。
여지혜무량,분별일체고;여불경계무량,입불법계고。
지혜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모든 것을 분별하는 연고며,
부처의 경계와 같이 한량이 없으니, 부처의 법계에 들어가는 연고입니다.
佛子!如來、應、正等覺音聲成就如是等阿僧祇無量,諸菩薩摩訶薩應如是知。
불자!여래、응、정등각음성성취여시등아승기무량,제보살마가살응여시지。
불자여, 여래·응공·정등각의 음성은 이러한 아승기 한량없음을 성취하였으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합니다.
爾時,普賢菩薩摩訶薩 欲重明此義 而說頌言:
이시, 보현보살마하살 욕중명차의 이설송언: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이치를 거듭 밝히려고 게송을 말하였다.
三千世界將壞時 眾生福力聲告言 四禪寂靜無諸苦 令其聞已悉離欲
삼천세계장괴시 중생복력성고언 사선적정무제고 령기문이실리욕
삼천대천세계가 무너지려는 때, 중생들의 복으로 소리가 있어,
제사선천 고요하고 괴로움 없다 해, 그 말 듣고 욕심을 떠나게 하니,
十力世尊亦如是 出妙音聲遍法界 為說諸行苦無常 令其永度生死海
십력세존역여시 출묘음성편법계 위설제행고무상 령기영도생사해
열 가지 힘 세존도 그와 같아서 묘한 음성 내어서 법계에 두루하고
모든 행은 괴롭고 무상하다고 나고 죽는 바다를 여의게 하네.
譬如深山大谷中 隨有音聲皆響應 雖能隨逐他言語 而響畢竟無分別
비여심산대곡중 수유음성개향응 수능수축타언어 이향필경무분별
비유하면 깊은 산 큰 골짜기에 소리를 따라가며 메아리 울려
다른 이의 소리를 따르지마는 그 메아리 끝까지 분별없나니
十力言音亦復然 隨其根熟為示現 令其調伏生歡喜 不念我今能演說
십력언음역부연 수기근숙위시현 령기조복생환희 불념아금능연설
십력 세존 말씀도 그와 같아서 근기가 익은 이에게 몸을 나투어
그들을 조복하여 기쁘게 하나 내가 능히 말한다는 생각이 없네.
如天有鼓名能覺 常於空中震法音 誡彼放逸諸天子 令其聞已得離著
여천유고명능각 상어공중진법음 계피방일제천자 령기문이득리저
하늘에 깨우치는 북이 있는데 공중에서 법문 음성 항상 내어서
방일한 하늘들을 깨우쳐 일러 그 말 듣고 집착을 떠나게 하니
十力法鼓亦如是 出於種種妙音聲 覺悟一切諸群生 令其悉證菩提果
십력법고역여시 출어종종묘음성 각오일체제군생 령기실증보제과
십력 세존 법 북도 그와 같아서 가지가지 미묘한 음성을 내며
갖가지 중생들을 깨우치어서 모두 다 보리과를 증득케 하네.
自在天王有寶女 口中善奏諸音樂 一聲能出百千音 一一音中復百千
자재천왕유보녀 구중선주제음악 일성능출백천음 일일음중부백천
자재천 임금에게 딸이 있어서 입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
한 음성에 백 천 가지 소리를 내고 낱낱 소리 가운데 또 백 천 음성
善逝音聲亦如是 一聲而出一切音 隨其性慾有差別 各令聞已斷煩惱
선서음성역여시 일성이출일체음 수기성욕유차별 각령문이단번뇌
잘 가신 이 음성도 그와 같아서 한 음성에 갖가지 소리를 내며
근성과 욕망 따라 차별이 있어 각각 듣고 번뇌를 끊게도 하며
譬如梵王吐一音 能令梵眾皆歡喜 音唯及梵不出外 一一皆言己獨聞
비여범왕토일음 능령범중개환희 음유급범불출외 일일개언기독문
범천왕이 한 소리 입 밖에 내면 여러 범천 무리를 기쁘게 하니
범천만 소리 듣고 밖엔 안 가나 자기만 듣는다고 모두 말하니
十力梵王亦復然 演一言音充法界 唯霑眾會不遠出 以無信故未能受
십력범왕역부연 연일언음충법계 유점중회불원출 이무신고미능수
십력 가진 범왕도 그와 같아서 한 말을 연설하여 법계에 가득
대중에만 들리고 멀리 안 가나 믿는 마음 없어서 듣지 못하네.
譬如眾水同一性 八功德味無差別 因地在器各不同 是故令其種種異
비여중수동일성 팔공덕미무차별 인지재기각부동 시고령기종종이
비유하면 온갖 물이 한 가지 성품 여덟 가지 공덕 맛 차별 없지만
원인 닦는 그릇이 각각 다르매 그러므로 가지가지 같지 않나니
一切智音亦如是 法性一味無分別 隨諸眾生行不同 故使聽聞種種異
일체지음역여시 법성일미무분별 수제중생행부동 고사청문종종이
온갖 지혜 음성도 그와 같아서 법의 성품 한맛이요 분별없지만
중생들의 소행이 같지 않으매 듣는 이도 가지가지 다르게 되고
譬如無熱大龍王 降雨普洽閻浮地 能令草樹皆生長 而不從身及心出
비여무열대용왕 강우보흡염부지 능령초수개생장 이불종신급심출
비유하면 무열대용왕이 비를 내려 염부제 모두 적시어
나무들과 풀들을 생장케 하되 몸이나 마음으로 내는 것 아님
諸佛妙音亦如是 普雨法界悉充洽 能令生善滅諸惡 不從內外而得有
제불묘음역여시 보우법계실충흡 능령생선멸제악 불종내외이득유
부처의 묘한 음성 그와 같아서 법계에 비를 내려 흡족히 적셔
착한 일 생장하고 악을 없애나 안과 밖을 따라서 있지 않으며
譬如摩那斯龍王 興雲七日未先雨 待諸眾生作務竟 然後始降成利益
비여마나사용왕 흥운칠일미선우 대제중생작무경 연후시강성리익
비유하면 마나사용왕이 이레 동안 구름 끼고 비 안 내리며
중생들이 하던 일 다 마친 후에 비로소 비를 주어 이익하나니
十力演義亦如是 先化眾生使成熟 然後為說甚深法 令其聞者不驚怖
십력연의역여시 선화중생사성숙 연후위설심심법 령기문자불경포
십력 세존 법문도 그와 같아서 중생을 먼저 교화 성숙케 하고
그 뒤에 매우 깊은 법을 말하여 듣는 이를 놀라지 않게 하오며
大莊嚴龍於海中 澍於十種莊嚴雨 或百或千百千種 水雖一味莊嚴別
대장엄용어해중 주어십종장엄우 혹백혹천백천종 수수일미장엄별
대장엄용왕이 바다 속에서 열 가지의 장엄한 비를 내리매
백 가지 천 가지며 백 천 가지니 물은 비록 한맛이나 장엄은 각각이니
究竟辯才亦如是 說十二十諸法門 或百或千至無量 不生心念有殊別
구경변재역여시 설십이십제법문 혹백혹천지무량 불생심념유수별
한껏 가는 변재도 그와 같아서 열 가지 스무 가지 법을 말하여
백 가지 천 가지로 한량없지만 마음과 생각에는 차별이 없고
最勝龍王娑竭羅 興雲普覆四天下 於一切處雨各別 而彼龍心無二念
최승용왕사갈라 흥운보복사천하 어일체처우각별 이피용심무이념
가장 높은 사갈라 훌륭한 용왕 사천하에 구름을 두루 덮고서
모든 곳에 내리는 비 각각 다르나 그 용왕의 마음은 둘이 아니니
諸佛法王亦如是 大悲身雲遍十方 為諸修行雨各異 而於一切無分別
제불법왕역여시 대비신운편십방 위제수행우각이 이어일체무분별
부처님 법왕들도 그와 같아서 대자비의 몸 구름 시방에 가득
수행하는 사람 따라 비는 다르나 모든 것에 대하여 분별이 없다.
佛子!諸菩薩摩訶薩應云何知如來、應、正等覺心.
불자!제보살마가살응운하지여래、응、정등각心.
불자여, 보살마하살들이 어떻게 여래·응공·정등각의 마음을 알아야 하는가.
佛子!如來心、意、識俱不可得,但應以智無量故,知如來心。
불자!여래심、의、식구불가득,단응이지무량고,지여래심。
불자여, 여래의 마음과 뜻과 의식은 모두 얻어 볼 수 없으나,
다만 지혜가 한량없음으로써 여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譬如虛空為一切物所依,而虛空無所依。
비여허공위일체물소의,이허공무소의。
마치 허공이 모든 물건의 의지가 되지마는, 허공은 의지한 데가 없나니,
如來智慧亦復如是,為一切世間、出世間智所依,而如來智無所依。
여래지혜역부여시,위일체세간、출세간지소의,이여래지무소의。
여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세간 지혜와 출세간 지혜의 의지가 되지마는,
여래의 지혜는 의지한 데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佛子!是為如來心第一相,諸菩薩摩訶薩應如是知。
불자!시위여래심제일상,제보살마가살응여시지。
불자여, 이것이 여래의 마음의 첫째 모양이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합니다.
復次,佛子!譬如法界常出一切聲聞、獨覺、菩薩解脫,而法界無增減。
부차,불자!비여법계상출체절성문、독각、보살해탈,이법계무증감。
또 불자여, 비유하면 법계에서 온갖 성문과 독각과 보살의 해탈을 항상 내지마는,
법계는 더하고 덜함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如來智慧亦復如是,恆出一切世間、出世間種種智慧,而如來智無增減。
여래지혜역부여시,긍출일체세간、출세간종종지혜,이여래지무증감。
여래의 지혜도 그와 같아서, 온갖 세간과 출세간의 가지가지 지혜를 내지마는,
여래의 지혜는 더하고 덜함이 없습니다.
佛子!是為如來心第二相,諸菩薩摩訶薩應如是知。
불자!시위여래심제이상,제보살마가살응여시지。
불자여, 이것이 여래의 마음의 둘째 모양이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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