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학부시절 전공 중 위상을 제일 어려워하기도 하고, 전염병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수업이 대체된 시기일 때 주요 전공들을 공부하게 되어 전반적으로 전공 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저의 게으름이 원인입니다..)
그러다가 초수 때(4학년) 우연히 아는 분의 소개를 받아 이지원 강사분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제 스타일이랑 잘 맞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위상 과목의 경우 저에게는 벽이 너무 크게 느껴져 한 과목 정도는 버려도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위상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다른 전공 강의는 잘 들었으나 복습과 문제 풀이를 거의 하지 않고 시험을 쳐서 과락이 나왔습니다..)
첫 시험에서 과락한 후, 임용 공부에 집중하지 않고 일병행하다가 다시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때 든 고민이 '지금은 내가 제대로 위상을 공부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리고 n수이다보니 강의보는데 돈이 부담스러워서 강의를 들을지 말지 계속 고민을 하다가 올해 합격하신 선생님이 본인도 위상이 어려웠는데 이지원 강사님 강의 듣고 도움됐다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지원 강사님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박대희 본문반 무료강의가 열려 수강하게됐습니다.
1. 직관적인 설명
위상바보인 제가 위상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관적 이해를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래 2가지 예시말고도 직관적인 설명을 해주신 부분이 많은데 제가 도움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 일부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여유한위상과 여가산 위상의 개념을 봐도 개집합 꼴이 어떤 꼴인지 헷갈려서 어려워하는 상태였는데 강사님이 직관적으로 여유한 위상의 개집합은 전체-유한이다라고 언급해주셔서 이해가 됐었습니다.
무한집합에 여유한 위상을 주는 경우일 때 무한의 폐포를 구하는 경우, 단순히 암기해야한다고 하거나 그냥 식으로 전개해서 폐포를 구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유한의 개집합이 전체-유한, 전체, 공집합이므로 무한의 폐포는 전체일 수 밖에 없다고 직관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정말 잘 됐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강의 중간에 [참고]를 넣으셔서 혼동될 수 있는 개념이나 다음 정리에 필요한 선행 개념 등을 언급하고 가셔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2. 질문의 용이성
이지원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기간 상관없이 질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빠른 답변을 해주시는 편이어서 공부할 때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오개념이나 헷갈리는 부분, 아주 사소한 질문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질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복습
복습 강의가 있어서 이전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위상을 이번에 제대로 공부하면서 머릿속에 이 개념 저 개념이 막 들어오면 헷갈렸던 부분도 있었는데 복습 강의가 있어서 개념 정립을 할 수 있었고, 다음 강의를 수강할 때 무리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4. 자료의 구조화
이지원 강사님의 수업자료들의 공통적인 특징인데 구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공부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리에 대한 증명을 하거나 문제 풀이를 할 때 필요한 부분만 빈칸을 뚫어놔서 불필요한 필기를 안 해도 돼서 좋았고, 중요한 부분을 캐치할 수 있었으며, 자료가 깔끔해서 개념과 정리, 예시들이 눈에 확 들어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5. 전체 후기
좋은 강의를 무료로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상 바보인 저도 이해가 될 정도로 설명을 잘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위상수학이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분들한테 진짜 추천하고 싶어요.!!
(박대희 본문반 무료강의 수강 후 정동명 해석학도 무료로 수강했었습니다. 지금은 대수 강의도 듣고 있구요! 강사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세하고 꼼꼼한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위상을 버리는 과목이 아닌 자신있는 과목으로 되는데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상은 직관적인 이해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위상 공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직관적인 설명을 해드리고 있고, 복습하실 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은 그렇게 접근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3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