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어판장 2015년 7월 3일 금요일 [물때:9물] 목포 위판장

[큐피트총알]

목포 수협 위판장 (16척위판)

어획량은 조금 적지만 병어와 까치복이 많이 잡혀 왔네요.

즐거운 금요일 오늘도 어판장 소식 한번 둘러 보실까요?

목포 어판장 전경 입니다.

민어, 까치복, 병어 이외에는 얼음에 덮혀서 뭔지 알수가 없네요 ㅋㅋ

7월1일보다는 많이 잡혀왔지만 이건 절대 많은양이 아닙니다.

지역주민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정도의 양이랍니다.

생물생선값이 떨어져야 이벤트도하고 값싸게 즐길텐데 계속 오르고 올라 이제 한계에 다다랏으니 걱정 입니다.

비싸다 비싸다 하는데 인근 시장이나 쇼핑몰에 가보면 왜 값싼 생선들이 있을가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 입니다. ^^;;

보시는 사진은 복어중에서도 "까치복" 이라고 합니다.

복어는 맹독을 지니고 있고, 복어 한마리당 사람 100여명을 죽일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손질할때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복어는 전세계에 약 100여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약18여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복, 밀복, 검복, 까치복, 은복, 금복, 졸복 등등등 이름도 다양하네요.

복어는 종류마다 그 맛과 식감이 달라서 해먹는 요리도 다 다른데요.

무조건 복어를 다 매운탕 해드시는건 아닙니다.

어떤 복어는 사시미로, 어떤복어는 매운탕으로, 어떤복어는 샤브샤브로, 어떤복어는 튀김으로..

그 중 까치복은 가격대비 맛이 좋아 주변 복전문점 및 복어요리를 즐기는 사람에게 각광받는 복어 중 하나라고 하네요.

오늘은 까치복이 많이 잡혀 신선도도 좋고 사이즈도 좋고 상자당 약 11~12만원선에서 거래 되었습니다.

까치복, 서대, 민어, 통치 들도 보이네요.

민어 제철이 곧 다가오는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네요.

곧 가격이 떨어질거라 생각하지만 그 맛과 효능을 아는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생선 중 하나라 판장에 나오기 무섭게

비싼몸값 자랑해도 금새 사라집니다.

생물생선은 크면 클수록 드실수 있는게 많다는점 참고 하세요!

버리는게 많아보여도 머리떼고 내장떼고 손질하면 중량이 작은 생선은 먹을게 얼마 없습니다.

그래도 민어는 버릴게 하나도 없는 생선 입니다.

머리와 뼈는 매운탕으로, 비늘은 살짝 데쳐서, 부레(내장)와 살은 횟감으로!

여기서 잠깐!?

값비싼 민어로 둔갑하는 점성어를 아시나요?

점성어는 농어목 민어과 생물로 점민어라고도 불리며, Kg당 가격이 흔하디 흔한 광어보다 싼게 점성어 입니다.

이런 값싼 점성어가 민어로 둔갑하여 판매하는경우 속지 마세요.

우리나라 90%이상의 민어는 다 선어 입니다. 수조에 팔팔 살아있는건 거의 100% 점성어 입니다.

민어는 성격이 급해 배에서 잡혀 올라오는 즉시 죽고 맙니다.

양식민어가 대부분 점성어 입니다.

▲ 점성어(점민어)의 모습

약 1%정도의 일부 점성어는 꼬리에 점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회로 나올경우 점부분을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없어 민어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경우에는 비늘이나 살자체의 붉은색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다음에 생선이야기방에 따로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긴 어판장 소식이니까요^^ 값싼 점성어 민어로 오인하고 드시지 마세요!

민어는 버릴게 하나없는 값비싼 생선 중 하나며, 그 효능과 맛은 말로 표현이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값싸다고 양식 수산물 너무 즐기시면 몸에 좋지 않아요. 바로 "항생제" 때문이죠.

민어와 통치, 민농어도 보이네요.

왼쪽 상단은 "민어", 민어보다 작은 사이즈의 민어새끼를 "통치" 라고 불립니다.

오른쪽 상단의 꼬리가 검은것은 "민농어" 라고 불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지느러미 부분에 검은점이 있으면 "점농어" 라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마련 했습니다.

▲(위)는 농어 (아래)는 점농어

▲ (왼쪽) 점농어 지느러미                ▲ (오른쪽) 농어 지느러미

- 출처 : 지식백과

얼굴좀 크다 하는 성인 얼굴만한 덕자들도 보이네요.

생선 사이즈를 사진상으로 가늠하기 어려우시다면 어상자기준으로 가늠하세요.

병어값도 3월에 뉴스보도로 나올만큼 가격이 비쌉니다.

곧 명절이니 그가격 상상초월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차례상에 올라갈 생선인만큼 조금이나마 저렴할때 미리 준비하심이 현명하리라 판단 됩니다.

병어값이 너무올라 사이즈가 조금 작은 병어를 차례상에 사용하거나 제외한다는 말도 들립니다.

골라잡아잡아 골라잡아! 시장이 아니죠잉?

알수 없는 말과 제스쳐 "꽐라쏼량니아루니므퉆" 뭐라는지 알수없는 경매 진행방식

일반인은 보고있어도 절대 뭐라는지 절대 알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경매진행하는건 알겠는데 도무지 뭔말인지 모르는사람은 멀찌감치 보고 있습니다. ㅋㅋ

친절한김선장의 한마디!

가끔 판장에 나가보면 생선을 눈으로 직접보고 조금이나마 싸게 사기위해 새벽판장에 나오시는 시민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타지에서 오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반인에게는 절대 판장에서 생선을 팔수도 살수도 없습니다.

수협의 주관으로 지정된 중매인만 경매를 통해 구매를 하고 이에 일정 수수료를 더해 수산업 종사자에게 판매되고

이는 각종 유통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루트가 있습니다.

직접 판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면? 수산업종사자, 수많은중매인, 주관하는 수협 또한 문을 닫거나 직장을 잃겠죠?

간혹 이런내용을 모르고 먼걸음 하셨는데 수산물을 구매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거나 이런분들을 매의눈으로 관찰해서

호객행위를 하여 적잖게 비싼 가격에 생선을 파는 업자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와버린거 그냥 돌아가기도 뭐하고 현란한 말솜씨를 듣고 있노라니 구매하기 마련이죠.

물론 그런 수산물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왔다갔다 경비며 이것저것 계산해보면 오히려 더 비싸게 구매하시는경우가

있고 수산물에 문제가 있어도 교환/환불도 어려울 수 있다는점, 여러가지를 보았을때 오히려 손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판장에 이렇게 모르고 찾아오시는분들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습니다.

판장을 구경하는거 이외에 현장구매는 어려우니 꼭 이점 아셨으면 합니다.

목포지역 이외에도 다른지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외에 아귀, 간재미, 곰치, 광어, 농어, 달병어, 밴댕이, 꽃게, 새우, 오징어, 참돔 등이 위판 되었습니다.

오늘의 판매 수산물에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문예약하기를 통해 예약문의를 주시면 구매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단, 일부 상품은 위판이 되더라도 주문이 불가 할 수 있습니다. (위판장 경매 특성상 소량 입찰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