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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육군부사관학교 일요법회에서 이재목 연애컨설턴트가 ‘연애하듯 소통하라’는 주제로 연애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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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재단, ‘예비다둥이교실’ 첫 강좌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들에게 ‘연애’만큼이나 ‘핫 이슈’는 없을 것이다. 특히 남성이 대다수인 군대 내에서 연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지난 20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육군부사관학교 호국충국사 일요법회는 ‘연애하듯 소통하라’는 주제의 연애특강으로 열렸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주지 희원스님의 간단한 법문에 이어 이재목 결혼정보업체 듀오 파티플래너의 강연이 시작되자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강의에 나선 이재목 씨는 지난 13년동안 400여 회에 걸쳐 4만명이 넘는 만남을 주선한 베테랑으로 불자 연애컨설턴트다. 육군부사관학교 부사관후보생과 기간병, 하계군사훈련을 위해 부사관학교를 찾은 육군사관학교 후보생 등 270여 명의 불자 군장병들은 환호와 박수를 치며 연애특강에 몰입했다.
이재목 씨는 첫 소개팅 자리에서 여자가 30분 지각한 경우에 나타나는 남자들의 유형을 분석하며 성공적인 연애 비법을 하나 둘 소개해 나갔다. 이날 법회 참가자들에게 이같은 경우의 대응법을 질문하자 일반 남성과 비슷한 답변들이 이어졌다.
“괜찮아요.”
“늦었으니 밥이나 술 사세요.”
“저도 막 왔어요.”
이재목 씨는 “조사결과 5% 정도는 상대방이 늦었다고 심지어 싸우기까지 한다”면서 “‘저도 이제 막 도착했어요’라고 말하는 게 상대방을 이해하고 보듬어준다는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모범답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다수가 말하는 괜찮아요 라는 말 속에는 당신이 잘못했지만 내가 용서하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만큼 적절한 대처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씨가 최근 연애 트렌드와 연애의 방법, 첫 만남에서의 자세, 단점 극복 방안 등을 잇따라 소개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의 작은 키, 무직이거나 변변치 않은 직업, 대머리 순으로 싫어하고, 남성은 여성이 뚱뚱한 몸매, 안좋은 피부, 많은 나이 순으로 싫어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예를 들어 키가 작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머리스타일은 세우고, 옷은 상체가 짧아 보이면서 몸에 붙는 스타일로, 키높이 신발을 신는 등 적극적인 극복자세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 씨는 1시간 넘는 연애특강을 마무리하며 “연애는 약육강식의 관계가 이뤄지는 인간관계의 한 유형이지만 남녀가 상하관계,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돼선 절대로 안된다”면서 “첫 만남부터 상대방과 소통하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다면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회가 끝난 뒤 후보생들은 이재목 씨에게 저자 사인을 받거나 이후에 연애상담을 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이재원 부사관후보생은 “청춘이다보니 다들 연애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강의도 재미있고 도움도 많이 됐다”면서 “현재 연애하고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실천하지 못한 부분을 일깨워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연애특강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저출산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혼남녀에게 건강한 결혼관·자녀관을 전하는 ‘예비다둥이교실’ 첫 번째 강좌다. 오는 10월까지 육군부사관학교 연애특강을 비롯해 2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불교신문3030호/2014년7월30일자]
첫댓글 눈빛이 초롱초롱할 듯 합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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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에게 맞는 눈높이 특강이네요.![^0^](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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