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露梁]
정의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에 있는 나루터.
내용
현재 남해대교가 놓여 있는 부근 일대를 말한다. 이곳은 예로부터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설천면 사이를 잇는 나루터로 발달한 곳이며, 국립공원인 한려수도의 일부를 이루면서 여객선과 어선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특히 임진왜란 때 삼대첩지(三大捷地)의 하나로 알려진 곳으로서 1598년(선조 31) 이순신(李舜臣)이 명나라 진린(陳璘)과 함께 퇴각하려는 적을 필사적으로 쫓다가 적의 유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한 곳이다. 7년간 끌어온 싸움이 사실상 이곳에서 끝이 났다. 여기에 이순신을 추모하여 세운 충렬사(忠烈祠)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지명총람(韓國地名總覽)』(한글학회, 1980)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노량대교[鷺梁大橋]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과 동작동 사이의 한강 남안을 따라 건설된 다리.
개설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원활히 치르기 위하여 한강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행주대교와 올림픽경기장 사이에 한강을 따라 올림픽대로상에 건설한 다리이다. 1987년에 구교가 완공되었고, 1993년에 신교가 추가로 완공되었다. 노량대교는 올림픽대로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을 동서로 횡단하는 교통량이 많으며, 김포국제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차량통행이 매우 많다.
형성 및 변천
1987년 일차적으로 상하행 4차로(10.5m×2열)를 개통하였고, 1993년 상하행선에 각각 신설교량을 준공(폭 11m×2열)하였다. 노량대교는 신교 개통 초기부터 2001년 10월까지 8차로로 이용되었다. 한강대교 남단을 통과하여 강변도로의 대안(對岸)을 잇는 총연장 2,070m, 폭 43m의 장대교량(長大橋梁)으로서, 한강대교 통과구간과 같이 홍수 때에 잠깐 동안 잠기는 720m 구간은 철근콘크리트 라멘교(Rahmen)의 형식을 취하였으며, 그 밖의 1,350m 구간은 PSC 박스거더교(PSC box girder)의 형식을 택하였다. 이 다리의 특징은 연속 PSC 박스거더를 건설할 때 국내 최초로 외국에서 MSS(movable scaffolding system) 공법을 도입하여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연속 PSC 박스거더로 처리하였기 때문에 교량상에 신축이음장치가 적어서 주행하는 차량에 좋은 평탄감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노량대교의 건설로 국내에 MSS공법이 널리 보급되었으며, 김포공항과 잠실종합경기장 및 올림픽촌 사이의 교통주행시간을 상당히 단축하였고,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많은 교통량을 흡수하여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중요한 동맥구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황
노량대교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신·구교 사이의 종방향 신축이음부의 보수·보강 공사를 2000년에 시작하여, 2001년 11월부터는 차로가 기존의 4개 차로에서 5개 차로로 확장되어 왕복 10차로의 교량이 되었다. 또한 이수교차로에서 올림픽대로여의도방향으로 진입하는 차선도 2개 차로로 확대되었다. 1·2·3차로는 각각 승용차 및 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가 통행하고 4·5차로는 모든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림픽대로여의도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의 정체현상이 많이 완화되었다.
참고문헌
서울특별시(http://www.seoul.go.kr)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http://smih.seooul.go.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024-01-26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