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세 화 -
아픔은
파도를 타고오는 물결이었다
흰모래 위를 종종대는
갈매기는
떠나지 못하는
백사장의 비련(悲戀)일까
저 넓은 바다위 창공을 향해
기꺼이 날아 올라야하는
갈매기의 꿈!
출렁이는 서러움은
심연속에서 물결치고
가슴을 후비는
갈매기의 울음은
오늘도 비상을 꿈꾸며
전설을 노래한다
백사장 하얀모래 위엔
모래알처럼 뿌려져 있는 사연들!
왜목마을 바닷가
그 옛날 소년의 꿈은
오늘도
바람과 함께 스쳐간다
그날이 오면 날개를 펴자
마음껏 목청높여
평화를 노래해 보자!
바다를 품은
저 갈매기가 되어...
- 이천이십이년 삼윌이십이일 당진왜목마을에서 세화의일기-
첫댓글 일몰 과 일출이 아름다웠던 외목마을
허전한 바다위를 갈매기가 체워주던 풍경이
아슴하게 기억되네요
주신글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