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사모하라
창세기 25:19-34
원숭이 잡는 법이 있습니다.
코코넛에 작은 구멍을 뚫어두고
그 구멍에 땅콩을 넣어두면
원숭이가 꺼내먹으려고 손을 집어넣습니다.
그런데 땅콩을 꼭 쥐고 있는
손을 빼지 못해 옆에 사람이 오는데도
도망가지 못하고 쉽게 잡힌답니다.
손만 놓으면 살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못하는
원숭이를 보면서 눈앞의 이익에 연연하여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눈 앞에 있는 작은 이익 때문에
결국 자신의 영원한 생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등장하는 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장자의 축복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어떠한
축복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장자의 명분을
죽 한 그릇에 동생 야곱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32-34절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결국 에서는 하나님의 예비된 복을 받아
누릴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주어져 있어도
그 가치를 알지 못하면 그는 결국
그것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소중한 것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것을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약점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축복의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복주시지 않으면 복된 삶을
살 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시편127:1-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야 복된 인생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지킨다고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시고 지켜주셔야 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야곱은 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 야곱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들에게도 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채워주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함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