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四十六 卷 佛不思議脫品
대방광불화엄경 제 사십육 권 불부사의품
佛子!諸佛世尊有十種無量不思議圓滿佛法。
불자!제불세존유십종무량불사의원만불법。
불자여,
부처님 세존께서는 열 가지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원만한 부처의 법이 있으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所謂:一切諸佛一一淨相皆具百福;一切諸佛皆悉成就一切佛法;
소위:일체제불일일정상개구백복;일체제불개실성취일체불법;
모든 부처님의 낱낱 깨끗한 몸매마다 백 가지 복을 갖추었고,
모든 부처님이 온갖 부처의 법을 모두 이루었고,
一切諸佛皆悉成就一切善根;一切諸佛皆悉成就一切功德;
일체제불개실성취일체선근;일체제불개실성취일체공덕;
모든 부처님이 온갖 선근을 모두 이루었고,
모든 부처님이 온갖 공덕을 모두 성취하였고,
一切諸佛皆能教化一切眾生;一切諸佛皆悉能為眾生作主;
일체제불개능교화일체중생;일체제불개실능위중생작주;
모든 부처님이 일체 중생을 모두 교화하고,
모든 부처님이 모두 중생들의 주인이 되고,
一切諸佛皆悉成就清淨佛剎;一切諸佛皆悉成就一切智智;
일체제불개실성취청정불찰;일체제불개실성취일체지지;
모든 부처님이 청정한 세계를 모두 성취하였고,
모든 부처님이 온갖 지혜의 지혜를 모두 이루었고,
一切諸佛皆悉成就色身相好,見者獲益,功不唐捐;
일체제불개실성취색신상호,견자획익,공불당연;
모든 부처님이 육신의 잘생긴 몸매를 이루어서, 보는 이마다 이익을 얻어 헛되지 아니하고,
一切諸佛皆具諸佛平等正法;一切諸佛作佛事已,莫不示現入於涅槃。
일체제불개구제불평등정법;일체제불작불사이,막불시현입어열반。
모든 부처님이 부처님들의 평등한 바른 법을 갖추었고,
모든 부처님이 부처의 일을 짓고는 열반에 들지 않는 이가 없나니,
是為十。
시위십。
이것이 열입니다.
佛子!諸佛世尊有十種善巧方便。
불자!제불세존유십종선교방편。
불자여, 부처님 세존께서는 열 가지 교묘한 방편이 있으니,
何等為十.
하등위십.
무엇이 열인가.
一切諸佛了知諸法皆離戲論,而能開示諸佛善根,
일체제불료지제법개리희론,이능개시제불선근,
모든 부처님이 모든 법이 희롱거리 언론을 여읜 줄을 알지마는,
부처님들의 선근을 열어 보이나니,
是為第一善巧方便。
시위제일선교방편。
이것이 첫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知一切法悉無所見、各不相知、無縛無解、無受無集、無成就自在,
일절제불지일절법실무소見、각불상지、무박무해、무수무집、무성취자재,
모든 부처님이 온갖 법을 볼 수도 없고, 서로 알지도 못하며,
얽힘도 없고 풀림도 없으며, 받음도 없고 모임도 없으며, 성취하고 자재함도 없어,
究竟到於彼岸,然於諸法真實而知不異不別,而得自在、
구경도어피안,연어제법진실이지불이불별,이득자재、
필경에 저 언덕에 이를 것이 없음을 알지마는, 그래도 모든 법에 대하여 다르지도 않고,
차별하지도 않음을 진실하게 알고, 자유자재함을 얻었으며,
無我無受、不壞實際,已得至於大自在地,常能觀察一切法界,
무아무수、불괴실제,이득지어대자재지,상능관찰일체법계,
나도 없고 받음도 없으면서도, 실제를 깨뜨리지도 않으며,
이미 크게 자유자재한 곳에 이르러, 항상 일체 법계를 관찰하나니,
是為第二善巧方便。
시위제이선교방편。
이것이 둘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永離諸相,心無所住,而能悉知不亂不錯,
일체제불영리제상,심무소주,이능실지불란불착,
모든 부처님이 여러 가지 형상을 여의어, 마음이 머무는 데 없으나,
능히 다 알아서 어지럽지도 그릇되지도 않으며,
雖知一切相皆無自性,而如其體性悉能善入,
수지일체상개무자성,이여기체성실능선입,
비록 온갖 형상이 제 성품이 없는 줄을 알지마는, 그 성품과 같이 다 능히 들어가며,
而亦示現無量色身,及以一切清淨佛土種種莊嚴無盡之相,集智慧燈滅眾生惑,
이역시현무량색신,급이일체청정불토종종장엄무진지상,집지혜등멸중생혹
그러면서도 한량없는 육신과, 모든 청정한 국토의 가지가지로 장엄한 다함없는 모양을 나타내며
지혜의 등불을 모아서 중생의 의혹을 없애나니,
是為第三善巧方便。
시위제삼선교방편。
이것이 셋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住於法界,不住過去、未來、現在,
일체제불주어법계,불주과거、미래、현재,
모든 부처님이 법계에 머무르고,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머무르지 아니하나니,
如如性中無去、來、今三世相故,
여여성중무거、래、금삼세상고,
진여와 같은 성품에는 과거·미래·현재 삼세의 모양이 없는 연고며
而能演說去、來、今世無量諸佛出現世間,令其聞者普見一切諸佛境界,
이능연설거、래、금세무량제불출현세간,령기문자보견일체제불경계,
그러면서도 삼세의 한량없는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나시는 일을 연설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널리 보게 하나니,
是為第四善巧方便。
시위제사선교방편。
이것이 넷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身、語、意業,無所造作,無來無去,亦無有住,離諸數法,到於一切諸法彼岸,
일절제불신、어、의업,무소조작,무래무거,역무유주,리제수법,도어일체제법피안,
모든 부처님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이 조작함이 없고, 오고 감도 없고,
머무름도 없고, 여러 수효를 떠나서, 온갖 법의 저 언덕에 이르지마는,
而為眾法藏,具無量智,了達種種世、出世法,智慧無礙,
이위중법장,구무량지,료달종종세、출세법,지혜무애,
여러 법의 광이 되고, 한량없는 지혜를 갖추며,
세간과 출세간의 여러 가지 법을 분명히 알아 지혜가 걸림이 없으며,
示現無量自在神力,調伏一切法界眾生,
시현무량자재신력,조복일체법계중생,
한량없이 자유자재한 신통력을 나타내어 온갖 법계의 중생을 조복하나니,
是為第五善巧方便。
시위제오선교방편。
이것이 다섯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知一切法不可見,非一、非異,非量、非無量,非來、非去,皆無自性,
일체제불지일체법불가견,비일、비이,비량、비무량,비래、비거,개무자성,
모든 부처님이 온갖 법은 볼 수도 없고, 하나도 아니고, 다르지도 않으며,
한량 있는 것도 아니고, 한량없는 것도 아니며, 오는 것도 아니고, 가는 것도 아니면서도,
亦不違於世間諸法;
역불위어세간제법;
세간의 모든 법에 어기지도 아니함을 알며,
一切智者,無自性中見一切法,於法自在,廣說諸法,而常安住真如實性,
일체지자,무자성중견일체법,어법자재,광설제법,이상안주진여실성,
온갖 지혜 있는 이가, 자기의 성품이 없는 데서 온갖 법을 보고, 법에 자재하여,
여러 가지 법을 널리 연설하면서도, 진여의 참 성품에 항상 머무나니,
是為第六善巧方便。
시위제륙선교방편。
이것이 여섯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於一時中知一切時,具淨善根,入於正位而無所著,
일체제불어일시중지일체시,구정선근,입어정위이무소저,
모든 부처님이 한 시간에 온갖 시간을 알고, 깨끗한 선근을 갖추어,
바른 자리에 들어갔으나 집착함이 없으며,
於其日月、年劫、成壞,如是等時不住不捨,
어기일월、년겁、성괴,여시등시불주불사,
날과 달과 해와 겁이, 이룩하고 무너지는 따위의 시간에 머물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으면서도,
而能示現若晝若夜、初中後時、一日七日, 半月一月, 一年百年,一劫多劫、不可思劫不可說劫,
이능시현약주약야、초중후시、일일칠일, 반월일월, 일년백년,일겁다겁、불가사겁불가설겁,
낮과 밤과 처음·중간·나중과, 하루·이레·반달·한 달·일 년·백 년·
한 겁·여러 겁·생각할 수 없는 겁·말할 수 없는 겁이나,
乃至盡於未來際劫,恆為眾生轉妙法輪,不斷不退,無有休息,
내지진어미래제겁,긍위중생전묘법륜,부단불퇴,무유휴식,
내지 오는 세월이 끝날 때까지, 항상 중생을 위하여 묘한 법륜을 운전하되,
끊이지도 않고 물러가지도 않아서, 쉬지 아니하나니,
是為第七善巧方便。
시위제칠선교방편。
이것이 일곱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恆住法界,成就諸佛無量無畏及不可數辯、
일체제불긍주법계,성취제불무량무외급불가수변、
모든 부처님이 항상 법계에 머무르지마는,
부처님들의 한량없고 두려움 없음과, 셀 수 없는 변재·
不可量辯、無盡辯、無斷辯、無邊辯、不共辯、無窮辯、真實辯、方便開示一切句辯、
불가량변、무진변、무단변、무변변、불공변、무궁변、진실변、방편개시일체구변、
요량할 수 없는 변재·다하지 않는 변재·그지없는 변재·함께하지 않는 변재·
다하게 할 수 없는 변재·진실한 변재·모든 것을 방편으로 열어 보이는 변재·
一切法辯,隨其根性及以欲解,以種種法門說不可說不可說百千億那由他修多羅,
일체법변,수기근성급이욕해,이종종법문설불가설불가설백천억나유타수다라,
온갖 법을 말하는 변재를 성취하여, 그의 근성과 욕망을 따라,
가지가지 법문으로써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백 천억 나유타 경전을 연설하되,
初、中、後善,皆悉究竟,
초、중、후선,개실구경,
처음과 중간과 나중을 모두 잘하여 끝까지 이르게 하나니,
是為第八善巧方便。
시위제팔선교방편。
이것이 여덟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住淨法界,知一切法本無名字,
일체제불주정법계,지일체법본무명자,
모든 부처님이 청정한 법계에 머물러서, 온갖 법이 본래부터 이름이 없음을 아나니,
無過去名,無現在名,無未來名;無眾生名,無非眾生名;
무과거명,무현재명,무미래명;무중생명,무비중생명;
과거의 이름도 없고 현재의 이름도 없고 미래의 이름도 없으며,
중생의 이름도 없고 중생 아닌 이름도 없으며,
無國土名,無非國土名;無法名,無非法名;
무국토명,무비국토명;무법명,무비법명;
국토의 이름도 없고 국토 아닌 이름도 없으며,
법의 이름도 없고 법 아닌 이름도 없으며,
無功德名,無非功德名;無菩薩名,無佛名;
무공덕명,무비공덕명;무보살명,무불명;
공덕의 이름도 없고 공덕 아닌 이름도 없으며,
보살 이름도 없고 부처님 이름도 없으며,
無數名,無非數名;無生名,無滅名;
무수명,무비수명;무생명,무멸명;
수효의 이름도 없고 수효 아닌 이름도 없으며,
나는 이름도 없고 사라지는 이름도 없으며,
無有名,無無名;無一名,無種種名。
무유명,무무명;무일명,무종종명。
있는 이름도 없고 없는 이름도 없으며,
한 가지 이름도 없고 여러 가지 이름도 없습니다.
何以故, 諸法體性不可說故。
하이고, 제법체성불가설고。
왜냐 하면 모든 법의 성품은 말할 수 없는 연고니
一切諸法無方無處,不可集說,不可散說,不可一說,不可多說,
일체제법무방무처,불가집설,불가산설,불가일설,불가다설,
온갖 법이 방향도 없고, 처소도 없으며, 모아서 말할 수도 없고,
흩어서 말할 수도 없으며, 하나로 말할 수도 없고, 여럿으로 말할 수도 없으며,
音聲莫逮,言語悉斷,雖隨世俗種種言說,無所攀緣,無所造作,
음성막체,언어실단,수수세속종종언설,무소반연,무소조작,
음성으로 미칠 수 없어, 말이 끊어졌으므로,
비록 세속을 따라서 여러 가지로 말하더라도, 더위잡을 수 없고, 지을 수 없으며,
遠離一切虛妄想著,如是究竟到於彼岸。
원리일체허망상저,여시구경도어피안。
온갖 허망한 생각과 집착을 여의어서, 이렇게 필경에 저 언덕에 이르나니,
是為第九善巧方便。
시위제구선교방편。
이것이 아홉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一切諸佛知一切法本性寂靜,無生故非色,無戲論故非受,
일체제불지일체법본성적정,무생고비색,무희론고비수,
모든 부처님이 온갖 법의 근본 성품이 고요함을 아나니,
나는 것이 없으므로 물질이 아니고, 희롱거리 말이 없으므로 느낌이 아니고,
無名數故非想,無造作故非行,無執取故非識,無入處故非處,
무명수고비상,무조작고비행,무집취고비식,무입처고비처,
이름이 없으므로 생각이 아니고, 지음이 없으므로 지어감[行]이 아니고,
집착이 없으므로 의식이 아니며, 들어갈 데가 없으므로 처소가 아니고,
無所得故非界,然亦不壞一切諸法,本性無起如虛空故。一切諸法皆悉空寂,
무소득고비계,연역불괴일체제법,본성무기여허공고。일체제법개실공적,
얻을 것이 없으므로 경계가 아닙니다. 그러나 온갖 법을 파괴하지도 아니하나니
성품이 일어나지 아니하여 허공과 같으므로, 모든 법이 다 공하고 고요하여,
無業果,無修習,無成就,無出生,非數、非不數,非有、非無,
무업과,무수습,무성취,무출생,비수、비불수,비유、비무,
업과 과보도 없고, 닦아 익힐 것도 없으며, 성취함도 없고, 내는 것도 없으며,
수량도 아니고, 수량 아님도 아니며, 있음도 아니고, 없음도 아니며,
非生、非滅,非垢、非淨,非入、非出,非住、非不住,
비생、비멸,비구、비정,비입、비출,비주、비불주,
나는 것도 아니고, 사라짐도 아니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들어감도 아니고, 나옴도 아니며, 머무름도 아니고, 머물지 않음도 아니며,
非調伏、非不調伏,非眾生、非無眾生,非壽命、非無壽命,非因緣、非無因緣,
비조복、비불조복,비중생、비무중생,비수명、비무수명,비인연、비무인연,
조복함도 아니고, 조복하지 않음도 아니며, 중생도 아니고, 중생 없음도 아니며,
목숨도 아니고, 목숨이 없음도 아니며, 인연도 아니고, 인연이 없음도 아니지마는,
而能了知正定、邪定及不定, 聚一切眾生,為說妙法令到彼岸,
이능료지정정、사정급부정, 취일체중생,위설묘법령도피안,
그래도 바로 결정한 중생과, 잘못 결정한 중생과 결정하지 못한,
중생을 분명히 알아서, 묘한 법을 말하여 저 언덕에 이르게 하며,
成就十力、四無所畏,能師子吼,具一切智,住佛境界,
성취십력、사무소외,능사자후,구일체지,주불경계,
십력과 사무소외를 성취하여, 능히 사자후하며,
온갖 지혜를 갖추어, 부처님 경계에 머물게 하나니,
是為第十善巧方便。
시위제십선교방편。
이것이 열째 교묘한 방편입니다.
佛子!是為諸佛成就十種善巧方便。
불자!시위제불성취십종선교방편。
불자여, 이것을 말하여 부처님들의 열 가지 교묘한 방편을 성취함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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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47(제 46 권)/33/ 불부사의품(佛不思議品)(1) ; 불부사의해탈품(佛不思議解脫品) ⑤|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