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아,
오랜만이지.
아빠가 운강이를 오랜만에 찾아오는 것 같다.
늘 운강이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이다.
그래, 운강이가 하늘나라에서 미술공부를 많이 했니?
운강이가 그린 우리 가족사진 너무 멋지더라.
얼마만에 우리 가족이 다 모였는지 몰라.
우리 가족이 다 모여 사진을 찍은게 언제 였는지...
우리 누나 졸업식에 운강이가 왔었구나.
아빠 생각 그대로 운강이가 작은 누나 졸업을 축하하고 있었구나.
엄마 아빠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하늘나라 운강이가 우리 가족 사진을 그려 보내 준 것이라고.
우리 운강이가 늘 엄마아빠, 누나들 곁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F670B4A6C6C9F86)
운강이는 어느 별에 있을까?
몽골의 밤 하늘 수많은 별을 헤며 운강이를 찾았단다.
어쩌면 너는 아빠 곁에 앉아 운강이가 사는 별을 가르켜 주었는지도 몰라.
아빠는 단지 보지 못했을 뿐...
운강이는 엄마 아빠 누나들 보다 훨씬 자유로운 영혼이잖아.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 별나라 어느 곳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영혼 말이야.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댁에 갔다가 몽골에 있는 아빠와 함께 초원에 앉아 별을 보기도 하고.
중국에서 만난 작은누나 큰누나와 함께 여기저기 여행도 하며...
운강이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아빠의 눈엔, 마음 속엔 어린 운강이만 그려지네.
이젠 누나들 보다 키도 크고 마음도 훨씬 커 있을 텐데 말이다.
하지만 운강이가 어떤 모습이든 여전히 엄마 아빠의 사랑스런 아들이고,
누나들의 자랑스런 동생이니까...
보고싶다.
하늘의 별이 된 우리 운강이.
아무리 찾아도 이세상 눈으론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운강이.
하늘나라에 가는 날, 운강이를 원없이 볼 수 있겠지.
그날이 언제인지 몰라도 그날까지 아빠는 운강이 몫까지 살아야겠지.
운강이가 하고 싶었던 일,
운강이가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할 그런 일들 말이구나.
엄마 아빠 그렇게 노력하며 살아갈께.
운강이가 못다한 이세상의 일, 즐겁고 행복하게 여기며 살아갈거야.
훗날 운강이를 만나면 운강이를 그리며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거구나.
이 밤도 편히 쉬거라.
사랑하는 운강이...
첫댓글 운강이와 작은 누나가 조금 틀리네요 하지만 참 잘된 그림 이군요
잘 그려진 가족 사진 입니다. 엄마 아빠 누나들 잘 그려졌는데 운강이 눈이 좀 작게 그려진것 같아요. 운강이가 v자 손가락 펴보이는 사진 표정이 그리 나왔으니까요.
우와~~~운강이 그림 잘~그렸네~~~그러고보니 인천삼촌이 그전에 엄마에게 "운강이가 못 하는건 무엇인가요"? 했을때 "우리운강이는 미술을 못해요" 아빠를 닮아서... 그 소리를 운강이가 듣고 열받았나보다 정말 모든 면에 다재다능한 운강이...하지만 조금은 걱정스럽다 인천삼촌은.엄마 아빠의 잔잔한 마음의 호수에 돌 하나를 던진것같은 기분이 들어 하지만 조운강 정말 잘했고 모든면에 뛰어난 인천삼촌의 조카 조운강 자랑스럽다 ~~엄마 아빠 누나들도 무척 기뻐하셨다고.....
이세상에 있을 땐 아빠를 닮아서 그림을 못그렸는지 모르지만 이젠 엄마를 닮아서 그림을 잘 그리게 되었나봐요. 엄마는 미술 대회도 나가고 선생님이 미술 전공하라고 했다는데... 한데 결혼하고 그림 그리는 것을 보지는 못했답니다.
아버님 ~이 그림때문에 아버님 어머님 마음의 상처에 긁어 부스럼을 낸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운강이에대한 사랑 조금도 변함 없으신데....운강이 그림 너무 잘 그렸어요 녀석 미술까지 잘하면...인천삼촌은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ㅜ.ㅜ
삼촌은 운강이한테 다정하게 편지 잘 쓰잖아욧!ㅎㅎ
ㅋㅋㅋ아~ 그런가요?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저도 잘 하는게 하나 있나봅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 뭐 그리 잘 쓴건아닌데....걍 이쁜운강이에게 제기 하고싶은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어머님 전공이 미술이였네요 미술 선생님이셨네요 ~~
제가 중학교때 미술부원으로 활동했지만, 고등학교 가서 우물안 개구리란걸 알고 바로 깨갱 했어요.
ㅋㅋ 그래도 그 솜씨가 어디 가겠어요. 어머님, 아버님에게 어머님의 멋진 그림솜씨좀 보여주세요. 울 운강이도 보고 싶어 할겁니다 누나들도요 ㅋㅋㅋ 기대해도 되겠지요??? 어머님은 늘 하루도 빠짐없이 운강이 방을 매일 열어보시는 것 같아요 저도 하루라도 안 열어보면 뭔가 빠진것 같아 매일 열어보는데요 울 운강이 늘 귀여운 얼굴 그 모습으로 늘 변함없이 인천삼촌을 맞아주어 좋습니다. 늦은 밤입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울 운강이와 행복한 밤시간 되세요 안녕히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