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천고등학교, 거창여자고등학교, 금남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진주중앙고등학교 교사. 창원전문대학 외래교수. 1998년 월간 『문예사조』 등단. 현재 명신고등학교 교사.
004 시인의 말 _ 물을 따라 흐르다가 별이 되다
1부 어머니 014 엄마, 우리 엄마 016 어머니 018 한숨을 동무 삼아 020 까치 울던 날 021 하늘나라 022 엄마 023 휘파람 025 목욕탕 028 세월 가면 잊는다 하였어도 031 우리 엄마 032 그대는 가고 034 찔레꽃 035 당신의 눈물 036 고향길 언덕에서 037 몰랐습니다 039 편지 041 못 잊을 말 042 풀잎으로 남은 그대 043 아버지 045 아내 047 강가에서
2부 기도 050 그대에게 051 모른다 하지는 말아 주세요 054 그대 앞에서 056 가을 노래 057 슬픈 기도 059 나는 알아요 061 갈 수 없는 나라 063 노래 065 잠 못 이루는 밤 067 당신의 손을 잡으면 068 밤 069 눈물 070 한잔했습니다 072 당신의 나라
3부 그리움 076 그대 오시는가 077 만남 078 그리움 080 길 081 꽃잎 082 단풍 083 산길에서 085 부끄러움 086 외로움 087 산 089 그리운 얼굴 091 순이에게 093 순이 094 그리운 날 095 가...004 시인의 말 _ 물을 따라 흐르다가 별이 되다
1부 어머니 014 엄마, 우리 엄마 016 어머니 018 한숨을 동무 삼아 020 까치 울던 날 021 하늘나라 022 엄마 023 휘파람 025 목욕탕 028 세월 가면 잊는다 하였어도 031 우리 엄마 032 그대는 가고 034 찔레꽃 035 당신의 눈물 036 고향길 언덕에서 037 몰랐습니다 039 편지 041 못 잊을 말 042 풀잎으로 남은 그대 043 아버지 045 아내 047 강가에서
2부 기도 050 그대에게 051 모른다 하지는 말아 주세요 054 그대 앞에서 056 가을 노래 057 슬픈 기도 059 나는 알아요 061 갈 수 없는 나라 063 노래 065 잠 못 이루는 밤 067 당신의 손을 잡으면 068 밤 069 눈물 070 한잔했습니다 072 당신의 나라
3부 그리움 076 그대 오시는가 077 만남 078 그리움 080 길 081 꽃잎 082 단풍 083 산길에서 085 부끄러움 086 외로움 087 산 089 그리운 얼굴 091 순이에게 093 순이 094 그리운 날 095 가을비 096 그대 몰래 그대 곁에 있었네 098 강물같이 099 나는 보았네 100 그대 생각 102 그대에게 104 당신의 연인됨을 꿈꾸었지요 105 눈 오는 들길 106 옛 생각 107 강길 108 가을 109 바닷가에서 111 바다 112 남강 길 113 그리움을 잊기 위하여 114 흔적 115 갈꽃 117 휘파람 불던 밤 119 함박눈 120 당신은 아실 거예요 122 아무도 모르게 123 봄 124 갈잎 질 때 125 봄바람 126 황홀한 슬픔 127 그리운 언덕 129 별은 빛나건만 130 눈동자 131 언덕에서 133 목련 134 첫사랑 136 단풍 138 꽃 지는 언덕 140 돌팔매 142 손을 잡으셨지요 143 노을 지는 언덕 144 미소 145 소년 146 꽃 148 등불 149 아무도 모를 거예요 151 그대의 나라 152 유리 구두 154 직녀에게 156 홀로 걷는 길 157 봄빛
4부 추억 160 원죄 161 추억 162 들국화 163 꽃잎편지 갈잎편지 165 잊으라 했는데 167 별 169 별똥별 170 부치지 않은 편지 171 사진첩 173 무지개 175 누나 177 기억 178 남몰래 불러보는 노래 180 패랭이꽃이 된 별 182 그랬었구나 184 옛날에 185 감꽃 187 고향에서 189 고향에 가면 190 종달새와 복숭아 193 고향 195 유년 196 여름 풍경 197 사랑한다고 했던 편지 198 이야기 199 소년의 노래 201 고백
깊은 산골에서는 빨갛고 노란 단풍잎들이 떨어지면 물을 따라 흐르다가 별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병들면 몸에 난 상처의 아픔 때문에 눈물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모르고 살던 어린 시절에 그랬습니다. 철들고, 세상살이에 부대끼면서 병든 아픔보다 마음으로 다가오는 아픔 때문에 소리 내어 울고 싶은 때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는 단풍잎이 떨어지면 하늘로 돌아가 별이 된다는 것을 믿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작은 구름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였습니다. 사내는 울어서는 안 된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며 자란 까닭에 목 놓아 울고 싶었을 때 글을 적었습니다. 시를 잘 쓰는 이름난 분들의 멋들어진 표현기교를 쓸 재주가 나에게는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라는 긴 줄을 곡예하듯 지나가는 인생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몇 분이라도 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쉽게 나타내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산골짝 깊은 곳에서는 단풍잎들이 물을 따라 흐르다가 하늘로 돌아가 별이 된다는 것을 믿는 이 몇 분이라도 계셨으면 하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 시인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