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8편
박 씨 아저씨,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이설화
이설화 선생님이 새내기 사회사업가 시절,
복지관에서 일하며 만난 아저씨를 도운 이야기입니다.
진심으로 아저씨를 도우러 했습니다.
작은 일도 아저씨와 상의했습니다.
아저씨가 잘하는 것으로 이웃을 만나고,
인정 받고 응원 받으며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또한, 이런 마음을 담은 상담일지를
아저씨와 함게 읽었습니다.
아저씨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고마워했고,
아저씨 또한 새내기 사회사업가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실제 기록을 당사자와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귀한지 보여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과정기록을 매 순간 정리해 당사자에게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당사자를 잘 돕는 우리 일을 기록한 글이니 보여드리지 못할 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가 와 닿았습니다.
연수 뒤 돌아보니 상담일지를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저씨 만나 어떻게 도우려 했는지, 사회복지사로서 내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저씨께 처음으로 기록을 보여드렸습니다.
그 뒤 아저씨와 두 차례 더 상담일지 나눴습니다. 읽은 뒤 생각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상담일지를 나누면서 함께 응원하는 이 과정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록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저씨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 만큼 더욱 열심히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저 역시 아저씨께서 작성해 주신 말씀에 힘이 났습니다.
아저씨의 답글 속에 저를 좋은 사회복지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처럼 바르게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만나 뵐 당사자 분들과도 이렇게 나누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사회복지사만의 기록이 아닌 당사자와 함께 기록하는 일,
그 자체를 사례관리 실천 계획으로 세워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이 상담일지는 앞으로 제 사회복시 인생 가운데 큰 힘이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지난날 이렇게 실천했구나’ 하며 추억할 수 있는 기록이며
나아가 제 스스로가 더욱 열심히 당사자를 섬기겠노라 다짐할 수 있는 귀한 증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박 씨 아저씨,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이야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시작해내신 시간을 함께 읽었습니다. ^^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진심으로 실천하고자 하시는 이설화 선생님의 모습이 당사자의 삶이 변화하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임을 생각해 봅니다.
늘 언제나 진심으로 당사자의 삶을 이해하고, 거들고자 스스로를 돌아보아야겠습니다.
당사자를 중심으로 움직여야겠습니다.
설화 선생님의 아저씨에 대한 따뜻한 진심이 이렇게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내다니 감탄과 감동입니다. 새내기 사회복지사였다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아저씨 인생에 대한 이해과 존중,세심한 배려들이 인상깊습니다.
아저씨가 도움을 받는 사람이라 느끼셨다면 절대 굳게 닫힌 문이 열리지 않았을 겁니다.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신 분이라고 세워주시고 믿어주신 선생님의 진심어린 마음, 전달 과정, 표현력이 빛을 발했네요.
헌신적인 천사라는 찬사를 받으신 선생님, 사회복지사로 존경스럽고 닮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기록과 나눔의 힘을 봤네요. 최근 당사자한테 '올해 연말에 이런 모습이었으면' 하고 제가 작성한 시나리오를 공유한 적 있었습니다. 그 때 당사자가 지은 표정, 설렘이 생생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진심으로 작성한 글은 당사자에게 분명 와닿으리라 믿습니다.
당사자의 삶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씨 아저씨의 편지만으로도 이설화 선생님의 1년 6개월간의 과정이 전해지네요...당사자를 진심으로 돕고자하는 고민과 성찰..그에 따른 실천이 참 소중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한 실천의 기록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이 몰려오는 상담일지네요. 서로를 향한 신뢰가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글자씩 공들여 적은 편지에서 당사자가 느꼈던 고마움과 정성이 보입니다. 저연차 사회복지사로서 서툴고,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도 당사자를 위해 했던 노력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쪽 자원만으로 거드는 사람이 아님을 배웠습니다. 도구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사례관리 과정이 당사자를 여러 가지 자원으로 돕는 일이라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