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감자탕생각이 난다고..
음... 재료도 없는데...
냉동실 뒤져보니 시래기 한줌 나오고,
김치냉장고에 묵은김치랑....
돼지뼈만 사오면 되겠다 싶어 시작해봅니다..
먹고싶다는데 욕구를 채워줘야죠^^ㅋ
![](https://t1.daumcdn.net/cfile/blog/2446B7425453298311)
얼큰하고 칼칼하게 묵은지넣고 맛있는 감자탕 한번 만들어봤어요^^
준비 : 돼지등뼈 3키로, 묵은지 3쪽, 시래기, 감자3개, 맛타리버섯 두팩,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양념 : 고춧가루 종이컵1컵, 청양고춧가루 1큰스푼, 고추장 2스푼, 된장 2스푼,
들기름, 생강술, 소주1컵,
![](https://t1.daumcdn.net/cfile/blog/2452EB425453298404)
김치냉장고 속 무르지않은 묵은김치를 꺼내서
속을 털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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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삶은것 준비해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AB0425453298621)
들기름이랑 된장넣어 조물조물 버무려둡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1AFF385453298D10)
돼지등뼈의 핏물을 빼기위해 제법 큰그릇에 넣었는데...
등뼈가 큰그릇에 넘치네요^^
정육점 사장님이 살이 많이 붙은것으로 챙겨주셨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73F8642545329871A)
피빠진 등뼈를 큰솥에 넣고 물을 잠기도록 부어
돼지냄새도 제거할겸 생강과 소주 넣고
갈아놓은 생강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넣어보자...했네요^^
우루륵 한번 끓여서 첫물을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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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고 있는동안 감자랑 버섯을 준비하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23F7E42545329891A)
들어갈 양념도 미리 만들어 둡니다.
양념에는 고춧가루 종이컵 1컵, 청양고춧가루 한스푼, 다진마늘 4스푼, 생강술,
국간장 2스푼, 고추장 2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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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다 끓고 있는 돼지등뼈를 보니 점점 뽀얀물이 우러나오고 있네요..
돼지등뼈는 먹을때 살이 호로록 잘 발려야 하기에 푹~ 끓여줍니다.
첫물에 잘 끓여서인지 냄새도 안나고.... 맛있는 고기냄새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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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끓인것 같아요... 시간을 제법 많이 잡아먹네요..
어느정도 끓으면 묵은 김치를 먼저 넣어 함께 푹~ 끓여주세요..
우리집은 묵은지를 좋아해서 묵은지 삶는 정도에 좀 신경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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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묵은지가 익었다 싶을때 시래기 된장에 무쳐놓은것과
감자와 맛타리버섯을 넣고 섞어놓은 양념을 함께넣어
부륵부륵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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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완성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냄새도 좋고... 묵은지는 먹기좋게 푹~ 익어가고 있고...
국물도 색이 제대로 나고 있어요^^
된장을 많이 넣지않고 고춧가루를 많이넣은 관계로 붉은 색쪽으로 진하죠^^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들어가는 고기보다
푹~익은 묵은지랑 시래기 건져먹는것을 더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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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넣고 홍고추넣고 대파넣어
한번 더 끓여서 조금 작은 냄비에 옮겨담아 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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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이랑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더 맛있을것 같은데..
재료가 많이 없어서 있는재료만 넣고 해줘도
이렇게 끓여주면 아주 좋아라합니다.
맛이없어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과 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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