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보25630202-특별79호입춘기도입재.hwp
법회보25630202-특별79호입춘기도입재.pdf
입춘기도 발원문
자비로운 마음으로 온누리를 살피시고, 복덕과 지혜 두루 갖추시어 모든 중생을 차별없이 거두시는 부처님!
저 땅밑에서 새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을 맞이하여, 만생명이 기나긴 겨울잠 속에서도, 새 희망의 씨앗을 심으려는 찰나, 저희들은 부처님 법을 널리 펴는 아름다운 청정도량에 모였습니다.
착한 일에는 마침내 행복이 오고, 나쁜 일에는 결국엔 불행이 옴을 저희들은 굳게 믿습니다.
오늘 봄의 씨앗에 생명의 물을 주는 날, 부처님 앞에 두손 모아 합장한 저희들은 불보살님의 한결같은 가피(加被)를 힘입어 간절히 발원하옵니다.
어느 때나 중생과 함께하시는 자비하신 부처님!
입춘을 맞아 불보살님 앞에 발원하는 저희들에게, 물에 의한 재난은 감로수로, 바람에 의한 재난은 감미로운 훈풍으로, 불에 의한 재난은 부처님의 지혜를 밝히는 밝은 등불로 바뀔 수 있도록 가피를 내려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지난 시대 부처님 법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지식들의 뜻을 배우고자 호법도량 중흥사의 복원을 추진하였으며, 마침내 만세루, 전륜전 불사에 이어, 도총섭과 제2요사채 불사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은 전각이 완성되었다 하여 불사가 성취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불사는 지금부터입니다. 이에 저희들은 새로이 건립된 전각에서 전법과 호법, 중단 없는 수행의 원동력을 끝없이 가동할 것을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입춘기도와 삼재풀이기도에 동참한 저희들 불자들은, 부처님 법이야말로 액난을 이기는 진정한 부적임을 알고 부처님 법 배우기에 더욱 정진할 것이며, 그로 인해 얻은 복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에 봉사할 것을 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