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 잠시 멈추고 서서 되돌아봅니다.

[도천]

삶의길에서 잠시 멈추고 서봅니다.

바쁘게만 흘러가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잠시 멈추고 서봅니다.

가야할 앞길을 보고, 걸어왔던 뒷길도 되돌아 봅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고, 왼쪽 방향으로도 머리를 돌려봅니다.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바라봅니다.

이제껏 살아오고,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무엇인가 모르게 쉴 새 없이 달려만 왔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어느새 이만큼 와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올때는 많은 생각들이 머리에서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닙니다.

1시간정도 지하철을 타고 있는 순간에는 목적지 역에서 내릴때까지  한평도 되지 않는 공간에 몸을 의지하고, 눈을 감고 앞으로 해야 할일과 그동안 살아왔던 시간들을 생각해봅니다.

1시간동안은 지하철 안에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도 원하는 내가 편안한 숨을 쉴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줄 것이며 그동안에는 시간의 흐름이였던 과거를 생각하고, 다가오는 앞날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계획을 세워봅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아침,저녘으로 2시간씩은 지하철에 몸을 의지하는데 유별나게  오늘, 그 시간에 지난 일들이 짙게 떠오르는 이유가 뭘까. 잡다한 생각들을 날려버리려고 고개를 흔들며 책을 꺼내서 펼쳐봅니다.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이야기를 하고 놉니다.

저녁때가 되자, 메뚜기는 우리 내일 또 놀자 라고 말하여도 하루살이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메뚜기와 개구리가 만나서 놀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자 개구리가 ‘우리 내년에 또 만나자’하여도 메뚜기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하루살이나 메뚜기는 알아듣지 못해도 내일, 내년, 그리고 수많은 앞날은 반드시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그걸 깊이 의식하면서 살았다 하더라도 그 성과는 미지수이지만 그저 시간 때우기로 살아온 건 아닌지 자꾸만 되돌아 보려고 멈추어서서 생각해봅니다.

게으른 손바닥은 가난을 지어내고 부지런한 이의 손은 부를  가져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은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성경의 잠언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지금에 와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곡식이나 지식창고가 텅텅 비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특정 다수의 모든 사람들은 살아가는 생활에서 어떤 목표를 향해서 가는 과정에서 성과를 따져보기도 하고,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그 가는 길이 옳지 않았다면 타당한 방법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한편의 좋은 글을 읽으면 다양한 체험이 소재가 되어 감동과 도움을 줍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잠시 눈을 돌려 취미생활이라도 제대로 하였으면 참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모든 게 스쳐지나 와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라도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조그만한것이라도 도움이 되어주려고 하나 이것도 아마 모르긴 해도 우둔한 자의 욕심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고, 아직은 내일이나 내년을 바라보면서 그 희망은 접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조그만 욕심이라도 던져 버리고,

하찮은  응어리를 서로 털어내어 용서하고,

또 용서받으면 그 또한 짊어진 삶의 무게를 더욱 가볍게 할것입니다.

별로 내세울 것도, 가진 것도, 아는 것도 없어서 줄 것도 없지만 허리를 굽히고 이웃과 함께 손에 손을 잡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끔은 멈추어 서서 이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면서 혹시 흠이라도 생기면 모두 다 “내 탓이오”하고 매듭을 풀어 갔으면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정말 살맛이 나는 세상이 될것이다고 생각해봅니다.

[사과꽃하나]

내세울것도 가진것도 없지만 낮은자세로 겸허하게 긍정적인 삶,,,그게 참된 생활 아니겠는지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풀잎소녀]

도천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늘 긍정적이 생각으로 살아가겠습니다..주신 글 마음에 새겨봅니다..^^ 감동글방에 올려주셨는데..이곳 삶의방으로 이동한 점 이해 해주시기바랍니다..^^ 방~긋 ~늘 행복하세요...

[훈이]

그 살맛나는 세상이 참 이루기 어려습디다. 마음은 텅빈체 살아갈려니 허우적거리기만 하고..

[장쇠]

별로 내세울것이 없다보니 세상사는것이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비우자니 현실이 배고프고,,,,,살아간다는것이 만만하지 않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