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성도교회 부흥회에서 황진수 원로목사의 '사위 세습'을 지지하는 발언이 속출했다. 10월 20일부터 4일간 열린 집회에서 최영식 목사(예장합동 부흥사회 대표회장)가 노골적으로 세습을 지지하는 설교를 한 것이다. 그는 세습을 반대하는 교인들에게 황 목사에게서 받은 은혜는 다 잊었냐며 회개하라고 했다.
▲ 10월 20일부터 4일간 열린 제일성도교회 부흥회가 말썽이다. 부흥회 강사인 최영식 목사가 '사위 세습'을 지지하는 설교를 한 것이다. 최 목사는 황진수 목사와 진웅희 목사를 만난 제일성도교회는 축복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습을 반대하는 교인들은 최 목사가 대변인 역할을 하러 온 건 아닌지 의심이 듣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규혁 |
22일 저녁 집회에서는 세습을 반대하는 교인들을 꾸짖었다. 최영식 목사는 "황 목사의 은혜로 장로, 권사, 집사가 된 것인데 그 은혜들은 다 어디 갔느냐"며 호통을 쳤다. 반대 교인들이 의견을 나누는 인터넷 카페를 언급하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수군수군하는 원수의 말은 싹 들어가라"고 선포했다. 그는 인터넷 카페서 의견 교환하는 이들을 "마귀 새끼들"이라면서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해당 카페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황진수 원로목사를 옹호하는 설교도 이어졌다. 최영식 목사는 반대 교인들이 황 목사를 위증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 고발한 일은 사탄의 영이 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회에서 고소, 고발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부흥회에 참석한 150여 명의 교인 중 대부분은 최 목사가 발언할 때마다 "아멘", "할렐루야"를 외쳤다.
세습을 반대해 온 제일성도교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번 부흥회가 황진수 목사와 진웅희 목사를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 소속의 한 장로는 "보통 부흥회에는 400~500명의 교인이 오는데, 이번 집회는 황진수 원로목사의 세습을 찬성하는 일부 교인들만 끝까지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은 첫날 집회에 참석했다가 화가 나서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강대상에 올라가 설교를 저지하고 싶었지만 예배를 방해할 수 없어 참았다고 말했다. 최영식 목사 발언에 불만을 가진 일부 교인은 최 목사에게 항의 전화를 했다.
한 집사는 최영식 목사가 황진수 원로목사를 위해 교인들을 선동하는 대변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진웅희 목사가 아닌 다른 목사를 청빙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일인데 왜 저렇게 무리수를 두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 최영식 목사는 세습을 반대하는 교인들이 의견을 나누는 인터넷 카페를 언급하며, "이 마귀 새끼들"이라고 막말을 했다. 그는 반대 교인들에게 "황 목사의 은혜로 장로, 권사, 집사가 된 것을 다 잊었냐"며 호통치기도 했다. ⓒ뉴스앤조이 이규혁 |
최영식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제일성도교회 화합을 위해 한 설교였다고 설명했다. 진웅희 목사가 편목 과정을 이수하고 강도사 고시도 보게 됐으니, 담임목사 청빙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예장합동 총회에서 세습 금지를 결의한 일에 대해서는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며, 그 결의가 법으로 시행되려면 2~3년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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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종류의 목회자들은 말하는 입만 있지 들어야하는 귀는 없는것 같습니다 .
아무리 조언을 해도 들을줄은 모르고 자기의 생각으로 말만 계속해대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대 자신들의 주제를 파악 하지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