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운전을 할때 신체의 각 부분중에서
눈의 시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로상에서 발생되는 교통 상황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눈을 통해서
교통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동차 관리상식 ...
오늘은 운전자의 시각특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운전자의 눈을 통해서 교통 신호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다른 차량의 움직임,도로의 상황등
교통정보의 대부분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그만큼 눈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
최원태 - 네 운전이라는 행위는 항상 움직이는 가운데
사물을 보고 판단해야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주행 중에는 정지상태에서 보다
눈의 정확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시야의 범위도 한정이 됩니다.
그래서 운전을 할 때는 정지상태의 시력보다는
움직이면서 물체를 보거나
또는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의 동체시력이 중요시 되고,
운전자가 앞을 볼 수 있는 시야의 범위도
제한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의 동체시력은
자동차의 주행속도에 따라 커다란 영향을 받는데,
정지시력에 비해
약 30~4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1.2의 시력을 가진 운전자의 예를 들어보면,시속 60km
주행시에는 1.2의 시력이 0.7로 떨어지게 되고, 시속 100km
주행시에는 0.4로 떨어져서 주행속도가 증가할수록 시력은
그에 반해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ANN - 이 운전 시력은 운전자의 나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최원태 - 네 그렇습니다 이 동체시력은 운전자의
연령이 많을수록 더 떨어지게 되고,
장시간 연속운전에 의한 운전 피로나 음주 등...
주위환경에 따라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는데요
심할 때는1.2의 시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순간적으로
0.1이하로 떨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을 할 때는 주행속도가 빠를수록,
장시간 운전할수록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안전 속도로 주행해야하고
아울러 약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가면서
운전을 해야합니다.
ANN - 시력도 그렇습니만 운전자에게는 시야 확보가
아주 중요할텐데요 ?
최원태 - 네...운전자가 운전을 하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범위를 "시야"라고 하는데,
이 시야의 범위 역시 주행속도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통상 운전자의 시야는 자동차의 구조와 기상상태,
주행 속도 등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요
정상적인 사람의 한쪽 눈의 시야는 좌우로 각각
160°정도이고 양쪽 눈의 시야는 200°내외의 범위가
보통입니다. 그리고 두 눈으로 색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시야범위는 좌우로 각각 35°를 합한 70°정도에
불과하고 그 바깥쪽은 희미하게 흑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시각적 특성이 있고. 시야의 범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무래도 자동차의
주행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ANN - 시야와 운전의 관계는 그동안 많은 실험이
있어왔다고 들었는데요 ?
최원태 - 네... 미국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시속 60km의 속도로 주행할 경우에
100°의 범위로 보이는 시야가
시속100km의 고속 주행에서는
시야의 범위가 40°정도로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는 주행속도가 빠를수록
운전하면서 전방을 주시하는 주시점도
멀리해야 하는 것인데요
그렇다고 너무 먼 곳을 바라보면서 운전을 하게되면,
도로최면에 걸려서 주의력이 산만해지기 쉽고
반대로 너무 가까우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