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한달 살기를 하면서 포르투갈 맥주를 주욱 둘러봤는데 수퍼복(Super Bock)과 사그레즈(Sagres) 사의 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고, 자국 맥주 보호 때문인지 주변 유럽의 맥주는 큰 백화점이나 보틀샵애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이 무척 비쌉니다.
다행인 것은 크래프트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크래프트 비어 펍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고 수퍼복이나 사그레즈에서도 스페셜 맥주를 런칭하고 있습니다.
포르투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펍인데 주인장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던 곳 이었습니다.
입구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 했네요. 큰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오솔길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생산하고 있는 맥주탭들이 보이고요.
아래는 주 생산맥주 메뉴 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운 포터와 하몽의 조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안주도 엄청 맛있었는데 사진찍은 날은 샘플러만 주문해서 마셨네요.
도우루 강을 배경으로 잔잔한 음악 들으며 마시는 맥주는 꿀맛 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사장님과 한 컷.
포르투에서 크래프트 맥주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들, 벨기에, 미국, 독일 에서 브루마스터를 초청해서 교육에 힘쓰고 있는 것들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포트와인 숙성에 사용되던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맥주를 런칭한다고 합니다. 그거 맛보러 다시 찾아가기로 했는데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포르투갈의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 가장 맛있게 마셨던 곳 이었습니다.
첫댓글 포트와인용 오크통에서 숙성된 맥주라... 맛있겠네요. 저도 언젠가는 오크통 숙성 도전해보고 싶어요
위스키 배럴숙성 맥주라면 대충 감이 오는데 포트와인 배럴은 왠지... 프루티한 느낌이 가득하겠죠??
작년에 포르투 다녀 왔는데 여기 알았으면 들러봤음 좋았겠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