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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이 펑펑내리고 있겠지요~12.1
마지막 한장의 달력입니다
그 삶의 무게는 시계를 타고 저기 갑니다
운명은 언제나 서러운 것
인생이란 보험설계사의 주판알입니다
긴 장대로 휘두르는 홍시는 떨어지면 묵사발이고
작은 장대로 따먹는 홍시는 텁텁합니다
손짓으로 짚어보니 서른 하루가 남았습니다
돌아가면 또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겠지요
왜이리 빨리 세월이 가느냐고 투덜댔더니
지난 밤에는 왜 시간이 안가느냐고 다그쳤다합니다
한모금 입김에도 흔들거리는 달력입니다
한뜸한뜸 정성으로 보듬고 마무리하렵니다
~~~ ❤️ ^^
감사합니다
12월이 마침내 왔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열심히 달려온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별꽃처럼 살고지고
그 향기 그윽하게 이제 남은 한장의 달력입니다
추위가 계속됩니다
그동안 따스함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투혼도 따스하게 마무리되도록
푸른 꿈으로 가득하게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봄으로 가는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세월의 흔적이 쌓이고 ~12.2
아아 그렇게 스무살이 가더니 오늘은
어느덧 황혼빛이 물드는 언덕에 걸터 앉는다
들국화 피는 언덕에서 하얀 눈물 나더니
다가서는 바람마저 떠나지 못하고 멈춰선다
인생이란 달콤한 꿈속이라 좋아라 했는데
하루가 가고 하루가 가고 있는데 꿈은 어디에
해지는 저 하늘빛마저 애닯다 죽도록 사랑하리
삶은 언제나 비내리고 눈보라치는 광야에 있더라
그래도 한순간은 열정으로 영웅들을 받들어
쓰러져간 저 산야에 남겨진 그 영혼을 찾으러 올랐다
이제 그 세월의 흔적이 쌓이고 돌아서는 순간~
풍찬노숙으로 얼룩진 붉은 얼굴 그리며 하늘을 본다 ~
~~~ ❤️ ^^
12월은 지난 길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다짐했던 것을 보듬고
다시금 시작하는 약속으로 설계를 하는 달입니다
그 까짓것 가버린 시간은 시간대로 위로하고
그래도 마지막까지 그 꿈을 꾸려 다짐하는 달입니다
인생의 연장전은 아닐지언정 희망을 버리면 안됩니다 ㅎㅎ
그 희망이란 본인과 가정이 건강한 마음입니다
나아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만수무강입니다
감사합니다
" 12월의 외침~~12.3
신나게 눈내립니다
울렁거림처럼 눈겨울의 시작입니다
주섬주섬 지난추억 집어서 던져버리고
지우기 힘든 기억은 그냥 잊어버려요
가면 오지않을 시간인데
까짓것 눈보라속으로 한번쯤 달려나가요~
모든 것을 미소로 안아주며
아프지말고 섭생으로 오늘을 위로해요
운명이란, 얄굿은 점집같은 주머니 속~
그래도 청춘의 덫에 걸린 미련없이 삶도 없습니다
혹시나 내마음이 들켜서 곤란한 경우도 있긴해요
그래도 꼼수를 바라지않고 롯또 1장 들고 웃어버려요
~~~ ❤️ ^^
눈이 펑펑 내립니다
발자욱 소리가 좋습니다
우리마당에 내리는 첫눈이 무척이나 내립니다
겨울은 이제 눈속으로 들어갑니다
눈사람을 만들고
미끄럼을 타던 옛날의 추억으로 들어가 봅니다
하얀 광덕산하입니다
산골은 관객없는 침묵으로 깊은 숨골을 이룰겁니다
꿈은 또 이루어집니다 ㅎㅎ
건강한 겨울나기를 바랍니다
" 인생은 그래~~12.4
인생이 어느새 풍덩풍덩 거리더니
한 세월 그렇게 스무살도 빗속에 가더라
무얼하던지 운명이라 믿어 무리도 했으리
뜨끈한 국밥 한그릇에 눈물 쏟던 날도 있었다
생사를 가르는 위험한 삶의 연속이다
함께하는 동행을 업신여긴 무례함도 있어
능란한 변명술이 지난 세월을 위로한다
귀한 손님인데 왜 그걸 모르고 살았을까 ~
별빛이 휘둥그레 눈뜨고 겨울 밤을 지키는데
사각사각 흰눈 밟으며 세월을 걷고 있다
인생은 그래, 볼록한 배심으로 버틴 것도 요행이다
지나간 세월 뒤돌아 보니 어느새 흰눈이 소복히 쌓였다
~~~ ❤️ ^^
겨울이 깊어갑니다
한해의 여울이 달가닥 달가닥 거리며 흐릅니다
한해의 계획이 한달, 한달의 계획이 하루가 되고
하루가 열두번 바뀌는 다짐의 함성입니다
흰눈이 내리어 땅은 얼고 먼산 도토리나무 병정들이
시름을 버리고 능선에 서서 세월을 지키고 서있습니다
마무리란 12월의 부활은 화려한 꿈입니다
태극전사들의 후회없는 한판을 응원합니다
저무는 인생길입니다
무리없이 휴식하며 녹녹히 물들어가는 삶을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키피 한 잔 마시고 ~12.5
돌고 돌더니
졸넘기 줄이 달아서 그만 뻥이다
앉아서도 바램은 살아
그날의 푸른 기억을 울리며 달려온다
마음껏 사랑하고 그 사랑받아
별똥이 되어 주는 눈물을 좋아한다
조건없는 이별의 서시를 쓰고
아픈 가슴처럼 뭉클거리는 연분홍 자유꽃처럼~~
나는 하늘을 나는 누에고치
그 정으로 단백질을 토하여 건강한 몸을 맡긴다
커피 한 잔 마시고 하얀 눈으로 되어
저 능선에 걸린 달빛애수로 세뇌되는 나는 바보다
~~~ ❤️ ^^
추위가 계속됩니다
광덕산하는 영하 13도입니다
꽁꽁 얼어붙은 산골은 고요함이 넘치고
저 북쪽에 오성산은 벌거벗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이념이 갈라져
추위를 감내하는 이별의 역사를 아쉬워 합니다
그속에 고통을 이고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바랍니다
오늘을 사랑합니다
이순간이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귀하게 대해야~~12.6
강렬한 불꽃으로 지리라
그 다짐은 이제 강물에 앉아 뉘엇뉘어 거린다
수없이 많은 시련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 느낌마저 모른체 영혼은 머뭇거렸다
하늘을 우러러 고개숙이고
별에게는 마음을 속인체 미소로 웃는다
철없는 운명은 아기별마냥 아장아장 거려
때로는 침입하는 비굴함에 죽었다
인생은 소풍이던가
보물찾기 놀음에 걸려 허풍으로 사는 것
그렇게 삶은 지나고 나면 후회가 남는 법
귀하게 대해야 귀하게 행동하는 것이 인심이다
~~~ ❤️ ^^
꿈은 오다가다 방황하는 미로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수준이라 믿으며 웃어야 합니다
모두가 하나된 축구경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좀더 체력을 기르고 큰 곳에서 뛰는 선수를 양성해야 합니다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군대는 꼭 보내서 힘든 유격훈련을 경험해야 합니다 ㅎㅎ
이제 잠못이룰 이유는 없어졌습니다
조금은 아쉽습니다 ㅎㅎ
광덕산하는 꽁꽁 얼어서 휴식합니다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가는게 일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이 좋습니다 ~12.7
세월 마디에 묶여지는오늘이란 행복
더러는 어두운 터널에서 빛을 기다리는 아쉬움도 있다
올봄도 그렇게 파랗게 왔다가 가더니
여름은 빨간 장미꽃 무대로 주룩주룩 흐르는 소나기였다
푸른잎 애닯게 단풍잎으로 변하여 가던 가을
느티나무 위에 까치부부는 집을 잃어 떠나갔다~ 까카악~
삶이란 어설픈 멍에다
좋은 일도 아픈 일도 많아 가슴속에 남는 미련이다
머무름은 너무 싫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여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눈물은 세월 마디마디에 맺히는 인연 자국
이순간이 행복이다, 기다림이 좋습니다
~~~ ❤️ ^^
12월이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디 내것만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음이 다행입니다
인생의 손익계산은 너무 힘듦니다
그 절대치는 누구에게나 절대적입니다
어떤 삶도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모처럼 계속하여 휴식합니다 ㅎㅎ
티비 영화도 보고 좋습니다
오늘은 대설입니다
큰 눈은 내리지않네요 ~~♡
감사합니다
" 새벽은 ~~12.8
높다란 하늘
휘영청 달은 밝게 빛나고
동행을 안내하는 기러기 울음소리
겨울은 갈대숲에서 일어선다
흐르는 강물은 천리를 꿈꾸고
거슬러 오르는 쉬리들이 오징어 게임을 한다
철을 익히는 백로의 휘둥그레한 눈동자
섬밑의 물고기는 꼬리마저 흔들지 못했다
오고가는 세월의 흔적이 쌓이고
돌아서는 미련은 언덕을 찾는 환각의 여우
붉은 햇살이 능선을 넘는 새벽은
산혼부부의 익살맞은 아기 엄마아빠같은 거~~
~~~ ❤️ ^^
아침 추위는 계속됩니다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없습니다
매일 물리치료 받으러 와수리에 갔다옵니다
그래도 많이 호전되어 통증없이 걷고 있습니다 ㅎㅎ
산골은 정적이 흐릅니다
와수천은 가물지 않아서 흰물줄기를 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닐하우스내에 손님맞이 준비를 하렵니다
땅을 고르고 바닥에 덮게를 깔고 불피울 준비를 하고
의자와 기다란 받침상을 준비해야지요
년말 송년모임 준비는 즐겁습니다 ㅎㅎ
" 불씨 하나~~12.9
이제 어게인이 없는 행군입니다
참 언저리 시간이 기다려지는 순간입니다
하나 둘 세어보니 지푸라기입니다
푸르던 여름은 가고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들었습니다
금불이라도 지피면 좋겠습니다
미련마저 아늑한 옛날처럼 세월이 흘러 갔습니다
소설은 눈을 감고 감정을 억누르고
충성을 기다리는 길거리는 낙엽이 뒹굴어
그렇게 너무 쉽게 시월은 춤추듯이 이별했습니다
메인 요리도 이젠 바람에 부풀리는 여우 먹이입니다
술에 취한 불씨 하나 살아서 참외껍질을 까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여름이 오걸랑 실컷 놀고 가려합니다 ㅎㅎ
~~~ ❤️ ^^
금요일입니다
하늘이 구름을 안고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눈이 오려는지 들새들이 보이질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주 비가 내려 와수천에는 강물이 흐릅니다
기온이 그리 춥지읺아서 좋은 아침입니다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왔습니다
이제 거의 한달인데 아픈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오후에는 고추밭 준비를 계속합니다
미리미리 사전준비를 해야 무리가 없습니다 ㅎㅎ
" 삶은 ~~~?12.10
산골이다
흰눈이 쌓이고 강아지와 걸어간다
아장아장 걸음으로
군고구마 호호 불며 할머니 무릎에 앉는다
옆집 순이 정들어
서울가는 완행열차에 몸 실리던날은 눈물난다
닐리리맘보 닐리리맘보
꿈앤들 잊으리오 나팔바지 빨간양말~♡
버들피리 부는 목동 그리워
까만 고무신 신고 언덕을 오르는 추억
따뜻한 포응으로 해를 만진다
삶은 아름다운 인연이다
~~~ ❤️ ^^
좋은 토요일입니다
기온은 영하 10도입니다, 점점 오르는 순간입니다
너나, 나너 우정은 굽이굽이 꼬부랑 길이요
이제는 설늙은이 되어 푸른 산을 그리워 합니다
방랑천리 여행길이 인생입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살며시 안아봅니다
항상 감사와 고마움으로 12월을 보내며
아쉬움이 남는 연말을 멋지게 보내길 원합니다
건강하세요
" 만남~~♡12.11
흰머리 곱게 물들이는 황혼 빛 만남
아아 당신은 정말 열심히 세상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고왔던 얼굴, 당당하던 어깨 위로 세월의 무게 내리고
잊혀진 추억을 찾으려 애쓰는 당신은 친구입니다
개똥이 소똥이 불러도, 말자 숙자 불러도 좋아
사라지는 기억의 습작을 펼쳐드는 행복한 동행입니다
기울어진 언덕길은 어디로 갔을까
그렇게 출러미던 연못시장은 등불처럼 외로워라
아주 조그만 아이들이 어른되어 만남을 합니다
볼록한 배도 좋고 동그랑땡 얼굴도 멋지게 좋은 인연입니다
키스하는 감정은 달빛가슴으로 한아름 남고
그렇게 황혼 길에서 잔잔한 미소가 되었습니다
~~~ ❤️ ^^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처럼 서울에 올라 초등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비록 월드컵 꿈은 멀리갔지만 만남이 행복입니다
우리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지~
기회되면 자주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서로 응원하며 오래오래 함께해요
인생 그리 멀리 갈 수 없다는 거 알잖아요
서로를 고마워 해요
함께가는 동행이 천국입니다
건강하세요
" 깊고 깊어가는~~12.12
사람이 먼저다
거친 비바람도 이기고 살아
동녁에 해 오르는 기적으로
또 하루를 멋지게 즐기는 삶의 연속이다
무례함으로 엮는 인연의 끈을
하염없이 붙들고 헤엄치는 영혼의 반주여~!
삶은 아름다운 향기로 무장되어라
깊고 깊어가는 도돌이 해의 운명이 좋다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는
그 기다림의 윤회 돌고 돌아 이제는 황혼빛이 물든다
~~~ ❤️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광덕산하 골짜기를 찾아준 친구들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4반의 작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헤어짐이 아쉽습니다
내년에는 썰매를 만들어 놓겠습니다 ㅎㅎ
서로의 등을 밀며 그 우정의 깊은 탑을 쌓이도록~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없도록 서로를 고마워하며 함께해요
동행은 외롭지않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신나는 새벽은~12.13
세월은 아프하며 웃는다
너무나 많은 운명이 봍잡으려 애쓰는 줄다리기다
새벽은 항상 그렇게 건강하고
저만큼 간 인생도 어느새 파란 공기를 먹는다
침묵의 겨울잠이 삶을 붙들고
동해바다 건너온 햇빛이 산을 넘으려는 찰라~
갑옷마저 벗어버린 능선위 참나무 장정들
휘날리는 눈속으로 들어가는 겨우살이 즐거워라
이젠 용기도 도전도 자유로운 영혼에 눞는다
무릎위에 앉아서 엉덩이를 실룩거려 청춘이 되더라
중얼중얼 옹알이 입가에 미소 머금고
황금빛 인생은 가는 세월 붙들고 헤엄치는 수영선수되었다
~~~ ❤️ ^^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올들어 세번째 눈인데 조금 쌓였습니다
눈사랑을 만들 정도는 안되고 밟기는 좋습니다
이제 눈을 쓸어야지요
집에 들어오는 입구주변을 미끄럽지않게요
마눌님이 다니는 길이거든요~ㅎㅎ
이렇게 광덕산하는 겨울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하얀 눈으로 가슴속을 채우고 오늘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힘있게 걷고 도리도리 하면서 좋은 인연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하얀 눈 내리는 날~~12.14
잣나무 위 산비둘기 보금자리 만들어
지난 계절은 솔매의 찡그린 눈섭을 피했다
총들고 땅을 지키는 아저씨들의 행군
그 무서운 군화소리에 비겁자는 산위로 갔다
가끔은 딱따구리 찾아와 반주를 낳고
파랑새 찾아와 기웃거려 여름은 낭만으로 넘쳤다
드디어 귀여운 아가가 태어나고
초계 비행하던 솔매의 기습도 벗어났다
가을비 내리던날 이미 이별을 알아
갈참나무 숲으로 사라진 다람쥐의 토굴을 기웃거렸다
그렇게 찬바람 불어오더니
어느새 하얀 눈 내리는 날이 나를 붙잡았다
~~~ ❤️ ^^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많이도 내렸습니다
오가는 차량도 엉금거리고
아가들도 큰 눈동자로 새벽을 일의켜 놓았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새벽 산책을 하고
움직이는 동선에 눈을 쓸어 아침을 맞이합니다
몇 일간 한파라니 움추려듭니다
산골은 춥거든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하얀 눈을~~12.15
눈이불 속으로 나는 눕는다
고이고이 엄마 손으로 자장가를 불렀다
하늘보며 잠든 아이
푸른 꿈으로 세상을 유영하는 밤~
소나무 숲이 눈을 맞는 광덕산
어느새 움집으로 봄을 태우는 자작나무 숲
코고 잠드는 들새처럼 나는 난장이
이꽃 저꽃 그 향기에 취하여 넘어져도 본다
어쩌다 흰구름 먹구름 만나 웃고 울고
저리어 눈감아야 하는 아픔으로 눈이불 덮는다
하얗게 하얗게 불꽃으로 펑펑 물들더니
아아 하늘은 황금 빛으로 흰눈이 내렸다
~~~ ❤️ ^^
한번 추워지더니 정말 춥습니다
눈도 한번 내리더니 계속하여 내립니다
산골은 정적으로 휩싸이고 오가는 발걸음도 드뭅니다
지난 가을을 들여다 보고
지난 여름을 들여다 보고
지난 봄을 들여다 보며 파란 공기를 채집하여 마십니다
다사다난한 것이 인생살이입니다
그 삶의 현장에서 애쓰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에 갑니다 ㅎㅎ
" 겨울은 차가운데 ~12.16
겨울은 차가운데 달마저 시려오고
잣나무 가지위로 몰려드는 바람은 숨차기만 하다
언제나 12월은 정을 떼고 정을 만드는 달
지나는 순간이 추억이 되어 눈속으로 묻힌다
배나무의 꿈은 봄을 가는데
고향은 지붕위로 흰눈이 와글거려 쌓이고
멀리서 달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천리를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항상 함께하는 동행이다
이러쿵저러쿵 세상은 언제나 꿀맛이다
처마밑에 매달리는 고드름을 한모금 입에 넣는다
깊어가는 계절의 일상이 흰눈 꽃으로 피어나고
저녁 노을 빛이 흰구름에 물들어 간다
~~~ ❤️ ^^
와 이제 영하 17도입니다
얼마나 더 내려갈지~
벌써 몇년의 적응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려려니하고 이순간을 즐깁니다
이제 꿈은 농사를 잘 짓는 것이고
이순간의 바램은 비닐하우스가 안전하게 버티는 겁니다 ㅎㅎ
항상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하루 아침에~12.17
다섯시 반에서 여섯시 사이에 눈뜬다
무사히 일어남에 감사 기도를 한다
어둠속에서 일어서는 산맥의 늠름함을 보고
새벽을 가르는 아침산책을 한다
참 많이도 살았는데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다
그래도 가슴 속으로 찬공기 들어오니 좋다
사랑은 강물이다
얼음이 얼었어도 바다로 흐르는 강물이 좋다
인생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 샘물이다
인연이란 굴레에 미소짓는 우연의 약속~♡
만남도 인연, 사랑
도 인연이려니
서로를 위로하는 동행으로 눈뜬다
~~~ ❤️ ^^
겨울은 단순합니다
병원에 안가면 책읽는 것이 일과입니다
산골의 하루는 무척이나 짧습니다
땅이 얼어서 아무일도 못합니다 ㅎㅎ
하늘을 바라보고 산을 보고 세월을 봅니다
여기저기 카페에 댓글을 달고 단상을 기록합니다
눈이 내리는 날은 눈과 함께 하루를 가꾸어갑니다ㅎㅎ
적막과 추위속에서 추억을 하나 둘씩 꺼내어 봅니다 ㅎㅎ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며 미소지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흔 적 ~~12.18
홀가벗은 삶이 아름답다
눈길로 걸어서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달빛을 먹고
능선에 걸터앉은 새벽은 아궁이 참숯으로 깬다
밤사이 꿈꾸며 황혼에 빠지는 백골~
엎드려 기도하는 연습이 아니였다
백년의 삶이 천년으로 줄달음치며 웃는다
운명선에 줄자를 놓는다
하얗게 부서지는 혹시라는 미련이의 해학~
응큼하게 빚어낸 만년설이 꿈집에서 녹더니
어느덧 아침햇살이 창문을 넘었다
시이소오위로 올라가서 앉는다
하얀 하늘에 목화송이 꽃이 피었다
~~~ ❤️ ^^
강추위가 계속됩니다
오랜만에 몇일씩 눈이 녹지않고 있습니다
모처럼 일요일의 아침이 영하 21도입니다 ㅎㅎ
큰길은 눈이 다 녹았는데 골목길에는 남아서 미끄럽습니다
모처럼 산골의 풍경이 좋습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려니 기다림으로 매화꽃을 그려봅니다
저마다 연말이라는 정산을 하게 됩니다
마음의 정산은 어떻게 결말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ㅎㅎ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 검은 몽골 전사를 보며~12.19
산골은 침묵으로
고라니 궁둥이에 흰눈이 쌓인다
고드름 매달려
아침 햇살은 외로움을 치료하는 명의~
전깃줄에 걸터앉은 검디 검은 몽골전사
혹여 살리타의 후손은 아니겠지 ~
천년이 하루되어 역사를 심판하는 허술함으로
나는 검까마귀 귀에 홍복원을 아느냐고 묻는다
초대받은 손님은 아니라는 고백을 믿는다
눈을 내리어 주는 높은 곳으로 오르는 몽골전사들~
삼장법사 지팡이를 잡고 걷는 손오공을 닮는다
철없는 양심은 또 민주적으로 마지막 12월을 만지고 있다
~~~ ❤️ ^^
새로운 월요일입니다
영하 19도로 시작합니다
내린 눈이 지금도 숭얼숭얼거리며 벌판에 있습니다
삼한사온이 아니라 오한일온입니다ㅎㅎ
요즘에 떼까마귀들이 많이 내려옵니다
혹시라도 길고양이가 차에 변을 당해 있으면 난리입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아 도망치지도 않고
사체를 물어가는 녀석들입니다
민주적인 육체에 자유로운 영혼이고 싶습니다
산골은 그렇게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사랑해요~~12.20
함께하는 여정입니다
서로 응원하며 오래오래 함께해요
우리 만난적도 없으면서 만난 것처럼
11월에 처음 만나 12월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36년이란 긴 세월이 이어지고
자식 하나 선물받아 건강하게 살고 있어 행복입니다
저 잔잔한 바다, 때론 풍랑이 일어도 바다이듯이
우리도 운명이요 숙명으로 이만큼 걸었으니 천국입니다
이제 황혼의 문턱에서 돌아보니 아련한 추억들입니다
지금 이순간이 최고입니다, 사랑해요 💜 고맙습니다
아프지 말고 그 순간까지 함께해요
난 당신의 영원한 남편, 당신은 나의 영원한 쳔사입니다
~~~ ❤️ ^^
오늘은 좋은 날, 우리 결혼한 날입니다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마눌님께 감사하고 천지신명님께 감사합니다
건강한 여행으로 그 순간까지 함께하는 믿음입니다
이런저런 사연들이 별꽃처럼 아름답습니다
화롯불에 익는 군고마같은 은은함으로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인연~12.21
흰눈 겨울
밤이면 별들이 내려와 눈을 먹는다
한번 꿈을 꾼다
그랬더니 두번 세번 꿈이 살았다
지평선으로 가는 철로 길이 놓이고
수평선으로 가는 뱃길이 열린다
그 길목에 모여드는 사람이 좋다
눈짓 하나로 만들어지는 친구라는 인연~♡
언제는 허물을 벗고
언제는 허물을 쓰는 것이 인생이다
그 열망 끝없이 펼쳐지는 세상이 좋다
펑펑 쏟아지는 눈속으로 열차는 달려간다
~~~ ❤️ ^^
엄청 눈이 옵니다
아침 일찍 아가들 데리고 산책을 하고
새벽속에서 눈을 밀어냅니다
제설차가 길을 뚫고 부지런한 차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눈을 모처럼 쓸었더니 몸이 뻐근 합니다
차를 몰고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에 왔습니다 ㅎㅎ
코로나 예방접종하러 분주하던 병원도 한가합니다
안전한 하루를 기원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 새벽은 ~~12.22
하늘이 펑펑 눈을 내리더니
나무숲에 참새들이 늦잠을 깬다
하얀 벌판은 기러기 앉아
종종걸음으로 가득찬 발자국이 좋다
어디쯤 가고 있을까
영혼은 말없이 혼자서 황혼에 드는 여유!
아기 쥐의 슴막히는 투혼
그걸 쫒아서 다가서는 들고양이 콧수염이 귀엽다
송백나무 가지에 실바람이 불고
눈꽃이 훨훨 날아 무지개색으로 뒤덮는 산 아래~
새벽은 점돌이 기지개로 일어선다
밤새워 등불은 하얗게 꿈을 태우고 있었다
~~~ ❤️ ^^
추위가 계속됩니다
오늘은 동지,
절기로는 실질적인 한해의 끝입니다
옛날에는 동지가 더 설날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 합니다
내린 눈이 녹지않아 집마당이 눈밭입니다 ㅎㅎ
계속 춥다고 하니 일부만 쓸고 그대로 입니다 ㅎㅎ
이런 날은 넘어지기 쉽습니다.
낙상에 주의해야 하니다, 물론 제가 더 조심해야지요
이제 밤의 길이가 서서히 짧아지니 희망이 있습니다
곧 봄이 올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갈무리~~12.24
마음은 천리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그 얼마나 지나 오백년이 될까~!
언제나 깊은 우정의 산골
침묵의 겨울잠이 푸르른 봄을 안고 있습니다
흘러내려 바다로 나서는 눈물없는 샘처럼
세윌은 꿈같은데 어느새 해는 새벽을 들고 옵니다
차표 한 장 들고 손들어 세우는 기차
멈춤이 없이 가는데 그옛날 추억이 살아서 등불이 됩니다
인생은 터널을 지나다가도 벌판에서 비를 맞습니다
길 건너를 보니 돌아가는 사람이 있어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삶은 순간 순간의 선택이란 바람같은 것입니다
가는 세월이 아쉽긴한데 지긋이 눈감고 있습니다
~~~ ❤️ ^^
하얀 눈이 가득합니다
낭만으로 바라보기에는 너무 과한 느낌입니다ㅜㅜ
몇 일 남은 12월의 달력을 바라봅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어둠이 조금씩 짧아진다니 좋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더 춥게 느껴집니다
넘어지지 않토록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사랑을~12.25
오랜 시련의 감각으로 추억을 어루만지며
좋았던 그 순간의 미련을 찾는다
함께하는 동행으로 잠시나마 연기하며
어린아이처럼 배꼽사랑을 꿈꾸던 아쉬움인데
못잊는다고 한 때는 방황도 했을거다
얼마나 사랑했을까 손가락으로 그려보니 꿈이다
인생이란 바람같은 연극무대다
동행으로 꿈꾸는 미련이 아름다운 굿판이다
연기로 자욱한 아슬한 다짐을 본다
설령 그 모습이 몇번이고 있는 야유다
삶은 그 틈새로 코스모스 꽃이 피기도 하고
언젠가는 별빛으로 함박웃는 꽃이 된다
~~~ ❤️ ^^
좋은 날입니다
모두에게 건강한 사랑이 듬뿍하길 원합니다
한장 남았던 호랑이 달력이
이제는 며칠 안으로 저물게 됩니다
아쉬움이 남는 후회란 미련없이 떠나 보내고
새로운 희망의 붏씨를 심는 다짐이었으면 합니다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항상 인사를 올리고
좋은 인연으로 영원하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별빛으로 다가서는~12.26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코흘리개 였는데 어느덧 70을 향하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긴긴 여행의 맛있는 삶이 좋습니다
그 운명의 만남도 인연이란 상품입니다
때로는 구수한 방귀에 토라지기도 하고
때로는 고약한 향기도 좋아서 죽는 것이 인생입니다
행운이란 연실에 매달레 춤추는 꿈입니다
때를 기다리던 미련이 아름답게 별빛으로 다가옵니다
점집 앞에 서성거리는 얄굿은 운명
살얼음같이 두근거리던 바램도 이제는 추억입니다
한해의 끝은 그 인연을 기억하는 다짐입니다
그 다짐으로 전화를 걸어 웃음꽃을 나누는 행복입니다
~~~ ❤️ ^^
계속되는 추위입니다
시골 생활 5년에 처음입니다
그래도 적응이 되어서 잘 이겨냅니다ㅎㅎ
살다보면 별 별일 다 생깁니다
운몀은 양파처럼 보이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 양파가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지나간 숙명으로 오늘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운명은 이순간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매달리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 희망으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코스모스 길~~12.27
한 해
그리고 한 해~
흰구름이 돌고 돌아서
원점으로 가는 세월이 그립다
걸어 온 길에 남겨진 추억
이제는 그 모든걸 내려놓으라 한다
그랬더니 깔깔 대는 미소를 본다
인생은 그렇게 나이 먹더라
어머니 가슴에 안기는 행복
순이랑 손잡고 걷던 코스모스 길이 달려온다
365날이 스치듯 가는 바람의 숨결인데
운명이란 그 순간 만큼은 파란 꿈이다
~~~ ❤️ ^^
감사합니다
또 하루를 멋지게 시작합니다
눈 감았다 뜨고 옳바로 일어나는 행복입니다
세상살이 맘대로 되는 것은 반칙입니다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탄탄대로를 걷기도 합니다
절대란 없습니다
정해진 운명도 없습니다
그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는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그 이름을~~12.28
긴긴 밤 하늘을 우러러 본다
가슴 달이 오르더니 어느새 서쪽 하늘을 간다
나는 쿠르즈 배를 띄워
많고 많은 인연을 안고 오르고 있다
저편 큰 길에 울려 퍼지는 "사랑" "사랑" "사랑"
눈을 감아 눈속으로 들어오는 만남을 본다
초연보다 더 아름다운 우정
향기보다 더 진한 그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본다
그리움으로 가는 겨울열차 속 이야기
동행은 천년의 인연이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
우리 이제 산다는 거 다 알잖아, 누구를 사랑하니~!
마디 마디에 맺히는 인연이란 멍울~!
~~~ ❤️ ^^
티비에 젊음의 노트가 흘러 나옵니다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가는 시간입니다
그 하루 하루가 어느덧 또 한해를 마무리로 달려갑니다
정말로 소중한 시간의 도둑이 안타깝습니다
인연이란 때가 되어야 만난다고 합니다
우리 인연은 그렇게 이루어진 값진 보물입니다
하늘에서도 만나요
그리고 기억해요, 우리 영원히 함께한다는 약속을~
가는 세월 보내주고 당당하게 맞서는 우리가 돼요
아직 우리는 꿈을 꾸고 있다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공감~~12.29
파란 달이 하늘을 헤엄친다
아기 별이 눈을 깜박거려 응원을 하고
밤은 능선으로 내리고
어둠은 쪽빛으로 깨어지는 순결이다
어렴풋이 다가 오는 해넘이
너는 항상 태안 앞바다 바위섬에 앉더라
장바구니 들고 파란 꿈을 담았더니
오늘은 하얀 꿈이 살아서 참외껍질을 까고 있다
살아서 이만큼 걸었으니 행복이다
복숭아 나무에 왔던 빨간 단풍잎이 아름답다
머물지 말거라, 붙잡지도 말고 넘겨서
감사함으로 눈시울을 적시며 그래도 고맙다~~♡
~~~ ❤️ ^^
연일 한파경보입니다
제가 여기 산골에 와서 가장 장시간입니다
내린 눈은 녹지 못하고 꽁꽁 얼어서
떠나지도 못하고 머뭇거리며 세월을 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속절없이 아침배는 밥을 달라 합니다
그래야 봄이 오면 또 열심히 땀을 흘리겠지요 ㅎㅎ
따스한 햇빛이 그리워집니다
건강한 능청으로 가는 세월을 붙잡고 있습니다
좀더 기쁘게 감사하며
주어진 운명이라 믿는 다짐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모처럼 산속에서 참매가 일찍 날아서 갑니다
추운 동장군을 인연으로 녹여서 따뜻하게 해요
" 가라지 ~~12.30
감사합니다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살아있기에 미움도 욕심도 있습니다
그 순간이야 삶이 있는 한 찾아오는 선물입니다
그렇다고 머물러 꼬집지 마시고 넘겨주세요
와와와 쏟아지는 흰눈 속으로 미련을 버리렵니다
젊은 시절의 해넘이는 아닌듯 합니다
어딘지 아쉬움도 있어 그리움도 남는 듯 합니다
막상 잡으려하니 잡히지 않는 허상이 많습니다
눈물이 핑돌기도 하고, 멍한 눈망울로 하늘을 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연극은 이제 1막이 커튼을 내리려 합니다
그래요, 힘있게 달력을 밀어요 "갈테면 가라지~~~"
~~~ ❤️ ^^
마지막 달력이 흔들거립니다
단 하루의 순간입니다
멀리도 달려 또 한 해른 넘기는 순간입니다
고맙습니다
올해는 눈도 많이 오고 춥습니다
또 새해는 검은 토끼 해라니 희망을 가져야지요
지혜와 진실로 함께하는 동행이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 최고입니다 ~~12.31
쨍하고 호랑이 눈 들던 건 어제이고
바람이 일며 나는 아라비안나이트되었습니다
진솔한 대화를 목에 걸고 달리기도 하려 해
양심이란 흉내는 약한 비바람을 헤치며 걸었습니다
어느덧 멀고 먼 추억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고, 하고
봉은사 옛터처럼 종소리 들으며 염주알이 굴러가는 인생 ~!
꿈은 오다가다 고향을 만나 흠뻑 추억속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해넘이를 붙들고 동해바다 위로 데리고 가렵니다
그 호랑이 달감으로 초롱꽃 피는 언덕을 오르는 용기~!
편한함으로 똥배를 주무르는 여유를 사랑합니다
넘고 넘어서 이제 그 절정의 한 날~!
최고입니다, 눈가 뭐라해도 당신의 선택은 최고였습니다
~~~ ❤️ ^^
한 다짐이 이제 칼날 위에 섰습니다
미련없이 후회없이 서해바다 속으로 보내는 날입니다
많은 종류의 일들이 각양의 색으로 달려옵니다
이제 좋은 일만 추억노트에 삽입하고 남겨요
내가 선택한 길에 마지막 석양은 짧지만 황혼빛입니다
좋게 어루만지며 건강하게 새해를 설계해요
그 만남의 인연이 만들어낸 "우리"라는 인생을 좋아합니다
그 마지막에 매달린 등불을 밝혀 잊혀지는 추억을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좋았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