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켕퉁 초등학교
여전히 교실엔 아무것도 없었고
병설유치원교실에는 여전히 더러운 큰 이불 하나와
칠판 그리고 천장과 벽에는 종이들밖에 없었다
NGO단체에서도 후원한다는 학교..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와서 도와주고 간다지만
사실 어디를 어떻게 도왔는지 모르겠다
이유는 학교측 교장이나 이사, 높으신분들이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주는 금액의 70퍼센트는
자기들까리 나누어 가지고 남은것으로
조금 티만나게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 학교다니는 아이들이 사는 여러 동네에서
논란도 많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후원도 지원도 돈으로 해주면 안된다
아이들이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고 물건으로 직접 지원해주거나
아이들이 견학을 해볼수있도록 도와주거나
장학금도 그아이와 부모님께 직접 전해줘야한다
대부분의 이곳 학교선생님들은 정작 학교에서는
수업을 제대로 하지않는다 한 학교에 7학년이 있는데
수업하는 선생님들은 6명밖에 없고 대부분 배우는것이
아니라 그냥 시간을 보내기만 한다
이곳 아이들에게 오늘 학교에서 재밌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항상 물어보면 대답도 항상 똑같으다
오늘도 그냥 놀았다고...
이곳 초등학교는 그저 그냥 아이들을 돌봐주는 학교인것같다
한국까지 말할 필요없이 태국의 유치원 수준보다 더 못한
학교들이 많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학교에선 월급도 적고 또 교사로써의
의무도 없기때문에 그냥 시간을 보내고 심지어
자기의 어린 자녀까지 데리고와서 등에 업고 수업을한다
20년전 팟전도사 어릴적 학교다닐때도 그랬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똑같다
그리곤 시내쪽에 따로 개인의 자기들만의 학원을 차린다
그 학원에선 비싼 수업료를 받고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가르친다
이곳 학교에서 월급 20,30만짯만 받는다면
개인학원을 차리면 한 학생당 1학기에 100-150만짯까지
받을수있으니 돈벌이가 꾀 되기때문에 학교에선 그냥
시간만 보내다가 오후가되어 퇴근하면 학원에가서
성심껏 학생들을 가르친다
우리 아이들이 이루어갈수있는 미래를
그리고 제대로 배울수있는 기회를 권리를
선생님들의 어른들의 욕심으로 빼앗기고있는
켕퉁 학교들의 현실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점심시간이 되어 다들 집에 밥먹으러 가는 모습 집까지
뜨거운 햇볓아래 가는데만 1키로정도 되는 거리를
집까지 걸어갔다가 밥 다 먹었으면 또 1키로를 걸어서
학교에오는 아이들이다.
유치원생들^^
초등학생들~
유치원교실 큰 초록색 이불하나에 큰 칠판하나 그리고 종이들이 전부..
고학년들 교실, 책상들도 얇은 합판같은것으로 만들어서
다 깨지고 부셔진것이 많았다
교실에는 개도 왔다갔다 다니고 쓰레기들은 유치원교실이나
고학년 교실이나 너무 많았다
선생님과의 대화중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몇몇아이들도 있다